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막대한 타격

입력 2005.12.05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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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진위논란으로 우리나라의 줄기세포연구가 큰 타격을 입은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6개월 뒤로 후퇴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 연구는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조금 앞선다고 안심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번 줄기세포 진위 논란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적어도 6개월은 후퇴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전화녹취> 황우석 교수 공동연구팀: "예를들어 7단계까지 갔다. 그런데, 중단하게 되면 7단계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3단계부터 다시 해야 되거든요"

특히 난치병 환자들의 염원속에 문을 연 세계줄기세포허브는 하루에 수백명 씩 몰리던 등록 환자가 최근들어 20명 이하로 줄어들 정도로 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임종필(세계줄기세포허브):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접수를 계속 받을 것이고, 이미 접수 받은 환자들은 연구대상이 될지 여부 분류해 연락하고 있다"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신경이나 췌장세포 등 특정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은 미국이나 영국 등에 뒤떨어져 있어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줄기세포 연구소와 미 퍼시픽 불임센터가 불참을 선언해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는데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구의 궁극적 목표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소모적인 논란 속에 세계 최고의 배아줄기세포 기술이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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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연구 막대한 타격
    • 입력 2005-12-05 21:06: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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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진위논란으로 우리나라의 줄기세포연구가 큰 타격을 입은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6개월 뒤로 후퇴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 연구는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조금 앞선다고 안심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이번 줄기세포 진위 논란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적어도 6개월은 후퇴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전화녹취> 황우석 교수 공동연구팀: "예를들어 7단계까지 갔다. 그런데, 중단하게 되면 7단계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3단계부터 다시 해야 되거든요" 특히 난치병 환자들의 염원속에 문을 연 세계줄기세포허브는 하루에 수백명 씩 몰리던 등록 환자가 최근들어 20명 이하로 줄어들 정도로 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임종필(세계줄기세포허브):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접수를 계속 받을 것이고, 이미 접수 받은 환자들은 연구대상이 될지 여부 분류해 연락하고 있다"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신경이나 췌장세포 등 특정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은 미국이나 영국 등에 뒤떨어져 있어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줄기세포 연구소와 미 퍼시픽 불임센터가 불참을 선언해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는데도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구의 궁극적 목표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소모적인 논란 속에 세계 최고의 배아줄기세포 기술이 경쟁력을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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