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탁송료 ‘제 멋대로’

입력 2005.11.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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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차를 구입할때 계약서를 보면 차를 가져다주는 탁송료와 함께 운송중 사고에 대비한 보험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소비자가 왜 이런 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지 불만이 높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새 차를 구입한 김정수 씨는 탁송료로 15만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왜 이 돈을 소비자가 내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김정수(서울 방배동) : "모든 제품들의 물류비용은 판매자가 내는데 유독 자동차만 소비자한테 부담시키는 것이 납득이 안 됐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업체별 평균 탁송료를 비교한 결과 1킬로미터당 기아자동차는 868원, 현대자동차는 564원으로 업체별로 최대 1.5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운송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탁송료에는 많게는 9천원에 가까운 운송 보험료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 보험의 명의는 자동차 회사, 사고시 혜택은 자동차 회사가 받고 소비자는 보험료만 내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용묵(소비자보호원 자동차통신팀장) : "탁송료부담이 관행화돼 있어 소비자가 판매점서 탁송료를 선택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소보원은 운송료 산출기준을 표준화하고 운송료와 관련 보험료를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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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 탁송료 ‘제 멋대로’
    • 입력 2005-11-22 21:17: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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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차를 구입할때 계약서를 보면 차를 가져다주는 탁송료와 함께 운송중 사고에 대비한 보험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소비자가 왜 이런 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지 불만이 높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새 차를 구입한 김정수 씨는 탁송료로 15만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왜 이 돈을 소비자가 내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김정수(서울 방배동) : "모든 제품들의 물류비용은 판매자가 내는데 유독 자동차만 소비자한테 부담시키는 것이 납득이 안 됐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업체별 평균 탁송료를 비교한 결과 1킬로미터당 기아자동차는 868원, 현대자동차는 564원으로 업체별로 최대 1.5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운송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탁송료에는 많게는 9천원에 가까운 운송 보험료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 보험의 명의는 자동차 회사, 사고시 혜택은 자동차 회사가 받고 소비자는 보험료만 내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용묵(소비자보호원 자동차통신팀장) : "탁송료부담이 관행화돼 있어 소비자가 판매점서 탁송료를 선택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소보원은 운송료 산출기준을 표준화하고 운송료와 관련 보험료를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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