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진위 논란
입력 2005.12.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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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피디수첩과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난자확보 문제에 이어 배아 줄기세포 연구 자체의 진위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팀은 피디수첩측의 DNA 검증 작업을 신뢰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MBC PD 수첩 측은 황 교수팀으로부터 지난 5월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의 줄기세포 5개와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의 모근 세포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복제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업체들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중 한 곳은 DNA 일치 여부를 판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전자 검사업체 : "아무 설명도 없이 샘플 15개를 받아서 단순한 DNA 검사만을 해 줬습니다."
동일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DNA 검사는 염기서열의 특정부분을 잘라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샘플의 보관상태 등에 따라 DNA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연구팀은 논문 발표 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증을 거쳤고 어제 사이언스도 논문 수정본을 통해 복제된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는 체세포 제공자와 일치한다고 밝힌 점등을 들어 연구 결과가 진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다른 요인으로 재점검한다는 것은 과학자의 한명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황 교수는 오늘도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줄기 세포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어 공신력 있는 제 3의 기관이 재검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MBC 피디수첩과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난자확보 문제에 이어 배아 줄기세포 연구 자체의 진위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팀은 피디수첩측의 DNA 검증 작업을 신뢰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MBC PD 수첩 측은 황 교수팀으로부터 지난 5월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의 줄기세포 5개와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의 모근 세포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복제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업체들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중 한 곳은 DNA 일치 여부를 판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전자 검사업체 : "아무 설명도 없이 샘플 15개를 받아서 단순한 DNA 검사만을 해 줬습니다."
동일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DNA 검사는 염기서열의 특정부분을 잘라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샘플의 보관상태 등에 따라 DNA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연구팀은 논문 발표 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증을 거쳤고 어제 사이언스도 논문 수정본을 통해 복제된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는 체세포 제공자와 일치한다고 밝힌 점등을 들어 연구 결과가 진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다른 요인으로 재점검한다는 것은 과학자의 한명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황 교수는 오늘도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줄기 세포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어 공신력 있는 제 3의 기관이 재검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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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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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01 21:06:5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MBC 피디수첩과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난자확보 문제에 이어 배아 줄기세포 연구 자체의 진위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 교수팀은 피디수첩측의 DNA 검증 작업을 신뢰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MBC PD 수첩 측은 황 교수팀으로부터 지난 5월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의 줄기세포 5개와 체세포를 제공한 환자의 모근 세포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복제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업체들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중 한 곳은 DNA 일치 여부를 판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전자 검사업체 : "아무 설명도 없이 샘플 15개를 받아서 단순한 DNA 검사만을 해 줬습니다."
동일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DNA 검사는 염기서열의 특정부분을 잘라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샘플의 보관상태 등에 따라 DNA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연구팀은 논문 발표 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증을 거쳤고 어제 사이언스도 논문 수정본을 통해 복제된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는 체세포 제공자와 일치한다고 밝힌 점등을 들어 연구 결과가 진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다른 요인으로 재점검한다는 것은 과학자의 한명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황 교수는 오늘도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줄기 세포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어 공신력 있는 제 3의 기관이 재검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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