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정체성 공방

입력 2005.10.24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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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불거진 국가정체성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전 설전으로 국회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과 이해찬 총리는 국가 정체성을 놓고 독설에 가까운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안택수 (한나라당 의원): "이념과 정체성 이해하기..어렵다."
이해찬 (국무 총리): "사람이 많은 나라니까 여러 주장 있을 수 있다.일일이 답변할 가치는 없는 것 같다"
안택수 (한나라당 의원): "오만한 총리 답변 듣는 국민이 얼마나 한심한지."
이해찬 (국무총리): "이간 전술에 말려들어갈 정도로 미숙한 총리 아니다"

율산 출신의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과 천정배 법무장관의 극한 대립도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녹취>장윤석 (한나라당 의원) "천 장관 얘기 들어보면 천장관은 법치주의 인권의 화신. 사도예요 "
천정배 (법무 장관): "법무부 장관과 검찰 사이를 이간질 하지 말기를 바란다"

여당 의원들은 수사지휘권 행사를 적극 옹호했습니다.

<녹취> 유선호 (열린우리당 의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빌미로 시대착오적 소동 보면서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첫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통일사업단을 창설하는 등 남북교류 확대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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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 정체성 공방
    • 입력 2005-10-24 21:10: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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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불거진 국가정체성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전 설전으로 국회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과 이해찬 총리는 국가 정체성을 놓고 독설에 가까운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안택수 (한나라당 의원): "이념과 정체성 이해하기..어렵다." 이해찬 (국무 총리): "사람이 많은 나라니까 여러 주장 있을 수 있다.일일이 답변할 가치는 없는 것 같다" 안택수 (한나라당 의원): "오만한 총리 답변 듣는 국민이 얼마나 한심한지." 이해찬 (국무총리): "이간 전술에 말려들어갈 정도로 미숙한 총리 아니다" 율산 출신의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과 천정배 법무장관의 극한 대립도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녹취>장윤석 (한나라당 의원) "천 장관 얘기 들어보면 천장관은 법치주의 인권의 화신. 사도예요 " 천정배 (법무 장관): "법무부 장관과 검찰 사이를 이간질 하지 말기를 바란다" 여당 의원들은 수사지휘권 행사를 적극 옹호했습니다. <녹취> 유선호 (열린우리당 의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빌미로 시대착오적 소동 보면서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첫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통일사업단을 창설하는 등 남북교류 확대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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