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눈 많이 왔나…올 겨울 눈 많다

입력 2005.12.05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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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처럼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은 올 겨울엔 유난히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지방에 내린 폭설은 말 그대로 기록적이었습니다.

전북 정읍지역엔 이틀 동안 46.6cm의 눈이 내려 정읍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남 장흥과 해남, 완도에서도 관측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처럼 폭설이 쏟아진 것은 한파를 몰고 온 차가운 북서풍이 원인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 강한 고기압, 동쪽엔 저기압이 위치하는 이른바 서고동저형 기압배치에서 눈 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북서쪽의 고기압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계속 우리나라로 내려왔고 이 북서풍이 서해를 지날때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해상에서 수증기가 증발해 많은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영하 15도의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온도차가 커져 눈구름대가 강화돼 많은 눈이 오게 됐다"

갑자기 한파가 몰려올때 쏟아지는 이같은 폭설은 올 겨울에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달인 내년 1월엔 주로 서해안지역과 제주도에, 그리고 내년 2월 이후엔 동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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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눈 많이 왔나…올 겨울 눈 많다
    • 입력 2005-12-05 21:18:0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처럼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은 올 겨울엔 유난히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지방에 내린 폭설은 말 그대로 기록적이었습니다. 전북 정읍지역엔 이틀 동안 46.6cm의 눈이 내려 정읍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남 장흥과 해남, 완도에서도 관측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처럼 폭설이 쏟아진 것은 한파를 몰고 온 차가운 북서풍이 원인입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 강한 고기압, 동쪽엔 저기압이 위치하는 이른바 서고동저형 기압배치에서 눈 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북서쪽의 고기압에서 차가운 북서풍이 계속 우리나라로 내려왔고 이 북서풍이 서해를 지날때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해상에서 수증기가 증발해 많은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영하 15도의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온도차가 커져 눈구름대가 강화돼 많은 눈이 오게 됐다" 갑자기 한파가 몰려올때 쏟아지는 이같은 폭설은 올 겨울에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달인 내년 1월엔 주로 서해안지역과 제주도에, 그리고 내년 2월 이후엔 동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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