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도 의원 ‘조합비 횡령’ 수사

입력 2005.10.2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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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서울 지하철 노조위원장 시절, 수억원의 조합비를 횡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배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노조는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노조위원장 시절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노조위원장으로 있을 때 외부단체 지원금을 실제보다 적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합비 천 5백여만 원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또 노조 단체복과 인쇄물을 제작하면서 가격을 부풀려 조합비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배 의원이 이런 식으로 횡령한 조합비가 4억여원에 이른다고 노조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덕남(서울지하철노조 교육선전실장): "조합비가 대단히 부적절하게 사용됐고 그 횟수도 많을 뿐더러 비용이 과다하다."

또 조합원 8천여 명이 학자금 보험을 특정 보험회사에 가입하도록 유도해 보험회사로부터 거액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배일도 의원은 조합비 횡령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배일도 (한나라당 의원): "딱떨어지는 영수증이 안나온 것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사로운 돈으로 쓰였거나 목적이외의 돈으로 집행된 것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경찰은 비리의혹을 제기한 서울지하철노조가 고발장을 접수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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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일도 의원 ‘조합비 횡령’ 수사
    • 입력 2005-10-21 21:15: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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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서울 지하철 노조위원장 시절, 수억원의 조합비를 횡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배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노조는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노조위원장 시절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노조위원장으로 있을 때 외부단체 지원금을 실제보다 적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합비 천 5백여만 원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또 노조 단체복과 인쇄물을 제작하면서 가격을 부풀려 조합비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배 의원이 이런 식으로 횡령한 조합비가 4억여원에 이른다고 노조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덕남(서울지하철노조 교육선전실장): "조합비가 대단히 부적절하게 사용됐고 그 횟수도 많을 뿐더러 비용이 과다하다." 또 조합원 8천여 명이 학자금 보험을 특정 보험회사에 가입하도록 유도해 보험회사로부터 거액의 사례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배일도 의원은 조합비 횡령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배일도 (한나라당 의원): "딱떨어지는 영수증이 안나온 것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사로운 돈으로 쓰였거나 목적이외의 돈으로 집행된 것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경찰은 비리의혹을 제기한 서울지하철노조가 고발장을 접수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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