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복귀 전공의에 면허정지 사전통지 본격화…주동자 고발 검토

입력 2024.03.06 (00:00) 수정 2024.03.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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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사직 후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의사 면허를 정지하는 절차가 어제(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오후부터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고, 오늘은 통지서를 보다 본격적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주요 전공의 수련병원 100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규모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4일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한 50개 수련병원 현장점검 결과 전공의 7,034명의 근무지 이탈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현장 점검을 마치는 대로 나머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도 차례대로 사전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4일 20시 기준으로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중 근무지 이탈자는 90.1%인 8,98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행정처분 외에도 전공의 집단사직을 이끈 주동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정원 신청 마감 결과,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브리핑에서 "무리한 증원 신청을 강행한 정부와 대학본부의 만행"이라고 규탄하며, 각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의업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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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복귀 전공의에 면허정지 사전통지 본격화…주동자 고발 검토
    • 입력 2024-03-06 00:00:39
    • 수정2024-03-06 00:03:30
    사회
집단 사직 후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의사 면허를 정지하는 절차가 어제(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오후부터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고, 오늘은 통지서를 보다 본격적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주요 전공의 수련병원 100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규모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4일 이른바 '빅5' 병원을 포함한 50개 수련병원 현장점검 결과 전공의 7,034명의 근무지 이탈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현장 점검을 마치는 대로 나머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도 차례대로 사전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4일 20시 기준으로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 중 근무지 이탈자는 90.1%인 8,98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행정처분 외에도 전공의 집단사직을 이끈 주동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정원 신청 마감 결과,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브리핑에서 "무리한 증원 신청을 강행한 정부와 대학본부의 만행"이라고 규탄하며, 각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의업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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