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적수가 없었다”

입력 2024.07.30 (21:01) 수정 2024.07.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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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30일 9시뉴습니다.

한국 양궁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추가했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강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대표팀은 긴장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8강 승리 직후 : "저희 연습장 좀 갔다가, 시합 끝나고 (인터뷰) 해드릴게요."]

파죽지세로 오른 결승, 홈팀 프랑스와 맞붙으면서 월드컵을 방불케 한 응원전이 펼쳐졌지만, 서로에게만 집중했습니다.

맏형 김우진이 중심을 잡고.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시간 많아, 과감하게 들어가, 끝까지."]

김제덕은 경기 내내 힘찬 파이팅으로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 파이팅! 파이팅!!"]

종잡을 수 없는 바람에는 최대한 오조준을 적게 하라는 여자 대표팀의 조언이 도움이 됐고.

[중계멘트 : "엑스 텐! 한복판!!"]

이우석은 자신에게 주어진 6발 모두를 10점에 꽂아 넣었습니다.

리더십과 에이스 본능, 힘찬 기합, 그 완벽한 호흡은 적수가 없는 승리, 올림픽 3연패라는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경기에 처음에 들어갔을 때 너무 짜릿했어요. 뭔가 게임을 제대로 하고 있는 느낌이구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한국의 101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뜻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남자 대표팀, 이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무대였습니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 "첫 스타트가 금메달이었으니까 마지막도 금메달로 끝날 수 있도록 저희 모두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발리드에서 이틀 연속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남녀 단체전을 휩쓴 한국 양궁은 이제 개인전과 혼성전까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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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양궁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적수가 없었다”
    • 입력 2024-07-30 21:01:08
    • 수정2024-07-30 2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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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30일 9시뉴습니다.

한국 양궁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추가했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강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대표팀은 긴장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8강 승리 직후 : "저희 연습장 좀 갔다가, 시합 끝나고 (인터뷰) 해드릴게요."]

파죽지세로 오른 결승, 홈팀 프랑스와 맞붙으면서 월드컵을 방불케 한 응원전이 펼쳐졌지만, 서로에게만 집중했습니다.

맏형 김우진이 중심을 잡고.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시간 많아, 과감하게 들어가, 끝까지."]

김제덕은 경기 내내 힘찬 파이팅으로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 파이팅! 파이팅!!"]

종잡을 수 없는 바람에는 최대한 오조준을 적게 하라는 여자 대표팀의 조언이 도움이 됐고.

[중계멘트 : "엑스 텐! 한복판!!"]

이우석은 자신에게 주어진 6발 모두를 10점에 꽂아 넣었습니다.

리더십과 에이스 본능, 힘찬 기합, 그 완벽한 호흡은 적수가 없는 승리, 올림픽 3연패라는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경기에 처음에 들어갔을 때 너무 짜릿했어요. 뭔가 게임을 제대로 하고 있는 느낌이구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한국의 101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뜻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남자 대표팀, 이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무대였습니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 "첫 스타트가 금메달이었으니까 마지막도 금메달로 끝날 수 있도록 저희 모두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발리드에서 이틀 연속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남녀 단체전을 휩쓴 한국 양궁은 이제 개인전과 혼성전까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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