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입 절도에 훈련장 도둑까지…파리올림픽 치안 비상

[앵커]

개막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파리 올림픽과 관련해 치안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호주 사이클 선수는 파리에 오던 중 차량 절도를 당했고,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는 라커룸에서 귀금속을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유리가 깨져 산산조각 났습니다.

지갑과 가방도 사라졌습니다.

호주 사이클 대표팀이 벨기에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도중 밤사이 차량 절도를 당한 겁니다.

[로건 마틴/호주 대표 : "다행히 자전거는 차에 두지 않았지만, 자전거 가방들이 없어졌어요.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훈련장 라커룸에서는 미드필더 티아고 알마다 소유의 7천5백만 원 상당의 시계와 반지가 없어졌습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감독은 모로코 경기와의 패배 직후 이런 사실을 밝히면서 당국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호주 수영 대표팀의 마이클 펄페리 코치가 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펄페리 코치가 옛 제자인 우리나라 김우민의 우승을 바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문제가 된 겁니다.

[안나 미어스/호주 선수단장 : "마이클 펄페리의 김우민 선수에 대한 응원 발언은 갈등이자 중대한 판단의 오류입니다."]

아시아 최강 일본 축구가 여자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의 올림픽 여자축구 첫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