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임시현 개인전도 금메달…“바늘 구멍 뚫고 3관왕 달성”

입력 2024.08.04 (21:17) 수정 2024.08.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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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양궁의 기세가 파리올림픽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승부를 겨룬 개인전 결승에서 에이스 임시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양궁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맏언니 전훈영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온 에이스 임시현과 준결승전 승리 후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했던 막내 남수현 태극 마크 결승 대결에서 임시현은, 임시현의 양궁을 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6발 연속 10점을 꽂아 넣었고.

[중계멘트 : "역시 10점! 현과 현의 대결입니다."]

승부를 끝낼 수 있는 마지막 활을 당기고도 안정된 심박수로, 과녁 중앙을 꿰뚫었습니다.

[중계멘트 : "10점! 금메달은 임시현입니다. 남수현 선수도 잘했습니다!"]

단체전 10연패를 합작했던 임시현과 남수현은 서로를 꼭 끌어안았고 영광스럽고도 무거웠던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하며 끝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남수현 : "힝~~ ㅠㅠ"]

[임시현 : "아 너무 잘해서 그래."]

["울지마! 울지마!"]

임시현은 그야말로 바늘 구멍을 뚫고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는 세리머니로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자축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마지막 결승 무대는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나오자, 이런 마인드로 했는데요. 아, 이게 되네요."]

도쿄 올림픽 안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양궁 3관왕이 탄생했고,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19살 남수현이 은메달리스트가 되며 여자 양궁은 해피 엔딩을 맞았습니다.

[양창훈/양궁 대표팀 여자팀 감독 : "마지막까지 너무 잘해줘서 다시 한번 자랑스럽고 예쁘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잘했어!"]

전 종목 석권까지 이제 남자 개인전만이 남았습니다.

나폴레옹이 잠든 이곳 파리 앵발리드가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위한 찬란한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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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임시현 개인전도 금메달…“바늘 구멍 뚫고 3관왕 달성”
    • 입력 2024-08-04 21:17:01
    • 수정2024-08-04 21: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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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양궁의 기세가 파리올림픽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승부를 겨룬 개인전 결승에서 에이스 임시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양궁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맏언니 전훈영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온 에이스 임시현과 준결승전 승리 후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했던 막내 남수현 태극 마크 결승 대결에서 임시현은, 임시현의 양궁을 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6발 연속 10점을 꽂아 넣었고.

[중계멘트 : "역시 10점! 현과 현의 대결입니다."]

승부를 끝낼 수 있는 마지막 활을 당기고도 안정된 심박수로, 과녁 중앙을 꿰뚫었습니다.

[중계멘트 : "10점! 금메달은 임시현입니다. 남수현 선수도 잘했습니다!"]

단체전 10연패를 합작했던 임시현과 남수현은 서로를 꼭 끌어안았고 영광스럽고도 무거웠던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하며 끝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남수현 : "힝~~ ㅠㅠ"]

[임시현 : "아 너무 잘해서 그래."]

["울지마! 울지마!"]

임시현은 그야말로 바늘 구멍을 뚫고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는 세리머니로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자축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마지막 결승 무대는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나오자, 이런 마인드로 했는데요. 아, 이게 되네요."]

도쿄 올림픽 안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양궁 3관왕이 탄생했고,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19살 남수현이 은메달리스트가 되며 여자 양궁은 해피 엔딩을 맞았습니다.

[양창훈/양궁 대표팀 여자팀 감독 : "마지막까지 너무 잘해줘서 다시 한번 자랑스럽고 예쁘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잘했어!"]

전 종목 석권까지 이제 남자 개인전만이 남았습니다.

나폴레옹이 잠든 이곳 파리 앵발리드가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위한 찬란한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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