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원 셰플러가 인정한 재능 김주형, “금메달 따고 갈래요”

입력 2024.08.02 (21:20) 수정 2024.08.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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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골프에선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인정한 김주형이 현재 진행중인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평소 같은 교회를 다니고 생일까지 똑같아 절친이 된 김주형과 셰플러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투를 벌이며 명승부를 펼쳤던 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

연장 첫 홀에서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셰플러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김주형은 누구보다 축하해줬습니다.

평소 생일 파티를 같이 할 만큼 절친인 김주형과 셰플러는 파리 올림픽에서 조국을 위해 샷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자신의 첫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주형은 첫날 버디만 5개를 낚아내며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기분좋은 벙커샷 이글을 잡아낸 김주형은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주형/남자 골프 국가대표 : "진짜 열심히 연습을 준비한 것 같아요. 나라를 거의 처음으로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이제 금메달을 꼭 땄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의 금메달 후보 셰플러도 한국 취재진을 만나 농담을 건네면서 김주형 칭찬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셰플러 : "김주형 질문을 안 받아요~"]

[스코티 셰플러/미국 골프 국가대표 : "김주형하고 있으면 언제나 행복해요. 정말 친한 친구고요. 재능있는 친구예요. PGA투어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죠. 지난 몇년 간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즐거웠고 오랫동안 활약할 겁니다."]

김주형과 셰플러, 두 절친이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두 선수가 펼칠 우정의 맞대결도 또 다른 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어제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이 흔들렸던 안병훈은 2라운드에선 순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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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 원 셰플러가 인정한 재능 김주형, “금메달 따고 갈래요”
    • 입력 2024-08-02 21:20:04
    • 수정2024-08-02 2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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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골프에선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인정한 김주형이 현재 진행중인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평소 같은 교회를 다니고 생일까지 똑같아 절친이 된 김주형과 셰플러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말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투를 벌이며 명승부를 펼쳤던 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

연장 첫 홀에서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셰플러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김주형은 누구보다 축하해줬습니다.

평소 생일 파티를 같이 할 만큼 절친인 김주형과 셰플러는 파리 올림픽에서 조국을 위해 샷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자신의 첫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주형은 첫날 버디만 5개를 낚아내며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기분좋은 벙커샷 이글을 잡아낸 김주형은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주형/남자 골프 국가대표 : "진짜 열심히 연습을 준비한 것 같아요. 나라를 거의 처음으로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이제 금메달을 꼭 땄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의 금메달 후보 셰플러도 한국 취재진을 만나 농담을 건네면서 김주형 칭찬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셰플러 : "김주형 질문을 안 받아요~"]

[스코티 셰플러/미국 골프 국가대표 : "김주형하고 있으면 언제나 행복해요. 정말 친한 친구고요. 재능있는 친구예요. PGA투어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죠. 지난 몇년 간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즐거웠고 오랫동안 활약할 겁니다."]

김주형과 셰플러, 두 절친이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두 선수가 펼칠 우정의 맞대결도 또 다른 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어제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이 흔들렸던 안병훈은 2라운드에선 순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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