[여론읽기] 본선 티켓 두고 치열한 경쟁…공천 전망은?

입력 2024.02.14 (19:35) 수정 2024.02.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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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본선 티켓을 누가 쥐냐를 두고 경선 경쟁이 뜨거운데요.

최근 이슈와 총선 판세, KBS의 3개 선거구별 여론조사 결과를 들여다 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을 후보군으로 조사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또 제3지대 세력의 합당 선언 전에 조사가 이뤄진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인희 기자, 민주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제주시갑 선거구부터 살펴 볼까요.

[기자]

네, 도민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는 선거구죠.

송재호 현 국회의원 31%,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23%, 김영진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16%입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후보 간 선호도를 볼까요.

송재호 의원 35%,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3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입니다.

오차범위인 ± 4.4%포인트 이내로 접전입니다.

주요 변수는 1차 컷오프된 문윤택 전 예비후보 지지도 11%와 20% 이상되는 부동층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겠죠.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제주시갑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 단수 추천 후보자에 포함되지 않았죠.

[기자]

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KBS와의 통화에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했는데요.

중앙당에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는 당초 면접과 서류심사,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해 공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때문에 국민의힘 제주도당 관계자는 "제주시갑 지역이 국민의힘 전략공천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제주시갑 선거구의 판세는 또 달라질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국민의 힘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우느냐에 따라 현재 부동층의 표심과 판세는 또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후보가 나와야겠죠.

이와 관련해 정관철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 부서장은 제주시갑의 정당 지지도에 주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비율이 50%로 국민의 힘 지지율 28%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거든요.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을 하더라도 현재의 판세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제주시갑의 경우 민주당 두 후보 간 접전을 반영하듯 경선과정의 공방도 치열한데요.

이번 주 예정됐던 경선토론회도 사실상 무산됐죠.

[기자]

네, 당초 오는 16일 예정된 송재호, 문대림 예비후보 간 경선토론회는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토론회는 지난 3일 민주당 도당사에서 열린 원팀 서약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협약 내용엔 상호 비방과 지지자 인신 공격 자제 등이 포함돼 있었죠.

그런데 민주당 제주도당과 중앙당이 도내 언론사와 경선 토론회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송재호 예비후보의 음주 관련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송재호 예비후보 측은 문대림 후보 캠프에 있는 송 후보의 전 보좌관이 "음주로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는 악의적 비방이며 원팀 선언을 저버린 것이라며 토론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문대림 후보 측은 오히려 떳떳이 검증에 나서야 할 송 후보가 토론회 불참 입장을 밝히며 원팀 협약을 깨버린 것이라며 맞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송재호 예비후보의 음주 관련 의혹이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송재호 후보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KBS는 송재호 후보에게 음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는데요.

답변을 보면 우선 전 보좌관이 공개한 자료에서 송 후보가 술로 인해 입퇴원한 날짜라고 보여주는 2020년 9월 18일~9월24일에 대해 송 후보는 당시 술을 마신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입원 자체가 술로 인한 것은 아니었고 심혈관이 좋지 않아 입원해 종합진단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듬해 3월 15일부터 22일 입원 기록도 술이 아닌 코로나 확진 때문이고, 2022년 1월 16일~20일까지의 입원도 과로 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회의원 당선 후 각종 일정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전 보좌관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국회의원 당선 뒤 음주로 5월과 6월 도지사와의 간담회와 JDC 간담회, 민주당 워크숍, 4.3 유족회 간담회에 참석지 않은 것으로 표기돼 있는데요.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 위원장을 하다 갑자기 중단하게 돼 인수인계 등 처리할 일이 있었다며 술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4.3 유족회 간담회는 오전에 참석했고, 도지사 간담회도 당시 원희룡 도지사에게 사정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당시 4·3 유족회 관계자와 연결이 닿았는데요.

간담회 오전에 송 후보가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술을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시긴 하지만, 의정활동에 영향을 준 적은 없고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율도 상위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간은 술을 끊은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강기자, 선거에선 유권자들의 판단이 중요한데요.

이번 음주 의혹과 관련된 폭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선거 보도와 관련 해선 언론사마다 엄격한 기준이 있는데요.

후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경우 보도 전 사실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음주 의혹은 입원 기록 또는 병원 진단서, 상임위 불출석 때 제출하는 청가 사유서 등 확인이 필요데요.

개인 정보라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 설명을 드리고요.

후보 간 의혹이 제기 될 경우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최대한 양측 주장과 사실을 면밀하게 확인해 보도하는 것이 저희 원칙이라는 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경선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는 등 공천 일정도 시작됐던데, 그럼 본선 후보는 언제쯤 결정되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경선 투표를 시작하는데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저녁 7시쯤 최종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결정됩니다.

경선과 별도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하위 20% 대상자들에게도 통보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하위 20%의 경우 경선에서 감점을 받게 돼 불리하게 됩니다.

다만, 민주당 공관위는 설 연휴 이후라던 통보 시기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 힘 예비후보 간 경쟁이 뜨거운 서귀포시 선거구를 볼까요.

[기자]

네, 서귀포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위성곤 현 국회의원 33%,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24%,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23%입니다.

당내 경선을 앞둔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는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32%,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31%입니다.

3선에 도전하는 위성곤 예비후보와 이경용 전 도의원간의 차이가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고 국힘 후보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여기에 서귀포시는 국민의힘 정은석 예비후보가 저희 여론조사 이후에 출마를 선언하며 세 사람이 공천을 신청했는데요.

서귀포시 후보 3명은 어제(13일) 공천 면접을 마무리했습니다.

면접 결과에 따라 경선이 진행될지, 전략공천이 이뤄질지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서귀포지역 정당 지지도를 보면 현역이 민주당 의원인데 지지정당은 국민의 힘이 높더라고요.

이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서귀포시 선거구 정당지지도를 보면, 국민의 힘이 39%로 더불어민주당 33%보다 6% 포인트 가량 높은데요.

현재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 확정 후 지지율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끝으로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는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단수공천 후보로 결정됐고요.

현역인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이달 말 공천이 확정되면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후보들께서 유념해야 할 점이 있죠?

[기자]

네,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을 물었는데요.

뭘까요.

제주시갑의 경우 36%, 제주시을 39%, 서귀포시 31%의 응답자가 '정책과 공약'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습니다.

좋은 정책과 공약을 고민해달라는 바람으로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앵커]

네, 강인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제주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2월 5일∼7일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영상편집:박진형/그래픽:고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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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읽기] 본선 티켓 두고 치열한 경쟁…공천 전망은?
    • 입력 2024-02-14 19:35:05
    • 수정2024-02-14 20:31:52
    뉴스7(제주)
[앵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본선 티켓을 누가 쥐냐를 두고 경선 경쟁이 뜨거운데요.

최근 이슈와 총선 판세, KBS의 3개 선거구별 여론조사 결과를 들여다 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을 후보군으로 조사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또 제3지대 세력의 합당 선언 전에 조사가 이뤄진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인희 기자, 민주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제주시갑 선거구부터 살펴 볼까요.

[기자]

네, 도민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는 선거구죠.

송재호 현 국회의원 31%,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23%, 김영진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16%입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후보 간 선호도를 볼까요.

송재호 의원 35%,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3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입니다.

오차범위인 ± 4.4%포인트 이내로 접전입니다.

주요 변수는 1차 컷오프된 문윤택 전 예비후보 지지도 11%와 20% 이상되는 부동층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겠죠.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제주시갑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오늘 단수 추천 후보자에 포함되지 않았죠.

[기자]

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KBS와의 통화에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했는데요.

중앙당에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는 당초 면접과 서류심사,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해 공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때문에 국민의힘 제주도당 관계자는 "제주시갑 지역이 국민의힘 전략공천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제주시갑 선거구의 판세는 또 달라질 수 있겠네요.

[기자]

네, 국민의 힘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우느냐에 따라 현재 부동층의 표심과 판세는 또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후보가 나와야겠죠.

이와 관련해 정관철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 부서장은 제주시갑의 정당 지지도에 주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비율이 50%로 국민의 힘 지지율 28%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거든요.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을 하더라도 현재의 판세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제주시갑의 경우 민주당 두 후보 간 접전을 반영하듯 경선과정의 공방도 치열한데요.

이번 주 예정됐던 경선토론회도 사실상 무산됐죠.

[기자]

네, 당초 오는 16일 예정된 송재호, 문대림 예비후보 간 경선토론회는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토론회는 지난 3일 민주당 도당사에서 열린 원팀 서약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협약 내용엔 상호 비방과 지지자 인신 공격 자제 등이 포함돼 있었죠.

그런데 민주당 제주도당과 중앙당이 도내 언론사와 경선 토론회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송재호 예비후보의 음주 관련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송재호 예비후보 측은 문대림 후보 캠프에 있는 송 후보의 전 보좌관이 "음주로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는 악의적 비방이며 원팀 선언을 저버린 것이라며 토론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문대림 후보 측은 오히려 떳떳이 검증에 나서야 할 송 후보가 토론회 불참 입장을 밝히며 원팀 협약을 깨버린 것이라며 맞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송재호 예비후보의 음주 관련 의혹이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송재호 후보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KBS는 송재호 후보에게 음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는데요.

답변을 보면 우선 전 보좌관이 공개한 자료에서 송 후보가 술로 인해 입퇴원한 날짜라고 보여주는 2020년 9월 18일~9월24일에 대해 송 후보는 당시 술을 마신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입원 자체가 술로 인한 것은 아니었고 심혈관이 좋지 않아 입원해 종합진단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듬해 3월 15일부터 22일 입원 기록도 술이 아닌 코로나 확진 때문이고, 2022년 1월 16일~20일까지의 입원도 과로 영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회의원 당선 후 각종 일정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전 보좌관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국회의원 당선 뒤 음주로 5월과 6월 도지사와의 간담회와 JDC 간담회, 민주당 워크숍, 4.3 유족회 간담회에 참석지 않은 것으로 표기돼 있는데요.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 위원장을 하다 갑자기 중단하게 돼 인수인계 등 처리할 일이 있었다며 술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4.3 유족회 간담회는 오전에 참석했고, 도지사 간담회도 당시 원희룡 도지사에게 사정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당시 4·3 유족회 관계자와 연결이 닿았는데요.

간담회 오전에 송 후보가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술을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시긴 하지만, 의정활동에 영향을 준 적은 없고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율도 상위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2년간은 술을 끊은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강기자, 선거에선 유권자들의 판단이 중요한데요.

이번 음주 의혹과 관련된 폭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선거 보도와 관련 해선 언론사마다 엄격한 기준이 있는데요.

후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경우 보도 전 사실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음주 의혹은 입원 기록 또는 병원 진단서, 상임위 불출석 때 제출하는 청가 사유서 등 확인이 필요데요.

개인 정보라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 설명을 드리고요.

후보 간 의혹이 제기 될 경우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최대한 양측 주장과 사실을 면밀하게 확인해 보도하는 것이 저희 원칙이라는 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경선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는 등 공천 일정도 시작됐던데, 그럼 본선 후보는 언제쯤 결정되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경선 투표를 시작하는데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저녁 7시쯤 최종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결정됩니다.

경선과 별도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하위 20% 대상자들에게도 통보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하위 20%의 경우 경선에서 감점을 받게 돼 불리하게 됩니다.

다만, 민주당 공관위는 설 연휴 이후라던 통보 시기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 힘 예비후보 간 경쟁이 뜨거운 서귀포시 선거구를 볼까요.

[기자]

네, 서귀포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위성곤 현 국회의원 33%,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24%,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23%입니다.

당내 경선을 앞둔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는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32%,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31%입니다.

3선에 도전하는 위성곤 예비후보와 이경용 전 도의원간의 차이가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고 국힘 후보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여기에 서귀포시는 국민의힘 정은석 예비후보가 저희 여론조사 이후에 출마를 선언하며 세 사람이 공천을 신청했는데요.

서귀포시 후보 3명은 어제(13일) 공천 면접을 마무리했습니다.

면접 결과에 따라 경선이 진행될지, 전략공천이 이뤄질지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서귀포지역 정당 지지도를 보면 현역이 민주당 의원인데 지지정당은 국민의 힘이 높더라고요.

이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서귀포시 선거구 정당지지도를 보면, 국민의 힘이 39%로 더불어민주당 33%보다 6% 포인트 가량 높은데요.

현재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 확정 후 지지율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끝으로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는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단수공천 후보로 결정됐고요.

현역인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이달 말 공천이 확정되면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후보들께서 유념해야 할 점이 있죠?

[기자]

네,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을 물었는데요.

뭘까요.

제주시갑의 경우 36%, 제주시을 39%, 서귀포시 31%의 응답자가 '정책과 공약'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습니다.

좋은 정책과 공약을 고민해달라는 바람으로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앵커]

네, 강인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제주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2월 5일∼7일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영상편집:박진형/그래픽:고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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