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단체 “정권 퇴진 운동 불사”

입력 2005.10.2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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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협상 비준동의안 통과소식에 농민단체들은 정권 퇴진투쟁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림부는 후속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비준안의 상임위 통과 소식에 농민단체들은 격앙했습니다.

충분한 사전 협의와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합의를 깨고 정치권이 비준안을 일방 처리했다는 주장입니다.

농민단체들은 비준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기위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경식(전국 농민회총연합회 의장): "농민의 의견 무시하고 이 나라의 농업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정권 퇴진을 불사하고 끝까지 투쟁할 겁니다."

농민들은 내일 전국 100여개 시군이 참가하는 대규모 야적 투쟁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30만명 규모의 상경 투쟁과 APEC총회 저지 투쟁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쌀값 폭락에 이은 오늘 쌀 협상 비준안의 상임위 통과는 정부와 농민간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는 5조 7천억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3년에서 5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고 농업인의 정책자금 금리를 1% 가량 낮추는 내용의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후속 대책을 최종 확정한 뒤 내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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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 단체 “정권 퇴진 운동 불사”
    • 입력 2005-10-27 21:05: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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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협상 비준동의안 통과소식에 농민단체들은 정권 퇴진투쟁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림부는 후속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비준안의 상임위 통과 소식에 농민단체들은 격앙했습니다. 충분한 사전 협의와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합의를 깨고 정치권이 비준안을 일방 처리했다는 주장입니다. 농민단체들은 비준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기위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경식(전국 농민회총연합회 의장): "농민의 의견 무시하고 이 나라의 농업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정권 퇴진을 불사하고 끝까지 투쟁할 겁니다." 농민들은 내일 전국 100여개 시군이 참가하는 대규모 야적 투쟁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30만명 규모의 상경 투쟁과 APEC총회 저지 투쟁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쌀값 폭락에 이은 오늘 쌀 협상 비준안의 상임위 통과는 정부와 농민간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는 5조 7천억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3년에서 5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고 농업인의 정책자금 금리를 1% 가량 낮추는 내용의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후속 대책을 최종 확정한 뒤 내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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