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김치’ 이렇게 만든다

입력 2005.11.04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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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치파동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김치 생산업체가 있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치생산의 비결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단기에서 배추가 자동으로 잘립니다.

겉껍질을 제거한 배추는 분당 500회의 진동기 위에서 남아 있는 불순물을 털어 냅니다.

이어 고압의 공기를 불어 넣는 세척작업을 거쳐야 절여집니다.

공장 실내 온도는 영상 5도에서 0도를 유지해 세균 번식을 막습니다.

근로자들은 반드시 멸균복을 입어야 하고 포장도 자동화 공정입니다.

이곳에서는 배추와 고추를 비롯한 50여 가지의 재료는 모두 원산지 증명을 받은 국산만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포장을 마친 김치도 하루에 한 번 농약 잔류 검사 등 5가지 항목의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인터뷰>허경숙(품질관리 시험실장) : "농약, 미생물 검사 등을 거쳐야 하고 지금까지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중국산보다 3배에서 10배 이상 비싼 원료를 쓰고 위생 관리 투자를 높였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정경수(웅천농협 김치공장장) : "좋은 김치는 결국 좋은 시설에서 좋은 원료를 사용해야 생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철저한 위생관리 덕분에 이 회사는 전국을 휩쓸고 있는 김치 파동에도 일본과 러시아 등 해외수출에 타격을 입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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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김치’ 이렇게 만든다
    • 입력 2005-11-04 21:10: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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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치파동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김치 생산업체가 있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치생산의 비결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단기에서 배추가 자동으로 잘립니다. 겉껍질을 제거한 배추는 분당 500회의 진동기 위에서 남아 있는 불순물을 털어 냅니다. 이어 고압의 공기를 불어 넣는 세척작업을 거쳐야 절여집니다. 공장 실내 온도는 영상 5도에서 0도를 유지해 세균 번식을 막습니다. 근로자들은 반드시 멸균복을 입어야 하고 포장도 자동화 공정입니다. 이곳에서는 배추와 고추를 비롯한 50여 가지의 재료는 모두 원산지 증명을 받은 국산만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포장을 마친 김치도 하루에 한 번 농약 잔류 검사 등 5가지 항목의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인터뷰>허경숙(품질관리 시험실장) : "농약, 미생물 검사 등을 거쳐야 하고 지금까지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중국산보다 3배에서 10배 이상 비싼 원료를 쓰고 위생 관리 투자를 높였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정경수(웅천농협 김치공장장) : "좋은 김치는 결국 좋은 시설에서 좋은 원료를 사용해야 생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철저한 위생관리 덕분에 이 회사는 전국을 휩쓸고 있는 김치 파동에도 일본과 러시아 등 해외수출에 타격을 입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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