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46% 헌혈 부적격

입력 2005.10.2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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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10대 여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됐습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씬한 몸매 유지를 위해 10대 여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등 다이어트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리한 다이어트가 영양상태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어지럼증 등 빈혈 증세를 일으키는등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인터뷰> 이가영(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인 학생들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부작용을 낼 수 있다."

실제로 적십자 혈액원이 헌혈 지원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들어 헌혈을 지원한 10대 후반 여학생 29만 8천 여 명 가운데 46%인 13만 6천여 명이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됐습니다.

20대 여성들의 부적격률 41%보다도 오히려 높았습니다.

헌혈이 부적격한 원인으로는 빈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저비중 현상이 첫 손으로 꼽혔습니다.

무려 55%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남시규(부산 적십자 혈액원 간호팀장): "저비중 현상이란 혈액에도 무게가 있는데요 그속에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감기약 등 약물복용과 피로, 수면부족 등도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10대 여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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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여학생 46% 헌혈 부적격
    • 입력 2005-10-27 21:24: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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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10대 여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됐습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씬한 몸매 유지를 위해 10대 여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등 다이어트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리한 다이어트가 영양상태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어지럼증 등 빈혈 증세를 일으키는등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인터뷰> 이가영(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인 학생들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부작용을 낼 수 있다." 실제로 적십자 혈액원이 헌혈 지원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들어 헌혈을 지원한 10대 후반 여학생 29만 8천 여 명 가운데 46%인 13만 6천여 명이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됐습니다. 20대 여성들의 부적격률 41%보다도 오히려 높았습니다. 헌혈이 부적격한 원인으로는 빈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저비중 현상이 첫 손으로 꼽혔습니다. 무려 55%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남시규(부산 적십자 혈액원 간호팀장): "저비중 현상이란 혈액에도 무게가 있는데요 그속에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감기약 등 약물복용과 피로, 수면부족 등도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10대 여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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