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개방된 올림픽’…선수와 관중이 하나된 축제

입력 2024.07.27 (07:12) 수정 2024.07.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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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선수들은 보트를 타고 센 강 주변 파리 명소 곳곳을 지나 입장했습니다.

센 강 너머로는 30만 명 넘는 시민들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선수와 관중 표정, 이도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림픽 성화를 든 '괴도 루팡'이 센 강변을 따라 파리 명소를 누빕니다.

["괴도 루팡. 다음엔 또 어디로 갈까요?"]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을 지나 루브르까지.

["이곳은 어디일까요. 루브르를 찾아간 것 같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담긴 곳들을 두루 지납니다.

선수들도 보트를 타고 센 강을 누비며 성화를 뒤따릅니다.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km를 물 위에서 행진했습니다.

센 강을 둘러싼 파리 시가지가 거대한 개막식장이 됐습니다.

[송승환/KBS 파리올림픽개막식 해설위원 : "사상 처음으로 배를 타고, 트랙이 아닌 강으로 선수들이 입장하는 첫 번째 올림픽입니다."]

강 양옆으로는 행진을 응원하고 구경하는 시민이 30만 명 넘게 모였습니다.

길거리에서, 건물 테라스에서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열린 개막식의 일부가 됐습니다.

[송승환/KBS 파리올림픽개막식 해설위원 : "오픈된 파리 시내 곳곳에서 게임이 열리고, 개막식도 시민들 30만 명이 센 강에서 관람할 수 있는, 그렇게 시민에게 돌려주는 올림픽 개막식을…"]

마스크 없는 얼굴 너머로 선수들에게 환호를 전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도쿄 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열리면서 8년 만에 관중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하계 올림픽.

역대 최초로 열린 야외 개막식은 선수와 관중이 하나 된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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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히 개방된 올림픽’…선수와 관중이 하나된 축제
    • 입력 2024-07-27 07:11:59
    • 수정2024-07-27 0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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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선수들은 보트를 타고 센 강 주변 파리 명소 곳곳을 지나 입장했습니다.

센 강 너머로는 30만 명 넘는 시민들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선수와 관중 표정, 이도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림픽 성화를 든 '괴도 루팡'이 센 강변을 따라 파리 명소를 누빕니다.

["괴도 루팡. 다음엔 또 어디로 갈까요?"]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을 지나 루브르까지.

["이곳은 어디일까요. 루브르를 찾아간 것 같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담긴 곳들을 두루 지납니다.

선수들도 보트를 타고 센 강을 누비며 성화를 뒤따릅니다.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km를 물 위에서 행진했습니다.

센 강을 둘러싼 파리 시가지가 거대한 개막식장이 됐습니다.

[송승환/KBS 파리올림픽개막식 해설위원 : "사상 처음으로 배를 타고, 트랙이 아닌 강으로 선수들이 입장하는 첫 번째 올림픽입니다."]

강 양옆으로는 행진을 응원하고 구경하는 시민이 30만 명 넘게 모였습니다.

길거리에서, 건물 테라스에서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열린 개막식의 일부가 됐습니다.

[송승환/KBS 파리올림픽개막식 해설위원 : "오픈된 파리 시내 곳곳에서 게임이 열리고, 개막식도 시민들 30만 명이 센 강에서 관람할 수 있는, 그렇게 시민에게 돌려주는 올림픽 개막식을…"]

마스크 없는 얼굴 너머로 선수들에게 환호를 전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도쿄 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열리면서 8년 만에 관중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하계 올림픽.

역대 최초로 열린 야외 개막식은 선수와 관중이 하나 된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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