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압승

입력 2005.10.2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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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끝난 네군데의 재선거결과를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대리전 양상이 전개됐던 대구 동을...

영남권의 교두보 확보냐 자존심 지키기냐의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아성에서 지역 구도를 깨겠다던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는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40%가 넘는 득표율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뷰>유승민 (대구 동을 당선자): "정권 교체와 지역 발전의 열망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산 북구에선 예상을 깨고 민주노동당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갑득 후보가 수성에 나섰지만 패배...

보수층을 결집시킨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에게 선두를 내줌으로써 최근 불거진 노동계 잡음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후보와 '탈당' 후보가 맞붙었던 광주에선 결국 조직력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천을 따낸 정진섭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 홍사덕 후보의 지명도를 간발의 차로 눌렀습니다.

<인터뷰>정진섭 (경기 광주 당선자): "다른 지역과 달리 저는 안팎으로 접전이어서 어려웠다"
<인터뷰>홍사덕 (경기 광주 낙선자): "한나라당 측에서 출당이니 복당 불가니...등으로 관심을 돌렸다."

여당 중진이 재기를 도모했던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도 승리는 한나라당 몫이었습니다.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이상수 전 의원이 임해규 후보와 맞붙어 명예 회복을 도모했지만 민심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4석을 보태 원내 127석을 차지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는 이제 17석 차로 간극을 더욱 좁혔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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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압승
    • 입력 2005-10-27 21:00: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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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끝난 네군데의 재선거결과를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대리전 양상이 전개됐던 대구 동을... 영남권의 교두보 확보냐 자존심 지키기냐의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아성에서 지역 구도를 깨겠다던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는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40%가 넘는 득표율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뷰>유승민 (대구 동을 당선자): "정권 교체와 지역 발전의 열망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산 북구에선 예상을 깨고 민주노동당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갑득 후보가 수성에 나섰지만 패배... 보수층을 결집시킨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에게 선두를 내줌으로써 최근 불거진 노동계 잡음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후보와 '탈당' 후보가 맞붙었던 광주에선 결국 조직력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천을 따낸 정진섭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 홍사덕 후보의 지명도를 간발의 차로 눌렀습니다. <인터뷰>정진섭 (경기 광주 당선자): "다른 지역과 달리 저는 안팎으로 접전이어서 어려웠다" <인터뷰>홍사덕 (경기 광주 낙선자): "한나라당 측에서 출당이니 복당 불가니...등으로 관심을 돌렸다." 여당 중진이 재기를 도모했던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도 승리는 한나라당 몫이었습니다.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이상수 전 의원이 임해규 후보와 맞붙어 명예 회복을 도모했지만 민심을 잡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4석을 보태 원내 127석을 차지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는 이제 17석 차로 간극을 더욱 좁혔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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