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당 찾은 해군 장병들…3시간 뒤 벌어진 일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7.19 (07:31) 수정 2024.07.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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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 '커피'입니다.

재룟값만 받고 음식을 준 식당 주인과 그에 보답한 군 장병들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제주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업주가 올린 글입니다.

얼마 전 장병 다섯이 자신의 식당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을 보니 군에 있는 사촌 동생 생각이 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음식값을 다 받지 않고 재룟값만 계산했고요.

음료와 힘내라는 편지를 넣은 봉투도 함께 건넸습니다.

장병들은 연신 감사 인사를 하고선 식당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 시간 뒤, 이들이 다시 식당에 왔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 싶었는데, 장병들 손엔 아이스 커피 여덟 잔이 들려 있었습니다.

식당 주인이 베푼 호의에 보답하려고 커피를 사 왔던 겁니다.

점주는 식당 근처엔 카페가 없다며, 울컥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는데요.

장병들은 독도함 소속 해군들로, 휴가를 맞아 제주에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주는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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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9 07:31:25
    • 수정2024-07-19 0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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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룟값만 받고 음식을 준 식당 주인과 그에 보답한 군 장병들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제주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업주가 올린 글입니다.

얼마 전 장병 다섯이 자신의 식당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을 보니 군에 있는 사촌 동생 생각이 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음식값을 다 받지 않고 재룟값만 계산했고요.

음료와 힘내라는 편지를 넣은 봉투도 함께 건넸습니다.

장병들은 연신 감사 인사를 하고선 식당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 시간 뒤, 이들이 다시 식당에 왔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 싶었는데, 장병들 손엔 아이스 커피 여덟 잔이 들려 있었습니다.

식당 주인이 베푼 호의에 보답하려고 커피를 사 왔던 겁니다.

점주는 식당 근처엔 카페가 없다며, 울컥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는데요.

장병들은 독도함 소속 해군들로, 휴가를 맞아 제주에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주는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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