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총파업 돌입하나

입력 2005.12.06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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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여름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이번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찬반투표결과에 따라 내일밤 자정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노조의 주장은 기본급과 비행수당의 6.5 % 인상과 상여금 50 % 인상, 이에 반해 사측은 기본급 2.5 % 인상에 상여금 50 % 인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노사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열 한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고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안을 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측은 사측이 올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냈는데도 임금동결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반해 사측은 올해 이미 천만 원이 넘는 성과급 등을 지급했고 일반직 노조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노조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조종사 천 986 명 가운데 전체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 가용할 수 있는 조종사는 6-7백여 명에 불과해 심각한 항공운항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루동안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여름 깊은 상처를 남겼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사태를 거울삼아 이 하룻동안 노사 양측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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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조종사 총파업 돌입하나
    • 입력 2005-12-06 21:25: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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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여름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이번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찬반투표결과에 따라 내일밤 자정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노조의 주장은 기본급과 비행수당의 6.5 % 인상과 상여금 50 % 인상, 이에 반해 사측은 기본급 2.5 % 인상에 상여금 50 % 인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노사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열 한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고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안을 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측은 사측이 올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냈는데도 임금동결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반해 사측은 올해 이미 천만 원이 넘는 성과급 등을 지급했고 일반직 노조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노조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조종사 천 986 명 가운데 전체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 가용할 수 있는 조종사는 6-7백여 명에 불과해 심각한 항공운항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루동안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여름 깊은 상처를 남겼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사태를 거울삼아 이 하룻동안 노사 양측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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