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이번엔 ‘기생충알’ 검출

입력 2005.10.21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던 중국산 김치에서 이번엔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당국이 긴급수거와 함께 통관 보류조처를 내렸습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김치 가운데 중국산과 국내산 김치 3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중국산 김치 16개 제품 가운데 반 이상인 9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기생충알은 회충과 구충, 동양모양선충, 사람등포자충 등 4가지입니다.

모두 토양이 매개하는 기생충알로 끈끈한 물질을 분비해 배춧잎에 단단히 붙어있기 때문에 물로 씻어내는 과정이 소홀하면 소금에 절여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한 유통경로를 추적해 긴급 수거하고 판매금지 조치했습니다.

현재 수입중인 모든 중국산 김치도 통관보류 했습니다.

농림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김치뿐만 아니라 채소류 전반에 대해 검사 실시해 알 검출되면 즉시 조치할 것입니다"

또 앞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김치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 통관을 허용하기로 하는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 모든 김치에 대해서 기생충 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산 김치 이번엔 ‘기생충알’ 검출
    • 입력 2005-10-21 20:56: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던 중국산 김치에서 이번엔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당국이 긴급수거와 함께 통관 보류조처를 내렸습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김치 가운데 중국산과 국내산 김치 3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중국산 김치 16개 제품 가운데 반 이상인 9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기생충알은 회충과 구충, 동양모양선충, 사람등포자충 등 4가지입니다. 모두 토양이 매개하는 기생충알로 끈끈한 물질을 분비해 배춧잎에 단단히 붙어있기 때문에 물로 씻어내는 과정이 소홀하면 소금에 절여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한 유통경로를 추적해 긴급 수거하고 판매금지 조치했습니다. 현재 수입중인 모든 중국산 김치도 통관보류 했습니다. 농림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김치뿐만 아니라 채소류 전반에 대해 검사 실시해 알 검출되면 즉시 조치할 것입니다" 또 앞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김치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 통관을 허용하기로 하는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 모든 김치에 대해서 기생충 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