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 유급생’ 증가…“가까운 학교 없어요”

입력 2024.02.19 (13:09) 수정 2024.02.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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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최근 취학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가까운 학교에 빈자리가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쾰른 시에 사는 라우라 씨, 분주했던 하루가 끝나 갑니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빈자리가 없어 시내 반대편에 있는 학교에 보낸 딸을 귀가시켜야 일과가 끝납니다.

[라우라/학부모 : "우리 부부는 둘 다 직장에 다니는데 아침마다 너무 정신없어요. 세 아이를 각각 데려다 주려면 출근 전에 몇 시간이나 이리저리 다녀야 해요."]

독일 일부 지역에선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에 대한 유급제가 허용돼 있는데요.

코로나 여파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면서 1학년을 되풀이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쾰른 시에서만 올해 1학년 유급생이 850명으로 전체의 8.5%에 이릅니다.

가뜩이나 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급생까지 늘자 신입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가까운 학교를 두고 멀리 있는 학교에 다녀야 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고충 속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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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코로나 유급생’ 증가…“가까운 학교 없어요”
    • 입력 2024-02-19 13:09:14
    • 수정2024-02-19 13:14:23
    뉴스 12
[앵커]

독일에선 최근 취학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가까운 학교에 빈자리가 없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쾰른 시에 사는 라우라 씨, 분주했던 하루가 끝나 갑니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빈자리가 없어 시내 반대편에 있는 학교에 보낸 딸을 귀가시켜야 일과가 끝납니다.

[라우라/학부모 : "우리 부부는 둘 다 직장에 다니는데 아침마다 너무 정신없어요. 세 아이를 각각 데려다 주려면 출근 전에 몇 시간이나 이리저리 다녀야 해요."]

독일 일부 지역에선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에 대한 유급제가 허용돼 있는데요.

코로나 여파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면서 1학년을 되풀이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쾰른 시에서만 올해 1학년 유급생이 850명으로 전체의 8.5%에 이릅니다.

가뜩이나 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급생까지 늘자 신입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가까운 학교를 두고 멀리 있는 학교에 다녀야 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고충 속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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