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성화 주자는 누구?…개막식은 패션쇼의 향연

[앵커]

이번 개막식의 성화 최종 점화자 후보론 프랑스의 육상 스타 페레크와 축구영웅 지단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수상 개막식을 더 화려하게 만들어줄 각국 선수단의 개성 가득한 단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개막식 관전포인트를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요트를 타고, 말도 타고, 동굴을 지나 프랑스 전역을 68일 동안 일주한 파리 올림픽 성화가 곧 불타오릅니다.

프랑스를 대표할 최종 점화자가 누가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첫번째 후보는 축구스타 지단이 꼽힙니다.

지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결승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 으로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이어 여자 육상에서 금메달 3개를 땄던 조제 페레크와 영화 배우 겸 감독인 오마르 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알렉상드르/파리 시민 : "조제 페레크가 될거 같아요."]

[니나/파리 시민 : "제 생각에는 오마르 시 아니면 지네딘 지단이 할 거 같습니다."]

최종 점화자와 함께 각국 선수단이 펼칠 단복 패션쇼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우리 선수단 단복은 젊음과 진취적인 기상을 잘 표현해내 IOC선정 10대 단복으로 뽑혔습니다.

제가 착용하고 있는 이 옷이 동쪽을 의미하는 벽청색으로 디자인된 우리나라 선수단 단복인데요.

허리에 깔끔하고 슬림한 벨트가 달려 있는 스타일로 세련미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 선수단 단복이 금메달 감이라는 칭찬이 줄을 잇는 가운데, 프랑스 선수단의 고급스러운 단복도 인기가 많습니다.

패션과 문화의 도시 답게 단복 패션쇼의 향연이 펼쳐질 낭만의 도시 파리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