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변화 ‘바람’

입력 2005.11.04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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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가 일단 시작되면 학교 현장엔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과 학부모가 능동적인 교육주체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원 평가는 교사의 경우 2가지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첫번째 안은 교장과 교감, 교사 3자가 서로 다면 평가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두번째 안은 같은 학년이나 같은 교과 교사들끼리만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학생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업 만족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단일안이 마련됐습니다.

학부모는 자녀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만 설문지를 작성할 뿐 교사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게 됐습니다.

학부모들에게 수업참관 기회를 주고 과목별로 수업을 평가하도록 했던 교육부의 당초안에서는 상당히 후퇴한 것입니다.

그러나 반쪽 평가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교사들에게는 교과연구나 수업준비에 더 긴장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강소연(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 "선생님들이 자신이 한 교육적 행동에 대해서 교육 수요자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현장이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동안 학교교육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학교 행정과 수업에 반영돼 교육현장의 능동적인 주체로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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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현장 변화 ‘바람’
    • 입력 2005-11-04 21:00: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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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가 일단 시작되면 학교 현장엔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과 학부모가 능동적인 교육주체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원 평가는 교사의 경우 2가지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첫번째 안은 교장과 교감, 교사 3자가 서로 다면 평가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두번째 안은 같은 학년이나 같은 교과 교사들끼리만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학생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업 만족도를 평가하도록 하는 단일안이 마련됐습니다. 학부모는 자녀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만 설문지를 작성할 뿐 교사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게 됐습니다. 학부모들에게 수업참관 기회를 주고 과목별로 수업을 평가하도록 했던 교육부의 당초안에서는 상당히 후퇴한 것입니다. 그러나 반쪽 평가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교사들에게는 교과연구나 수업준비에 더 긴장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강소연(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 "선생님들이 자신이 한 교육적 행동에 대해서 교육 수요자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현장이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동안 학교교육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학교 행정과 수업에 반영돼 교육현장의 능동적인 주체로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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