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덮어뒀나…“법적·윤리적 문제없다”

입력 2005.1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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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년 5월에 알게되고도 그동안 연구원들의 난자기증사실을 부인했던것은 이들의 사생활 보호차원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난자를 구하기 어려웠던 연구 초기에 연구원 2명이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5월 네이처 지로부터 사실 확인 요청을 받고서야 난자 기증 사실을 알게 됐지만 당사자의 부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매우 강력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제공된 연구원 난자 때문에 윤리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 답답해..."

황 교수는 그때 있는 대로 말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국제적 눈높이에 맞춰야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성찰할 여유가 저한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서울대 수의대 기관윤리심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난자 기증이 강요나 회유등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난자 확보와 관련한 법규와 윤리준칙을 명확하게 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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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덮어뒀나…“법적·윤리적 문제없다”
    • 입력 2005-11-24 21:07: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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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년 5월에 알게되고도 그동안 연구원들의 난자기증사실을 부인했던것은 이들의 사생활 보호차원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난자를 구하기 어려웠던 연구 초기에 연구원 2명이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5월 네이처 지로부터 사실 확인 요청을 받고서야 난자 기증 사실을 알게 됐지만 당사자의 부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매우 강력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제공된 연구원 난자 때문에 윤리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 답답해..." 황 교수는 그때 있는 대로 말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국제적 눈높이에 맞춰야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성찰할 여유가 저한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서울대 수의대 기관윤리심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난자 기증이 강요나 회유등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난자 확보와 관련한 법규와 윤리준칙을 명확하게 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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