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국도 곳곳 고립…그나마 고속도는

입력 2005.12.05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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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역에서는 또 국도와 고속도로가 한 때 거의 마비됐습니다.
차량이 꼼짝 못하고 눈길에 갇히면서 제설 작업이 불가능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힌 고속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봐도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춘열(인천시 북성동):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도로 공사는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고속도로에 계속 눈이 쏟아지면서 급기야는 제설차량 진입마저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홍성국(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 부장): "차들이 멈춰서 있으니까 지정체 현상이 빚어져 제설 작업이 어렵게돼..."

군병력까지 긴급 동원해서 고속도로 통제는 8시간 남짓만에 가까스로 풀렸지만 사정이 열악한 국도나 지방도로는 오늘 오전까지도 곳곳에서 두절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제대로된 교통 정보가 제공되지 않다보니 영문을 모르는 차량들이 계속 밀려들었고 사태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눈속에 멈춰선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제설작업에 나선 자치단체마저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현재의 재난 시스템으로는 다시 폭설이 내릴 경우 교통대란이 또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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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지역 국도 곳곳 고립…그나마 고속도는
    • 입력 2005-12-05 21:15: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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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역에서는 또 국도와 고속도로가 한 때 거의 마비됐습니다. 차량이 꼼짝 못하고 눈길에 갇히면서 제설 작업이 불가능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힌 고속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봐도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춘열(인천시 북성동):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도로 공사는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고속도로에 계속 눈이 쏟아지면서 급기야는 제설차량 진입마저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 홍성국(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 부장): "차들이 멈춰서 있으니까 지정체 현상이 빚어져 제설 작업이 어렵게돼..." 군병력까지 긴급 동원해서 고속도로 통제는 8시간 남짓만에 가까스로 풀렸지만 사정이 열악한 국도나 지방도로는 오늘 오전까지도 곳곳에서 두절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제대로된 교통 정보가 제공되지 않다보니 영문을 모르는 차량들이 계속 밀려들었고 사태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눈속에 멈춰선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제설작업에 나선 자치단체마저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현재의 재난 시스템으로는 다시 폭설이 내릴 경우 교통대란이 또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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