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외친 “미미! 미미!”…“한국 대표로 메달 따 정말 행복해요”

입력 2024.07.30 (21:12) 수정 2024.07.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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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계속해서 우리 선수들의 낭보가 전해지고 있는 파리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파리올림픽 KBS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홍주연 앵커, 여자 유도에서 정말 의미 있는 메달 소식이 있었죠?

[앵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기도 하죠.

여자 유도 57kg급의 허미미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작은 거인 허미미가 보여준 투혼에 결승전에선 프랑스 관중들까지 미미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 캐나다 데구치와의 결승전.

각국에서 온 전 세계 팬들로 가득 찬 관중석에서 뜻밖에도 허미미의 이름이 울려 퍼집니다.

["미미! 미미! 미미!"]

방어기술이 대세가 된 오늘날 유도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은 '작은 거인' 허미미의 투혼은 세계인들을 매혹시켰습니다.

57kg급 세계 최강, 데구치를 상대로도 허미미는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공격을 허위로 시도했다는 이유로 다소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지만, 속상함은 잠시, 허미미는 이내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허미미/여자 유도 국가대표 :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는데, 결승 나가서 메달 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그 덕분에 메달 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미미에게 이 은메달은 더 뜻깊습니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대구 군위 출신의 독립투사 허석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한 재일동포 허미미,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받들었고, 당당히 시상대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조가 그토록 바라던 염원을 실현해 냈습니다.

[허미미/여자 유도 국가대표 : "한국 대표로 나가서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엄마 아빠 메달 땄어!"]

작은 거인, 허미미가 보여준 투혼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는 혼성 단체전에서 더 완벽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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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함께 외친 “미미! 미미!”…“한국 대표로 메달 따 정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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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30 2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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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계속해서 우리 선수들의 낭보가 전해지고 있는 파리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파리올림픽 KBS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홍주연 앵커, 여자 유도에서 정말 의미 있는 메달 소식이 있었죠?

[앵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기도 하죠.

여자 유도 57kg급의 허미미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작은 거인 허미미가 보여준 투혼에 결승전에선 프랑스 관중들까지 미미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 캐나다 데구치와의 결승전.

각국에서 온 전 세계 팬들로 가득 찬 관중석에서 뜻밖에도 허미미의 이름이 울려 퍼집니다.

["미미! 미미! 미미!"]

방어기술이 대세가 된 오늘날 유도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은 '작은 거인' 허미미의 투혼은 세계인들을 매혹시켰습니다.

57kg급 세계 최강, 데구치를 상대로도 허미미는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공격을 허위로 시도했다는 이유로 다소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지만, 속상함은 잠시, 허미미는 이내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허미미/여자 유도 국가대표 :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는데, 결승 나가서 메달 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그 덕분에 메달 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미미에게 이 은메달은 더 뜻깊습니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대구 군위 출신의 독립투사 허석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한 재일동포 허미미,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받들었고, 당당히 시상대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조가 그토록 바라던 염원을 실현해 냈습니다.

[허미미/여자 유도 국가대표 : "한국 대표로 나가서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엄마 아빠 메달 땄어!"]

작은 거인, 허미미가 보여준 투혼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는 혼성 단체전에서 더 완벽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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