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에 김우민까지…자유형 200m에서 사상 첫 동반 준결승

입력 2024.07.28 (21:11) 수정 2024.07.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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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민의 힘찬 출발에 이어 오늘은 황금세대의 중심인 황선우의 주종목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이 펼쳐졌습니다.

황선우는 물론 김우민까지 예선을 통과해 한국 수영 최초로 두 명의 선수가 올림픽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는 출발 전 옆 레인에 선 맞수이자 친구인 루마니아 포포비치와 악수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메달 경쟁자인 두 선수가 한 조에 배정돼 예선이지만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황선우는 마지막까지 포포비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했고, 1분 46초 13를 기록해 조 3위이자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김우민이) 동메달이란 아주 큰 결과를 얻어내서 저희 수영팀 모두 사기가 올라간 상태예요. 출발을 잘 끊어줬으니까 저도 그 출발을 잘 이어받아서 좋은 레이스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우민도 전체 12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두명이 처음으로 함께 준결승에 올라 '황금세대'란 별명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내일 새벽 3시 46분에 준결승에서 사상 첫 동반 결승행에 도전합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저만 잘하면 동반 결승 진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잘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두 명의 영국 선수가 막판 스퍼트 작전으로 황선우를 3위로 밀어낸적 있는 만큼, 우리도 두 선수가 함께 결승에 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입니다.

황선우의 올 시즌 자유형 200m 랭킹은 공동 4위인데 2위까지 격차가 1초도 나지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던 김우민과 황선우, 김우민의 좋은 출발 속에 황선우의 메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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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에 김우민까지…자유형 200m에서 사상 첫 동반 준결승
    • 입력 2024-07-28 21:11:40
    • 수정2024-07-28 2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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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민의 힘찬 출발에 이어 오늘은 황금세대의 중심인 황선우의 주종목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이 펼쳐졌습니다.

황선우는 물론 김우민까지 예선을 통과해 한국 수영 최초로 두 명의 선수가 올림픽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는 출발 전 옆 레인에 선 맞수이자 친구인 루마니아 포포비치와 악수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메달 경쟁자인 두 선수가 한 조에 배정돼 예선이지만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황선우는 마지막까지 포포비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했고, 1분 46초 13를 기록해 조 3위이자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김우민이) 동메달이란 아주 큰 결과를 얻어내서 저희 수영팀 모두 사기가 올라간 상태예요. 출발을 잘 끊어줬으니까 저도 그 출발을 잘 이어받아서 좋은 레이스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우민도 전체 12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두명이 처음으로 함께 준결승에 올라 '황금세대'란 별명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내일 새벽 3시 46분에 준결승에서 사상 첫 동반 결승행에 도전합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저만 잘하면 동반 결승 진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잘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두 명의 영국 선수가 막판 스퍼트 작전으로 황선우를 3위로 밀어낸적 있는 만큼, 우리도 두 선수가 함께 결승에 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입니다.

황선우의 올 시즌 자유형 200m 랭킹은 공동 4위인데 2위까지 격차가 1초도 나지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던 김우민과 황선우, 김우민의 좋은 출발 속에 황선우의 메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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