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치 검사 결과는?

<앵커 멘트>
이제 국산김치 검사결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28일에 발표되기로했는데 계속 늦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김치에 대한 기생충 검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식약청 등 보건당국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입니다.

국내산 김치에서 실제로 기생충알이 검출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난만큼 신중의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입장.

때문에 최대한 표본을 늘여 가능한 모든 국내 유통 김치를 검사하기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난주 발표 예정이던 국내산 김치 발표가 다시 늦어진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현재 4백여 개 제품에 대한 기생충 검사를 끝낸 식약청은 내일 새벽까지 나머지 백여 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중국발 악재까지 겹친만큼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분위깁니다.

<인터뷰>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 "수거가능한 모든 제품을 모두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검사중 기생충알이 검출될 경우 발표전이라도 조치는 바로바로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산 원료와 국산 원료가 섞여 이른바 무늬만 국내산인지 여부도 가리고 있습니다.

또 조사결과에 따른 관련부처와의 후속대책도 조율해야 하는만큼 발표는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중은 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