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파도처럼 범람한 강물에…아수라장 된 볼리비아 거리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파도처럼 범람한 강물에 잠겨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볼리비아 수도입니다.

강둑 도로를 따라 차량들이 바삐 오가는 도심 한복판, 갑자기 강둑을 넘어 어마어마한 양의 흙탕물이 파도처럼 도로를 집어삼킵니다.

길을 건너던 행인부터 근처 상점에 있던 사람까지 순식간에 범람한 강물에 하마터면 휩쓸린 뻔 했고요.

도로 위에서 예기치 않게 물 폭탄을 맞은 차량들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합니다.

이 아찔한 상황은 볼리비아 행정수도 라파즈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달부터 볼리비아에선 평년 강수량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라파즈 인근에 있는 10개 저수지 중 8개가 이날 한꺼번에 범람하면서 저지대 도심으로 흘러드는 강물 수위까지 덩달아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지역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다행히 이번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폭우의 원인인 엘니뇨 현상이 5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