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민가 내려온 야생 멧돼지 포착
입력 2005.11.11 (22:2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들어 야생멧돼지들이 자주 도심에 출현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새벽에도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내려온 야생 멧돼지 한마리가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수락산에서 아차산까지가 야생 멧돼지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 추적,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무엇인가 반짝입니다.
콩밭을 어슬렁거리는 야생동물의 눈입니다.
바로 인근 야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야생 멧돼집니다.
취재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미터. 인기척을 느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먹이를 찾아 계속 땅만 팔 뿐입니다.
굶주린 배를 채운 멧돼지는 유유히 다시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새끼 멧돼지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
조금 전까지 야생 멧돼지가 있던 곳입니다.
주민들이 수확해 모아놓은 농작물을 모두 먹어 치운 것입니다.
<인터뷰> 지용선(유해조수 구제단원) : "6~7부 능선에 사는데 먹이를 먹으러 내려온 거죠. 밭이라든지 민가라든지...농작물이 아무래도 먹기 쉬우니까."
야생 멧돼지는 심지어 봉분까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파헤쳐진 봉분은 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수도권 인근 야산에서 멧돼지가 파헤친 봉분만도 수 백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환웅(대한수렵협회 연천지회) : "산소는 우선 파기도 용이할 뿐 더러 잔디 그 밑을 뒤져보면 지렁이나 굼벵이나 곤충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흔적은 서울 북부지역뿐 아니라 동부지역인 아차산에서까지 발견됩니다.
봉분을 파놓은 멧돼지는 주변에 어른 주먹보다 큰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멧돼지 발자국이 나 있는 이 곳은 주택가에서 불과 1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루에만 최고 40Km를 움직이는 야생 멧돼지는 산줄기를 따라 서울 수락산에서 불암산을 거쳐 아차산으로 내려와 서울 도심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멧돼지는 20여 만 마리, 서울 인근에만 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중근입니다.
올들어 야생멧돼지들이 자주 도심에 출현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새벽에도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내려온 야생 멧돼지 한마리가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수락산에서 아차산까지가 야생 멧돼지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 추적,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무엇인가 반짝입니다.
콩밭을 어슬렁거리는 야생동물의 눈입니다.
바로 인근 야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야생 멧돼집니다.
취재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미터. 인기척을 느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먹이를 찾아 계속 땅만 팔 뿐입니다.
굶주린 배를 채운 멧돼지는 유유히 다시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새끼 멧돼지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
조금 전까지 야생 멧돼지가 있던 곳입니다.
주민들이 수확해 모아놓은 농작물을 모두 먹어 치운 것입니다.
<인터뷰> 지용선(유해조수 구제단원) : "6~7부 능선에 사는데 먹이를 먹으러 내려온 거죠. 밭이라든지 민가라든지...농작물이 아무래도 먹기 쉬우니까."
야생 멧돼지는 심지어 봉분까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파헤쳐진 봉분은 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수도권 인근 야산에서 멧돼지가 파헤친 봉분만도 수 백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환웅(대한수렵협회 연천지회) : "산소는 우선 파기도 용이할 뿐 더러 잔디 그 밑을 뒤져보면 지렁이나 굼벵이나 곤충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흔적은 서울 북부지역뿐 아니라 동부지역인 아차산에서까지 발견됩니다.
봉분을 파놓은 멧돼지는 주변에 어른 주먹보다 큰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멧돼지 발자국이 나 있는 이 곳은 주택가에서 불과 1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루에만 최고 40Km를 움직이는 야생 멧돼지는 산줄기를 따라 서울 수락산에서 불암산을 거쳐 아차산으로 내려와 서울 도심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멧돼지는 20여 만 마리, 서울 인근에만 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추적]민가 내려온 야생 멧돼지 포착
-
- 입력 2005-11-11 21:16:58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1/20051111/797457.jpg)
<앵커 멘트>
올들어 야생멧돼지들이 자주 도심에 출현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새벽에도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내려온 야생 멧돼지 한마리가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수락산에서 아차산까지가 야생 멧돼지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 추적,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무엇인가 반짝입니다.
콩밭을 어슬렁거리는 야생동물의 눈입니다.
바로 인근 야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야생 멧돼집니다.
취재진과의 거리는 불과 20미터. 인기척을 느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먹이를 찾아 계속 땅만 팔 뿐입니다.
굶주린 배를 채운 멧돼지는 유유히 다시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새끼 멧돼지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
조금 전까지 야생 멧돼지가 있던 곳입니다.
주민들이 수확해 모아놓은 농작물을 모두 먹어 치운 것입니다.
<인터뷰> 지용선(유해조수 구제단원) : "6~7부 능선에 사는데 먹이를 먹으러 내려온 거죠. 밭이라든지 민가라든지...농작물이 아무래도 먹기 쉬우니까."
야생 멧돼지는 심지어 봉분까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파헤쳐진 봉분은 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수도권 인근 야산에서 멧돼지가 파헤친 봉분만도 수 백기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환웅(대한수렵협회 연천지회) : "산소는 우선 파기도 용이할 뿐 더러 잔디 그 밑을 뒤져보면 지렁이나 굼벵이나 곤충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흔적은 서울 북부지역뿐 아니라 동부지역인 아차산에서까지 발견됩니다.
봉분을 파놓은 멧돼지는 주변에 어른 주먹보다 큰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멧돼지 발자국이 나 있는 이 곳은 주택가에서 불과 1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루에만 최고 40Km를 움직이는 야생 멧돼지는 산줄기를 따라 서울 수락산에서 불암산을 거쳐 아차산으로 내려와 서울 도심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멧돼지는 20여 만 마리, 서울 인근에만 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