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보며 ‘문화유산’까지!…“에펠탑보며 즐겨요”

입력 2024.07.26 (21:54) 수정 2024.07.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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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이 잠시 뒤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올림픽은 파리의 역사적인 명소를 활용한 곳에서 경기 대부분이 펼쳐져,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뜻깊은 곳에서 관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은 무엇보다 도심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에펠탑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에펠탑을 바로 눈 앞에서 바라보면서 동시에 비치발리볼 경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서 약 3km 떨어진, 나올레옹이 잠들어 있는 군사박물관 앵발리드에서는 태극 궁사들이 이미 활 시위를 힘차게 당기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앵발리드의 금빛 지붕처럼 한국 양궁의 금메달도 이곳에서 쏟아져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그림 같은 곳에서 쏘는 느낌이었어요. 파리 앵발리드 광장이었는데, 그 자리에 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900년 대한제국을 국제무대에 알린 만국박람회 장소, 그랑팔레에선 펜싱 대표팀이 내일부터 한국 검객의 위용을 제대로 뽐낼 각오입니다.

파리 시내를 조금 벗어나도 올림픽은 계속됩니다.

루이 14세의 절대 권력을 보여주는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근대 5종과 승마가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궁전과 정원을 바라보며 팬들은 만능 스포츠맨들의 투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최다인 880만 장이 넘는 티켓이 이미 팔렸다는 이번 파리올림픽.

올림픽과 파리의 역사적 명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에 전 세계인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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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보며 ‘문화유산’까지!…“에펠탑보며 즐겨요”
    • 입력 2024-07-26 21:54:07
    • 수정2024-07-26 2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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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이 잠시 뒤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올림픽은 파리의 역사적인 명소를 활용한 곳에서 경기 대부분이 펼쳐져,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뜻깊은 곳에서 관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파리의 상징은 무엇보다 도심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에펠탑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에펠탑을 바로 눈 앞에서 바라보면서 동시에 비치발리볼 경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서 약 3km 떨어진, 나올레옹이 잠들어 있는 군사박물관 앵발리드에서는 태극 궁사들이 이미 활 시위를 힘차게 당기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앵발리드의 금빛 지붕처럼 한국 양궁의 금메달도 이곳에서 쏟아져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그림 같은 곳에서 쏘는 느낌이었어요. 파리 앵발리드 광장이었는데, 그 자리에 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900년 대한제국을 국제무대에 알린 만국박람회 장소, 그랑팔레에선 펜싱 대표팀이 내일부터 한국 검객의 위용을 제대로 뽐낼 각오입니다.

파리 시내를 조금 벗어나도 올림픽은 계속됩니다.

루이 14세의 절대 권력을 보여주는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근대 5종과 승마가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궁전과 정원을 바라보며 팬들은 만능 스포츠맨들의 투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최다인 880만 장이 넘는 티켓이 이미 팔렸다는 이번 파리올림픽.

올림픽과 파리의 역사적 명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에 전 세계인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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