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의제 조율

입력 2005.11.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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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PEC 개막 나흘째인 오늘 부산에서는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시작돼 정책 현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열띤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APEC 사상 처음으로 정상회담에서 DDA, 도하개발아젠다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별도의 선언문 채택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PEC 역내 현안 논의를 위해 외교·통상장관들이 함께한 합동 각료회의, 다음달 홍콩에서 열릴 WTO각료회의를 앞둔 시점이어서 무게가 더해졌습니다.

<녹취> 반기문(합동각료회의 의장) : "우리는 많은 중요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합동각료회의의 초점은 4년 넘게 진전이 없는 DDA 협상, 즉 관세장벽 완화를 통한 무역장벽 철폐를 촉진하는데 맞춰졌습니다.

참석한 각료들은 DDA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APEC 정상 특별 선언문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훈(APEC 대사) : "DDA 협상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급박한 상황에서 별도 성명 채택 동시에 실질적 내용 포함 홍콩 DDA 협상 성공 위한 강력한 의지 표현이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합니다."

이번 선언문에는 협상 만료 시한인 내년까지 협상 완결을 위한 절차를 포함해 역대 어느 DDA관련 선언문보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APEC 정상들의 의지가 담길 예정입니다.

합동각료회의에 앞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과 회원국 통상 장관들은 오늘 조찬 회담을 열고 발빠르게 사전 조율작업을 벌였습니다.

APEC 21개 회원국 외교 통상 장관들은 DDA 특별 선언문 채택과 함께 자유무역과 반부패 등 각종 의제들을 내일까지 집중 협의한 뒤 정상회의에 보고하게 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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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정상회의 의제 조율
    • 입력 2005-11-15 20:34:02
    뉴스타임
<앵커 멘트> APEC 개막 나흘째인 오늘 부산에서는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시작돼 정책 현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열띤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APEC 사상 처음으로 정상회담에서 DDA, 도하개발아젠다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별도의 선언문 채택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PEC 역내 현안 논의를 위해 외교·통상장관들이 함께한 합동 각료회의, 다음달 홍콩에서 열릴 WTO각료회의를 앞둔 시점이어서 무게가 더해졌습니다. <녹취> 반기문(합동각료회의 의장) : "우리는 많은 중요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합동각료회의의 초점은 4년 넘게 진전이 없는 DDA 협상, 즉 관세장벽 완화를 통한 무역장벽 철폐를 촉진하는데 맞춰졌습니다. 참석한 각료들은 DDA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APEC 정상 특별 선언문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종훈(APEC 대사) : "DDA 협상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는 급박한 상황에서 별도 성명 채택 동시에 실질적 내용 포함 홍콩 DDA 협상 성공 위한 강력한 의지 표현이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합니다." 이번 선언문에는 협상 만료 시한인 내년까지 협상 완결을 위한 절차를 포함해 역대 어느 DDA관련 선언문보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APEC 정상들의 의지가 담길 예정입니다. 합동각료회의에 앞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과 회원국 통상 장관들은 오늘 조찬 회담을 열고 발빠르게 사전 조율작업을 벌였습니다. APEC 21개 회원국 외교 통상 장관들은 DDA 특별 선언문 채택과 함께 자유무역과 반부패 등 각종 의제들을 내일까지 집중 협의한 뒤 정상회의에 보고하게 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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