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경기부터 명승부…여자 핸드볼 ‘다시 한번 우생순’

입력 2024.07.26 (21:11) 수정 2024.07.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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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여자 핸드볼은 첫 경기부터 세계 6위 강호 독일에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승리를 향한 열정과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투지로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막판 독일과 피 말리는 초접전 상황, 한 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우빛나의 천금 같은 득점입니다.

곧이어 강경민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고 포효했습니다.

세계 6위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쓴 우리 선수들, 서로 부둥켜 안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흥겨운 강강술래 세리머니까지 눈길을 사로잡았고, 감격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우빛나/여자 핸드볼 대표팀 :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기적을 저희가 한번 쓴 것 같고, 관심이 더 집중돼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아테네 대회 은메달 쾌거가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경기 후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시그넬 감독과 올림픽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무엇보다 우승 후보가 즐비한 A조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독일에 승리해 8강 진출의 청신호도 켰습니다.

특히 후반 승부처에서 공격 시 골키퍼 대신 필드 선수를 투입하는 과감한 전술로 승부를 뒤집었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류은희/핸드볼 대표팀 : "4골 차로 벌어졌어도 할 수 있다, 시간 아직 남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고, 저희한테 (플레이어가 한 명 더 많은) 7대6 옵션 전술도 있어서 잘 풀어나갔던 것 같아요."]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모레(28) 슬로베니아와 2차전에서 또 한 번 감동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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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경기부터 명승부…여자 핸드볼 ‘다시 한번 우생순’
    • 입력 2024-07-26 21:11:38
    • 수정2024-07-26 22: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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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여자 핸드볼은 첫 경기부터 세계 6위 강호 독일에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승리를 향한 열정과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투지로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막판 독일과 피 말리는 초접전 상황, 한 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우빛나의 천금 같은 득점입니다.

곧이어 강경민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고 포효했습니다.

세계 6위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쓴 우리 선수들, 서로 부둥켜 안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흥겨운 강강술래 세리머니까지 눈길을 사로잡았고, 감격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우빛나/여자 핸드볼 대표팀 :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기적을 저희가 한번 쓴 것 같고, 관심이 더 집중돼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아테네 대회 은메달 쾌거가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경기 후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시그넬 감독과 올림픽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무엇보다 우승 후보가 즐비한 A조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독일에 승리해 8강 진출의 청신호도 켰습니다.

특히 후반 승부처에서 공격 시 골키퍼 대신 필드 선수를 투입하는 과감한 전술로 승부를 뒤집었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류은희/핸드볼 대표팀 : "4골 차로 벌어졌어도 할 수 있다, 시간 아직 남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고, 저희한테 (플레이어가 한 명 더 많은) 7대6 옵션 전술도 있어서 잘 풀어나갔던 것 같아요."]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모레(28) 슬로베니아와 2차전에서 또 한 번 감동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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