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교수들 “환자 안전 위해 신규환자 진료 축소”

입력 2024.07.09 (22:19) 수정 2024.07.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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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교수들이 전공의 공백 사태에서 기존 환자들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신규 환자 진료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럽지만 기존 암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 신환(신규 환자) 제한을 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축소 범위는 과별, 전문의별 가용한 진료역량에 따라 자율 조정할 것이며 병원 전체의 적정진료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가능한 조기에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전문의들 146명이 모인 단체 SNS 방에서 투표한 결과, 110명이 투표에 참여해 92명이 신규환자 축소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떠난 이후 “개별적인 외래 조정 후에도 심리적, 체력적 ‘번아웃’으로 전문의들의 사직이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암환자들에 대한 질 높은 진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국립암센터의 전문의 채용 확충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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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9 22:19:35
    • 수정2024-07-09 22:20:56
    사회
국립암센터 교수들이 전공의 공백 사태에서 기존 환자들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신규 환자 진료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럽지만 기존 암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 신환(신규 환자) 제한을 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축소 범위는 과별, 전문의별 가용한 진료역량에 따라 자율 조정할 것이며 병원 전체의 적정진료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가능한 조기에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전문의들 146명이 모인 단체 SNS 방에서 투표한 결과, 110명이 투표에 참여해 92명이 신규환자 축소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떠난 이후 “개별적인 외래 조정 후에도 심리적, 체력적 ‘번아웃’으로 전문의들의 사직이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암환자들에 대한 질 높은 진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국립암센터의 전문의 채용 확충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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