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변수와의 싸움…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변수가 있다!

입력 2024.07.23 (21:27) 수정 2024.07.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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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도 본격 현지 적응에 나섰습니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선수도 낯선 경기장 환경과 험난한 대진 등 여러 변수와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으로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한 안세영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캠프에서는 훈련만 했는데, 이제 올림픽에 왔구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에 도착해 몸을 풀기 시작하자, 한층 더 진지해집니다.

무릎에 꼼꼼하게 테이핑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공식 훈련, 무엇보다 이전과는 다른 경기장 환경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배드민턴 국제 대회 대부분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상황에서 코트만 밝히는 경우가 많은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은 조명이 밝아 적응이 필요합니다.

또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바람의 영향은 적지만 '더위'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학균/감독 : "관중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체육관 온도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에어컨이 안 나온다는 소식 들어서 에어컨 없이 자연스럽게 시행을 했습니다."]

경기장 환경 뿐 아니라 안세영은 험난한 대진도 넘어서야 합니다.

이전 세계 랭킹 1위이자, 라이벌인 일본의 야마구치가 시드를 받지 못하면서 8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야마구치를 넘어서도 준결승에선 세계 랭킹 3위 타이쯔잉, 결승에선 세계 랭킹 2위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승부 상대인 중국의 천위페이와 숙명적 만남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라이벌 대결이 될 수 있는 겁니다.

험난하지만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올림픽 메달을 위해 안세영은 찬란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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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은 변수와의 싸움…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변수가 있다!
    • 입력 2024-07-23 21:27:49
    • 수정2024-07-23 2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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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도 본격 현지 적응에 나섰습니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선수도 낯선 경기장 환경과 험난한 대진 등 여러 변수와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으로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한 안세영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 "캠프에서는 훈련만 했는데, 이제 올림픽에 왔구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에 도착해 몸을 풀기 시작하자, 한층 더 진지해집니다.

무릎에 꼼꼼하게 테이핑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공식 훈련, 무엇보다 이전과는 다른 경기장 환경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배드민턴 국제 대회 대부분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상황에서 코트만 밝히는 경우가 많은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은 조명이 밝아 적응이 필요합니다.

또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바람의 영향은 적지만 '더위'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학균/감독 : "관중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체육관 온도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에어컨이 안 나온다는 소식 들어서 에어컨 없이 자연스럽게 시행을 했습니다."]

경기장 환경 뿐 아니라 안세영은 험난한 대진도 넘어서야 합니다.

이전 세계 랭킹 1위이자, 라이벌인 일본의 야마구치가 시드를 받지 못하면서 8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야마구치를 넘어서도 준결승에선 세계 랭킹 3위 타이쯔잉, 결승에선 세계 랭킹 2위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승부 상대인 중국의 천위페이와 숙명적 만남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라이벌 대결이 될 수 있는 겁니다.

험난하지만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올림픽 메달을 위해 안세영은 찬란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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