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새 총장 맞은 경상국립대…미래는?
입력 2024.07.03 (19:54)
수정 2024.07.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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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4일 경상국립대 신임 총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취임하신 지 오늘로 꼭 열흘째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어느 분을 만나고,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취임 첫날은 우리 대학 전체의 방향성 또 제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쓴 편지를 구성원들에게 다 발송을 했고요.
그다음에 우리 학교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글로컬 사업이라든가 RISE 사업(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또 의대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 보직자들하고 1박 2일 워크샵을 통해서 챙겼고 어제 박완수 경남도지사님 만나뵈었고 다음부터 우주항공청장 관련 기관장들을 방문해서 기관 간 협조 체제를 논의할 생각입니다.
[앵커]
현재 경상국립대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는 세 가지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글로컬 사업입니다.
작년에 국가적인 관심사 속에 저희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선정이 되는 것은 참 좋았으나 세부 내용이 아주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사업들을 저희가 잘 해결해 내야 하는데 이제 그런 것들을 빨리 올해 안에 가시적인 실적을 내야 하는 그런 이제 의무가 있어서 제가 앞으로는 월 1회 정도 직접 글로컬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서 챙기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 현안은 우리가 3년 반 전에 경남과기대와 통합을 했거든요.
통합을 물리적으로 했지만, 심지어 물리적으로도 통합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또 통합은 했으나 정서적으로 혹은 화학적으로 처리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을 완성하고 또 캠퍼스별로 특성화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 대학은 굉장히 큰 대학이거든요.
그래서 큰 대학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지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좀 많이 있습니다.
지방대학들이 다 겪는 어려움인데요.
우리가 '중앙일보 대학 평가'라든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라든지 하는 각종 지표를 좀 인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과 관련된 일부 대학원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시라고요?
[답변]
약 20여 년 전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이라는 것을 저희 대학에서 개설했습니다.
주로 직장인들이 야간에 와서 공부하는 과정이고요.
어느덧 세월이 제법 흘렀는데 이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3월 1일부터 사천에 우리 학교에 사이언스파크라고 하는 학교 터가 있습니다.
사천으로 옮겨서 직장인들 반은 앞으로 사천에서 강의를 해야겠다 교육을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아가서 이 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더 승격시켜서 박사 과정까지도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창원대학교도 사천에 우주항공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이 건은 사실은 창원대가 신청을 한 건이어서 제가 함부로 타 대학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국립대학은 어떤 다른 지역에서 교육하고 캠퍼스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대학과 지자체가 논의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교육부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환경을 고려해서 인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경남 도내에 있는 국립대학들이 제로섬 형태로 서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서로 잘하는 분야를 좀 발전시켜서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통합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우리가 2003년 4년쯤에 통합 논의를 많이 진행시킨 적이 있었고요.
제가 그 통합위원회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가 지금 새로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지역적으로도 약간의 거리가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어서 2단계에 걸쳐서 나누어서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첫 단계는 두 대학 간의 인적 물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어떻겠는가?
예를 들면 창원대 학생이 경상국립대학이나 창원대 어디서 수업을 들어도 우리가 학점을 인정해 준다든지 또 창원대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경상국립대학 도서관을 자기 대학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든지 반대의 경우도 동일하게 그러한 인적 교류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제 생각은 창원대 총장님하고 합의한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대학과 창원대학교에서 일부 기금을 마련해서 이러한 통합으로 가는 길을 연구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같이 좀 지금쯤 시작을 해보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과대 증원 방침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76명에서 138명으로 정원을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죠?
후속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야 할 것 같고요.
첫 번째는 대학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좀 있습니다.
의협 문제와 의협과 정부와의 어떤 타협을 해야 하는 문제 혹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국립대학 총장들 또 의대를 가지고 있는 총장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금 머리를 맞대서 논의하고 있는 중인데 그거하고 별개로 또 대학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떻든 저희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에 138명을 모집하게 되어 있고 기존 인원의 2배가량 되는 인원이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드웨어적인 측면 또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들을 확보하는 문제 등은 지금 저희가 고민을 하고 있고 다행히도 여러 고민을 해보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궁여지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우수한 교수 요원들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저희가 열심히 고민하는 중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상국립대 신임 총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취임하신 지 오늘로 꼭 열흘째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어느 분을 만나고,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취임 첫날은 우리 대학 전체의 방향성 또 제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쓴 편지를 구성원들에게 다 발송을 했고요.
그다음에 우리 학교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글로컬 사업이라든가 RISE 사업(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또 의대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 보직자들하고 1박 2일 워크샵을 통해서 챙겼고 어제 박완수 경남도지사님 만나뵈었고 다음부터 우주항공청장 관련 기관장들을 방문해서 기관 간 협조 체제를 논의할 생각입니다.
[앵커]
현재 경상국립대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는 세 가지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글로컬 사업입니다.
작년에 국가적인 관심사 속에 저희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선정이 되는 것은 참 좋았으나 세부 내용이 아주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사업들을 저희가 잘 해결해 내야 하는데 이제 그런 것들을 빨리 올해 안에 가시적인 실적을 내야 하는 그런 이제 의무가 있어서 제가 앞으로는 월 1회 정도 직접 글로컬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서 챙기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 현안은 우리가 3년 반 전에 경남과기대와 통합을 했거든요.
통합을 물리적으로 했지만, 심지어 물리적으로도 통합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또 통합은 했으나 정서적으로 혹은 화학적으로 처리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을 완성하고 또 캠퍼스별로 특성화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 대학은 굉장히 큰 대학이거든요.
그래서 큰 대학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지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좀 많이 있습니다.
지방대학들이 다 겪는 어려움인데요.
우리가 '중앙일보 대학 평가'라든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라든지 하는 각종 지표를 좀 인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과 관련된 일부 대학원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시라고요?
[답변]
약 20여 년 전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이라는 것을 저희 대학에서 개설했습니다.
주로 직장인들이 야간에 와서 공부하는 과정이고요.
어느덧 세월이 제법 흘렀는데 이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3월 1일부터 사천에 우리 학교에 사이언스파크라고 하는 학교 터가 있습니다.
사천으로 옮겨서 직장인들 반은 앞으로 사천에서 강의를 해야겠다 교육을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아가서 이 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더 승격시켜서 박사 과정까지도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창원대학교도 사천에 우주항공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이 건은 사실은 창원대가 신청을 한 건이어서 제가 함부로 타 대학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국립대학은 어떤 다른 지역에서 교육하고 캠퍼스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대학과 지자체가 논의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교육부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환경을 고려해서 인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경남 도내에 있는 국립대학들이 제로섬 형태로 서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서로 잘하는 분야를 좀 발전시켜서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통합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우리가 2003년 4년쯤에 통합 논의를 많이 진행시킨 적이 있었고요.
제가 그 통합위원회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가 지금 새로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지역적으로도 약간의 거리가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어서 2단계에 걸쳐서 나누어서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첫 단계는 두 대학 간의 인적 물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어떻겠는가?
예를 들면 창원대 학생이 경상국립대학이나 창원대 어디서 수업을 들어도 우리가 학점을 인정해 준다든지 또 창원대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경상국립대학 도서관을 자기 대학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든지 반대의 경우도 동일하게 그러한 인적 교류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제 생각은 창원대 총장님하고 합의한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대학과 창원대학교에서 일부 기금을 마련해서 이러한 통합으로 가는 길을 연구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같이 좀 지금쯤 시작을 해보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과대 증원 방침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76명에서 138명으로 정원을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죠?
후속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야 할 것 같고요.
첫 번째는 대학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좀 있습니다.
의협 문제와 의협과 정부와의 어떤 타협을 해야 하는 문제 혹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국립대학 총장들 또 의대를 가지고 있는 총장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금 머리를 맞대서 논의하고 있는 중인데 그거하고 별개로 또 대학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떻든 저희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에 138명을 모집하게 되어 있고 기존 인원의 2배가량 되는 인원이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드웨어적인 측면 또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들을 확보하는 문제 등은 지금 저희가 고민을 하고 있고 다행히도 여러 고민을 해보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궁여지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우수한 교수 요원들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저희가 열심히 고민하는 중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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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3 19:54:41
- 수정2024-07-03 20:02:13
[앵커]
지난달 24일 경상국립대 신임 총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취임하신 지 오늘로 꼭 열흘째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어느 분을 만나고,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취임 첫날은 우리 대학 전체의 방향성 또 제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쓴 편지를 구성원들에게 다 발송을 했고요.
그다음에 우리 학교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글로컬 사업이라든가 RISE 사업(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또 의대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 보직자들하고 1박 2일 워크샵을 통해서 챙겼고 어제 박완수 경남도지사님 만나뵈었고 다음부터 우주항공청장 관련 기관장들을 방문해서 기관 간 협조 체제를 논의할 생각입니다.
[앵커]
현재 경상국립대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는 세 가지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글로컬 사업입니다.
작년에 국가적인 관심사 속에 저희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선정이 되는 것은 참 좋았으나 세부 내용이 아주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사업들을 저희가 잘 해결해 내야 하는데 이제 그런 것들을 빨리 올해 안에 가시적인 실적을 내야 하는 그런 이제 의무가 있어서 제가 앞으로는 월 1회 정도 직접 글로컬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서 챙기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 현안은 우리가 3년 반 전에 경남과기대와 통합을 했거든요.
통합을 물리적으로 했지만, 심지어 물리적으로도 통합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또 통합은 했으나 정서적으로 혹은 화학적으로 처리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을 완성하고 또 캠퍼스별로 특성화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 대학은 굉장히 큰 대학이거든요.
그래서 큰 대학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지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좀 많이 있습니다.
지방대학들이 다 겪는 어려움인데요.
우리가 '중앙일보 대학 평가'라든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라든지 하는 각종 지표를 좀 인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과 관련된 일부 대학원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시라고요?
[답변]
약 20여 년 전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이라는 것을 저희 대학에서 개설했습니다.
주로 직장인들이 야간에 와서 공부하는 과정이고요.
어느덧 세월이 제법 흘렀는데 이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3월 1일부터 사천에 우리 학교에 사이언스파크라고 하는 학교 터가 있습니다.
사천으로 옮겨서 직장인들 반은 앞으로 사천에서 강의를 해야겠다 교육을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아가서 이 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더 승격시켜서 박사 과정까지도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창원대학교도 사천에 우주항공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이 건은 사실은 창원대가 신청을 한 건이어서 제가 함부로 타 대학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국립대학은 어떤 다른 지역에서 교육하고 캠퍼스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대학과 지자체가 논의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교육부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환경을 고려해서 인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경남 도내에 있는 국립대학들이 제로섬 형태로 서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서로 잘하는 분야를 좀 발전시켜서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통합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우리가 2003년 4년쯤에 통합 논의를 많이 진행시킨 적이 있었고요.
제가 그 통합위원회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가 지금 새로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지역적으로도 약간의 거리가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어서 2단계에 걸쳐서 나누어서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첫 단계는 두 대학 간의 인적 물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어떻겠는가?
예를 들면 창원대 학생이 경상국립대학이나 창원대 어디서 수업을 들어도 우리가 학점을 인정해 준다든지 또 창원대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경상국립대학 도서관을 자기 대학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든지 반대의 경우도 동일하게 그러한 인적 교류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제 생각은 창원대 총장님하고 합의한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대학과 창원대학교에서 일부 기금을 마련해서 이러한 통합으로 가는 길을 연구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같이 좀 지금쯤 시작을 해보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과대 증원 방침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76명에서 138명으로 정원을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죠?
후속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야 할 것 같고요.
첫 번째는 대학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좀 있습니다.
의협 문제와 의협과 정부와의 어떤 타협을 해야 하는 문제 혹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국립대학 총장들 또 의대를 가지고 있는 총장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금 머리를 맞대서 논의하고 있는 중인데 그거하고 별개로 또 대학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떻든 저희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에 138명을 모집하게 되어 있고 기존 인원의 2배가량 되는 인원이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드웨어적인 측면 또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들을 확보하는 문제 등은 지금 저희가 고민을 하고 있고 다행히도 여러 고민을 해보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궁여지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우수한 교수 요원들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저희가 열심히 고민하는 중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상국립대 신임 총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취임하신 지 오늘로 꼭 열흘째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어느 분을 만나고,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취임 첫날은 우리 대학 전체의 방향성 또 제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쓴 편지를 구성원들에게 다 발송을 했고요.
그다음에 우리 학교에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글로컬 사업이라든가 RISE 사업(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또 의대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 보직자들하고 1박 2일 워크샵을 통해서 챙겼고 어제 박완수 경남도지사님 만나뵈었고 다음부터 우주항공청장 관련 기관장들을 방문해서 기관 간 협조 체제를 논의할 생각입니다.
[앵커]
현재 경상국립대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는 세 가지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글로컬 사업입니다.
작년에 국가적인 관심사 속에 저희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선정이 되는 것은 참 좋았으나 세부 내용이 아주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사업들을 저희가 잘 해결해 내야 하는데 이제 그런 것들을 빨리 올해 안에 가시적인 실적을 내야 하는 그런 이제 의무가 있어서 제가 앞으로는 월 1회 정도 직접 글로컬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서 챙기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 현안은 우리가 3년 반 전에 경남과기대와 통합을 했거든요.
통합을 물리적으로 했지만, 심지어 물리적으로도 통합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또 통합은 했으나 정서적으로 혹은 화학적으로 처리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을 완성하고 또 캠퍼스별로 특성화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 대학은 굉장히 큰 대학이거든요.
그래서 큰 대학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지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좀 많이 있습니다.
지방대학들이 다 겪는 어려움인데요.
우리가 '중앙일보 대학 평가'라든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라든지 하는 각종 지표를 좀 인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과 관련된 일부 대학원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시라고요?
[답변]
약 20여 년 전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이라는 것을 저희 대학에서 개설했습니다.
주로 직장인들이 야간에 와서 공부하는 과정이고요.
어느덧 세월이 제법 흘렀는데 이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3월 1일부터 사천에 우리 학교에 사이언스파크라고 하는 학교 터가 있습니다.
사천으로 옮겨서 직장인들 반은 앞으로 사천에서 강의를 해야겠다 교육을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아가서 이 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더 승격시켜서 박사 과정까지도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창원대학교도 사천에 우주항공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학교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이 건은 사실은 창원대가 신청을 한 건이어서 제가 함부로 타 대학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국립대학은 어떤 다른 지역에서 교육하고 캠퍼스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대학과 지자체가 논의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교육부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환경을 고려해서 인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경남 도내에 있는 국립대학들이 제로섬 형태로 서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서로 잘하는 분야를 좀 발전시켜서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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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와 창원대 통합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우리가 2003년 4년쯤에 통합 논의를 많이 진행시킨 적이 있었고요.
제가 그 통합위원회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가 지금 새로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지역적으로도 약간의 거리가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어서 2단계에 걸쳐서 나누어서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첫 단계는 두 대학 간의 인적 물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어떻겠는가?
예를 들면 창원대 학생이 경상국립대학이나 창원대 어디서 수업을 들어도 우리가 학점을 인정해 준다든지 또 창원대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경상국립대학 도서관을 자기 대학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든지 반대의 경우도 동일하게 그러한 인적 교류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제 생각은 창원대 총장님하고 합의한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대학과 창원대학교에서 일부 기금을 마련해서 이러한 통합으로 가는 길을 연구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같이 좀 지금쯤 시작을 해보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의과대 증원 방침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76명에서 138명으로 정원을 늘리는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죠?
후속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야 할 것 같고요.
첫 번째는 대학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좀 있습니다.
의협 문제와 의협과 정부와의 어떤 타협을 해야 하는 문제 혹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국립대학 총장들 또 의대를 가지고 있는 총장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금 머리를 맞대서 논의하고 있는 중인데 그거하고 별개로 또 대학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어떻든 저희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에 138명을 모집하게 되어 있고 기존 인원의 2배가량 되는 인원이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드웨어적인 측면 또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들을 확보하는 문제 등은 지금 저희가 고민을 하고 있고 다행히도 여러 고민을 해보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궁여지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우수한 교수 요원들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저희가 열심히 고민하는 중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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