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족의 추억을 담아요…‘가족사(史) 앨범’

[앵커]

가족의 추억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가족사 앨범'.

이를 만드는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연표와 추억의 사진, 그리고 에피소드도 실려 있습니다.

한 가족의 역사와 앨범을 합쳐 놓은 '가족사 앨범'입니다.

가족사 앨범을 제작한 다지마 씨입니다.

2년 전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무료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다지마 유이카/'가족사 앨범' 제작자 : "여러분 '마음'을 가족들에게 제대로 전달했으면 좋겠어요."]

앨범 의뢰가 들어오면 직접 만드는데요.

가족사 앨범을 만들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의뢰인들과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한 가족의 세 딸이 부탁해서 이들의 가족사 앨범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니시하마 도모코/큰딸 : "부모님 연세가 들고 보니, 많은 얘기를 듣지 못한 것 같아, 이를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고 싶었어요."]

한 달 만에 앨범이 완성됐습니다.

[니시하마 마사토시/아버지 : "모두 이런 기획을 해주니 고마워."]

의뢰인들은 한결같이 가족사 앨범 덕분에 가족 간의 정이 더 끈끈해졌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