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윤-한 면담 성과는?
입력 2024.10.22 (16:20)
수정 2024.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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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0월 2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국건 / 정치 평론가·서용주 / 정치 평론가
https://youtu.be/DjmgVVKaAd4
◎송영석: 이어서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은 송국건 정치평론가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용주: 안녕하세요?
▼송국건: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제 만났죠. 어제는 짧은 영상과 사진만 공개됐었는데 오늘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 보겠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말을 듣고 차분한 어조로 답변했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발언 비중이 6 대 4 정도였다, 이런 얘기까지 했네요. 일단 어제 상황에서는, 어제까지 상황에서 좀 보자고요. 영상하고 이제 사진 몇 장만 공개가 됐었거든요? 어떻게 보셨는지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송국건: 일단 참 간극이 크구나, 그 생각은 바로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자리 배치 문제나 아니면 한 20분 동안 서서 기다리게 했다거나 이런 문제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떤 형식을 놓고 상당히 마찰을 빚었고 또 무슨 검사가 취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장면들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보냈어요. 사진이 여러 장이 있을 텐데.
◎송영석: 마주 앉아 있는 그 모습 말씀이신 거죠.
▼송국건: 그 모습을 이제 계속 내보내고 손을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이런 사진으로, 이 형식이 논란이 되는 걸 보니까 참 간극이 크다는 생각은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어떻게 이 김건희 리스크를 어떻게 해소를 하느냐, 그 문제였는데. 지금 다들 빈손, 맹탕,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는 만나지 않은 것보다는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 가지를 요구했죠.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제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자제를 할 것이다. 이렇게 물론 중단 선언이 나왔으면 좋겠죠. 저도 중단 선언이 나와야 된다고 보는데, 선언은 당장 안 나왔더라도 그 정도의 자세를 보였고, 또 어떤 라인,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 이 문제도 지금 그럼 구체적인, 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에게 보내다오, 그러면 내가 정리를 해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어떤 협조 문제. 진상 규명의 협조 문제도 검찰이 좀 수사를 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 지켜보자. 이 정도 나왔으니 전혀 완전히 맹탕이다, 이렇게는 아닌데.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미흡한 것은 사실이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일단은 좀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독대 아닌 면담 형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국민들은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아요. 지금 대한민국 국정이 꽉 막혀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제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제안을 했죠. 세 가지 제안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였습니다. 그 리스크를 좀 해소해 주십사 결정을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면담 전에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의 전반적인 면담의 흐름을 보면 서열 정리에만 치중했다. 그러니까 한동훈 여당 대표에 대해서 좀 속된 말로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더 이상 머리를 들지 말아라. 서열은 나보다 아래에 있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왜 자꾸 불필요하게 본인의 주장을 하느냐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지금 만나는 장소, 사진, 저는 대통령이 아무리 여당 대표가 편하다 하더라도 그런 장소에서 최소한 테이블보조차도 없이 대통령이 쩍벌도 아니라 쩍팔이라고 해야 되나요? 팔을 쫙 벌리시고 위압적인 자세로 어떤 면담에 임하시는 거. 지금 뭐 자료 화면도 나가겠지만 대통령이 풀밭을 거닐 때도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서 다니시는 모습들, 이게 영상이 나갈 걸 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정진석 비서실장과 동등한 선상에서 놔두고 계속해서 이 면담을 진행한 걸 보면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마라. 결국에는 국민이 외면당한 거예요. 그래서 현 정부,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께서는 참 한가하구나라는 것을 두 분 다 국민에게 욕을 먹을 각오를 하신 것 같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실이 이 당일 날은 서면 통해서 뭔가 회담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지 않고 뒤늦게 빈손 회동이다라는 말이 나오니까 부랴부랴, 말하자면 대통령실발로 해서 대통령이 뭔가 표용을 한 듯한 얘기지만, 정말 국민들한테 이 면담, 1시간짜리 면담 자체도 솔직하지 못한 모습들, 국민이 어떻게 볼지 참 참담합니다.
◎송영석: 앞서 보여드렸습니다만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던 어제 회담 분위기, 화면 준비되면 다시 한번 보여주시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실 관계자가 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앞으로 당과 정이 하나가 돼서 같이 맞서달라, 이렇게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고 해요.
▼송국건: 저는 그 얘기에 상당히 뼈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사실상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특히 11월 2일 날 이재명 대표 쪽, 민주당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장외 집회,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이 회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 회담 제안을 사실상, 그런데 확실한 제안도 아니고 한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걸 이제 제안으로 해서 받아들였단 말입니다. 받아들인 이 상황에서 지금 또 이재명 대표는 11월 되면 2개의 1심 선고가 나오고 11월에 상당한 격변기가 예상이 되는데, 거기에서 대표회담을 회동 직전에 이렇게 합의를 하고 받아들이고, 그래서 여기에 어떻게 되면 공동 전선을 형성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지금 어떤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것 같은, 그런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서 용산에서 공동 대응,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아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송영석: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용주 부대변인, 지금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당정이 하나 되고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당을 성공시키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대통령이 했다고 이제 하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상대적으로 야당, 야권은 지금 단일대오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 여당에서는 이제 갈등 상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발언, 그 상황을 의식한 당부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용주: 그냥 지금 우리가 원칙적으로 생각을 해보시죠. 한동훈 대표가 갖고 간 3개의 제안,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달라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제 나머지 민생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것들은 헌정질서를 교란하는 이런 세력들과는 당과 정이 힘을 합쳐서 맞서야 된다. 헌정질서, 그리고 여기도 앞서 얘기했지만 지금 현재 있어서 당정이 하나 되는 게 뭐냐 하면, 정부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의 안정화를 위해서, 정부를 지키기 위해서 당정이 하나가 돼야 된다. 헌정이라는 게 김건희 여사인가요? 정부가 김건희 여사인가요?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리스크를 해소해달라고 갔는데, 그걸 지켜달라고 당에 당부하는 거. 좀 뭔가 맞지 않잖아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통령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디까지 지킬 겁니까? 계속 지키다 보니까 국정이 한 발짝도 못 나갑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동반 추락하고 있어요, 국민의힘도요. 이러다가 보수가 다 공멸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할 겁니까라는 부분들을 한동훈 대표가 고심 끝에 찾아가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정부와 헌정을 지킨다. 그러면 정부와 헌정은 김건희 여사라고밖에 안 읽힙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참 윤석열 대통령이 남편으로서의 어떤 본인의 책임감과 여러 가지 어떤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있겠으나 공사는 구분해야죠. 공적인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리스크가 야당에서 만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허위 경력에 대해서 아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김건희 여사 입에서 나온 것이고 명품백을 받은 것도 김건희 여사가 받았고요. 주가 조작 가담 세력들과 통화하고 통장이 개설돼서 피해자지만 23억의 수익을 본 것도 김건희 여사예요. 그냥 다 김건희 여사가 하신 거지, 어느 정치적으로 정쟁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현상은 없다라는 측면에서는 본인의 배우자를 위해서 당 그리고 권력을 활용하는 거, 더 이상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이른바 김 여사 해법, 세 가지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 그리고 대통령이 당을 향해서 당부한 말까지 우리가 상세하게 대통령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언론의 관심은 한동훈 대표가 이런 대통령의 답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였거든요? 이제 오늘 오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고, 어제 회동이 끝난 다음에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오후에 일정을 제기하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죠.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습니다. 국민께 힘이 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 언제까지 반응 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송영석: 송국건 평론가, 한동훈 대표의 이 발언, 방금 전에 나온 거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그러니까 어제 회동 결과를 한동훈 대표가 국회에 가서 브리핑을 한다고 예정이 돼 있었죠. 그런데 회동 결과가...
◎송영석: 확정된 일정은 아니었다고 그러던데요.
▼송국건: 확정된 것은 아닌데, 그러니까 회동 결과가 좋았으면 가서 브리핑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회동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박정하 비서실장에게 대신 브리핑을 하라고 했고, 또 특히 박정하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하면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것만 브리핑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 답변에 대해서는 용산에 물어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만큼 일단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에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렇게 해서 바로 귀가도 하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민심, 국민 이야기했잖아요. 이건 한동훈 대표가 계속해왔던 겁니다. 국민의 눈높이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나 아니면 채 상병 특검법 같은 것도 제3자 특검, 이런 것을 이야기할 때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그렇다면 앞으로 어제 요구를 했던 세 가지 안을 끝까지 관철을 시키겠다, 그게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그걸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것이고, 용산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보는 눈높이는 다른 데 있는 것이죠.
◎송영석: 그런데 지금 야당하고도 눈높이가 다르잖아요.
▼송국건: 야당하고도 다르고, 지금 눈높이는...
◎송영석: 극복을 해야 될 텐데.
▼송국건: 눈높이는 다 다른 겁니다.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마찰이 일어나는 것인데,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정도는 좀 접근을 하고 있는 그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저도 뭐 항상 강조를 하지만 분명히 정리가 돼야 됩니다. 분명히 정리가 돼야지 그다음 단계로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런데 다만 가령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만 너무 천착하는 것은 제1여당 대표로서 과연 적절한가, 그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지금 본인이 총선 때 이조심판론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이재명, 조국 심판론. 물론 그 이후에 총선에서 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 조국 두 사람에 대해서 사법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특검, 탄핵, 이런 것을 계속 들고 나오니까 여당 대표 입장에서도 거기에 대해서도 좀 적절히 대응을 하는 그런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말씀 들어볼까요?
▼서용주: 일단 한동훈 대표, 국민 얘기할 줄 알았어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용산의 면담 결과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고요. 지금 한동훈 대표는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시원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제안을 던졌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한동훈 대표에게 룸을 열어줬으면 좋겠으나 이번 면담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를 아예 무시해버렸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더 이상 윤한 갈등으로 쓰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에요, 용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밑에 있는, 정진석 비서실장급에서 본인의,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 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실행하는 역할만 하지, 자꾸 국민을 들먹이면서 나를 공격하지 말아라. 이거는 선을 정리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김건희 여사로 촉발된 여당발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에는 친한과 친윤이 불가피하게 당내에서 헤게모니 싸움을 할 수밖에 없고요. 사실상 저희가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지만 한동훈 대표를 만나고 나서 6시에 약속이 있다고 하고 돌려보냈지 않습니까, 밥을 안 먹이고요.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저녁에 만난 사람이 누구입니까? 부른 사람이 추경호 원내대표입니다. 그러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한 축을 통해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에 무혐의를 내린 검찰의 편을 들면서 김건희 여사는 죄가 없다.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얘기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은 시각의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저녁에 가서 밥도 먹이고 술도 먹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 자체가 주가 조작 부분들도 이게 무혐의 내린 것들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습니다. 이거 해법 주십시오. 했더니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러니까 차 한잔 이상한 장소에서 먹이고 그냥 돌려보냅니다. 이게 지금 결국에는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죠. 나에게 무릎 꿇든지 아니면 너의 길을 가든지.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민에 대한 얘기를 넌지시 던진 것은 나의 길, 마이웨이를 하겠다. 결국에는 그러면 당내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갈등, 그래서 계파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렇게 보입니다.
◎송영석: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어제 회동 직후에 있었던 만찬 얘기까지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일단 만찬은 물론 모양은 이상하죠. 한동훈 대표에게 저녁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고 같이했으면 좋았을 텐데, 추경호 원내대표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감 차원에서 불렀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제 다른 약속이 있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저녁을 먹은 상태였다고 해요. 저녁을 먹은 상태인데 잠깐 오라고 해서 같이 간 건데, 그것을 뭐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마치 극단적인 친윤과 친한의 상징적인 장면처럼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좀 과한 것이고. 저는 지금 양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에게 공동의 적이 있습니다.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11월 되면 바로 장외 집회에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들어간다고 하고 또 여러 가지 지금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그 상황에서 두 사람이 갈라지면 공멸하는 거죠. 공멸하는 걸 본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텐데, 아마 야권에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도 문다혜 씨, 이번 월말에 이상직 사건과 관련해서 소환이 되죠.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그러면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도 있을 거고, 또 조국 대표도 대법원 확정 판결이 임박했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분열이 되면 공멸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한 길로 가고, 하나로 이렇게 좀 결합을 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개 활동 전면 중단 선언이나 그런 것이 저는 있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어제 회동이 맹탕이었다고 야당이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에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 검찰총장 탄핵 추진 그리고 장외 투쟁 예고를 문제 삼으면서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국감을 진흙탕에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직 중대범죄 혐의로 1심 판결을 눈앞에 둔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특검, 동행명령까지 남발하는 민주당의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녹취>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입니다.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간다고 합니다. 11월 2일 롱패딩 장외투쟁을 선언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송영석: 다음 달 2일부터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공식화를 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걸 갖고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라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인데 일단 다음 달에 이재명 대표 선고도 있고요. 1심 판결 두 가지 지금 앞두고 있고 김혜경 씨 1심 선고도 있잖아요. 지금 선고까지 줄줄이 이어진 상황이라서 여당도 이 상황을 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아니 그런데 참 국민의힘이나 추경호 원내대표나 대통령실도 우려먹을 게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밖에 없나 봐요. 이미 재판으로 갔습니다. 지금 재판 중이고요. 이제 선고 공판 남았잖아요. 여기에서 지금 거리에 나가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규탄 대회를 한다고 해서 사법부의 판단이 달라질까요? 상식적으로 아니잖아요. 그냥 입버릇처럼 할 게 없으니까, 본인들이 정말 공정거래 상식에 맞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보호가 부끄러우니까 그냥 이재명 대표 사법부에 11월에 어떤 선거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다 방탄이 안 됩니다. 재판부는 그렇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이 아니죠. 대한민국 검찰은 그렇게 돌아갈지 모르죠. 그러니까 대통령 배우자 저는 그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려고 장외로 나가는 민주당에 사과를 해야죠. 죄송하다. 야당이 정말 민생을 가지고 밖에 뛰어나가고 아니면 장외가 아닌 장내에서 금투세도 있고요. 25만 원 지원금도 있고요. 지금 안보 문제에 얼마나 북한과 상당히 얼마나 지금 위기 촉발 즉발입니까? 이런 거를 가지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싸워야 될 시간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대통령께서 배우자라고 보호하면서 결국에는 장외로 나가게끔 만든 거 아닙니까? 롱 패딩을 사줘야 돼요. 민주당에 국민의 힘이요. 그 정도까지 마음을 갖지 않고서 정말 이 국정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본인의 배우자를 보호하겠다. 그건 아니고요. 한 가지 잘 명심하셔야 될 게 있어요. 역대 영부인 중에 이런 영부인이 있었습니까? 허위 경력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아내 역할만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 안 지키고 명품백 받은 영상이 있는데 무혐의를 받고요. 주가 조작도 해서 무혐의를 받았어요. 최근에 어떻습니까? 창원에 있는 그 사인 정치 브로커와 통화를 해서 공천에 개입하고 이제는 어제 법사위에서 나온 증언에 따르면 전원이지만 영적 개입을 통해서 국가의 일정을 바꿨다라는 의혹까지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있습니다. 이게 그냥 있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이런 텔레그램에 남아 있어요. 증거가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께서 막고 있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은요 헌법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게 헌법 질서입니다. 동행명령권이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라고 받으면 안 됩니까? 받아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에요. 그런데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 자꾸 일을 막 이렇게 국정에 개입하고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이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있는 분은 대한민국에 한 명뿐입니다. 누구죠?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사실상 김건희 여사는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지금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 바로잡아야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거다라는 차원에서는 말을 안 들으니까 지금, 이 추위에 민주당이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민주당을 장외로 내몬 것은 여권이다라는 말씀 어떻게 들으셨어요?
▼송국건: 지금 가령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11월에 2개가 나오고 또 대북 송금 사건도 굉장히 재판이 빨라집니다. 이러면 내년 초에 1심에는 올 거라고 해요. 이런 상황이 아니고 또 이재명 대표가 다른 데 대해서 여러 가지 수사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 법인카드 상식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상황이 아니면 이 정도 가지고 물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많죠. 그런데 이걸 과연 다수당이 국회 안에서도 충분히 여러 가지 행동을 할 수가 있는데 다수당이 과연 장외로 나왔을까?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가 없었다면 그 생각에 미치면 저는 다 연결이 돼 있다고 보는 것이고 이게 장외 집회라고 하는 것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저는 지지층 결집용이라고 보거든요. 지지층이 11월 되면 예를 들어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를 들어서 나오거나 또 선거법에서 100만 원 이상의 형이 나오면 1심이지만 손절론이 저는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안에서 상당히 위험한 정치적으로 실각 위기에 갈 수 있다고 봐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그러기 위해서 비명계도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비해서 일종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 장외 집회를 하는 측면이 저는 강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법사위 국감에 나와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 발언을 근거로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혜경 씨가 내놓은 진술을 종합하면 결국 '명태균 게이트'의 중심부에는 김건희 여사가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여론 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고, 그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김건희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못 본 척, 모르는 척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나 활동 자제, 인적쇄신,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판입니다.
◎송영석: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어제 법사위 국감 상황까지 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전현희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어제)
김영선 공천을 누가 준 겁니까?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김건희 여사가 줬고 지금 그 당시에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윤상현 그때 공관위 위원장의 힘을 합쳐서…
<녹취> 주진우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어제)
통화 한 차례 외에는 이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들은 내용을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네요?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네, 맞습니다.
◎송영석: 어디까지나 명태균 씨 말을 들은 아까 서용주 부대변인도 얘기했지만, 전언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여당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강혜경 씨 주장을 근거로 해서 이 특검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 그 세 가지 가지고는 이제 안 된다. 이런 입장이네요.
▼서용주: 그렇죠. 이제 이 세 가지 정도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출구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다 거부했죠. 그러면 이제 지금 강혜경 씨가 지금 법사위에 나와서 전언이라 할지라도 전언이라 해도 증언이죠. 따지고 보면 그러니까 통상 검찰의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냐면 언론이 취재를 통해서 팩트에 기반한 의혹을 제시했을 때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서 수사에 착수합니다. 통상적이죠. 국회에서도 이런 법사위나 청문회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나온 의혹들이 검찰이 봐서는 이 의혹의 상당한 수준들이 수사를 통해서 증거가 확보되면 이거는 기소와 재판을 받을 만한 부분이다 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한 검찰은 김건희 여사님만 들어가면요. 모두 다 몸을 사리죠. 최근에 예를 들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 내릴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까? 명품백도 그렇죠. 청탁을 했던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탁했던 사람에게 당신은 청탁이 아니야라고 불기소 처분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서 이게 야당 인사 야당 측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런 전언들이 이어졌다. 검찰이 과연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전언뿐만 아니라 이미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을 절반을 가져간 현상이 존재하고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 텔레그램이 존재한다면 전언과 몇 가지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검찰이 수사를 착수하는 것들이 일반적일 거라고 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명태균씨 때문에 거의 50일 가까이를 아무것도 우리 국민들은 텔레비에서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해소해 줄 사람이 누구일까요? 27명에 관련된 국회의원이나 저명한 정치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이 네 사람이 시작됐던 공천 개입과 국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어떤 영향력이 있었는지 대통령이 정리하셔야 된다.
◎송영석: 강혜경 씨의 국감 증언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강 씨가 민주당과 접촉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는 그런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걸 고리로 해서 계속해서 특검 공세를 펴는 상황이고요.
▼송국건: 이게 그러니까 수사를 당연히 해야죠. 9천만 원의 의혹도 있고...
◎송영석: 수사가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송국건: 수사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혹들이 있으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이 있으면 그것도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다만 우리 정치를 보면 어떤 수사에 대해서 어떤 결론이 나거나 하기 전에 수사보다 먼저 정치가 앞서가요. 정치가 먼저 앞서가서 지금, 이 강혜경 씨나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 제가 하나만 예를 들면 27명 여론조사 의뢰를 했다고 해서 27명을 명태균 리스트. 이래버리잖아요. 27명을 그런데 저도 명태균 만난 적이 있어요. 여론조사 관련해서 그럼 저도 그 리스트에 들어가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게 너무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국정감사를 이용을 해서 강혜경 씨나 이렇게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너무 정치가 과잉돼서 정치가 앞서 나가버리는 그런 상황이 저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송영석: 갈수록 날은 추워지는데 국론 분열이 극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두 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국건 / 정치 평론가·서용주 / 정치 평론가
https://youtu.be/DjmgVVKaAd4
◎송영석: 이어서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은 송국건 정치평론가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용주: 안녕하세요?
▼송국건: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제 만났죠. 어제는 짧은 영상과 사진만 공개됐었는데 오늘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 보겠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말을 듣고 차분한 어조로 답변했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발언 비중이 6 대 4 정도였다, 이런 얘기까지 했네요. 일단 어제 상황에서는, 어제까지 상황에서 좀 보자고요. 영상하고 이제 사진 몇 장만 공개가 됐었거든요? 어떻게 보셨는지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송국건: 일단 참 간극이 크구나, 그 생각은 바로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자리 배치 문제나 아니면 한 20분 동안 서서 기다리게 했다거나 이런 문제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떤 형식을 놓고 상당히 마찰을 빚었고 또 무슨 검사가 취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장면들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보냈어요. 사진이 여러 장이 있을 텐데.
◎송영석: 마주 앉아 있는 그 모습 말씀이신 거죠.
▼송국건: 그 모습을 이제 계속 내보내고 손을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이런 사진으로, 이 형식이 논란이 되는 걸 보니까 참 간극이 크다는 생각은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어떻게 이 김건희 리스크를 어떻게 해소를 하느냐, 그 문제였는데. 지금 다들 빈손, 맹탕,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는 만나지 않은 것보다는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 가지를 요구했죠.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제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자제를 할 것이다. 이렇게 물론 중단 선언이 나왔으면 좋겠죠. 저도 중단 선언이 나와야 된다고 보는데, 선언은 당장 안 나왔더라도 그 정도의 자세를 보였고, 또 어떤 라인,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 이 문제도 지금 그럼 구체적인, 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에게 보내다오, 그러면 내가 정리를 해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어떤 협조 문제. 진상 규명의 협조 문제도 검찰이 좀 수사를 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 지켜보자. 이 정도 나왔으니 전혀 완전히 맹탕이다, 이렇게는 아닌데.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미흡한 것은 사실이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일단은 좀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독대 아닌 면담 형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국민들은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아요. 지금 대한민국 국정이 꽉 막혀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제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제안을 했죠. 세 가지 제안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였습니다. 그 리스크를 좀 해소해 주십사 결정을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면담 전에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의 전반적인 면담의 흐름을 보면 서열 정리에만 치중했다. 그러니까 한동훈 여당 대표에 대해서 좀 속된 말로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더 이상 머리를 들지 말아라. 서열은 나보다 아래에 있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왜 자꾸 불필요하게 본인의 주장을 하느냐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지금 만나는 장소, 사진, 저는 대통령이 아무리 여당 대표가 편하다 하더라도 그런 장소에서 최소한 테이블보조차도 없이 대통령이 쩍벌도 아니라 쩍팔이라고 해야 되나요? 팔을 쫙 벌리시고 위압적인 자세로 어떤 면담에 임하시는 거. 지금 뭐 자료 화면도 나가겠지만 대통령이 풀밭을 거닐 때도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서 다니시는 모습들, 이게 영상이 나갈 걸 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정진석 비서실장과 동등한 선상에서 놔두고 계속해서 이 면담을 진행한 걸 보면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마라. 결국에는 국민이 외면당한 거예요. 그래서 현 정부,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께서는 참 한가하구나라는 것을 두 분 다 국민에게 욕을 먹을 각오를 하신 것 같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실이 이 당일 날은 서면 통해서 뭔가 회담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지 않고 뒤늦게 빈손 회동이다라는 말이 나오니까 부랴부랴, 말하자면 대통령실발로 해서 대통령이 뭔가 표용을 한 듯한 얘기지만, 정말 국민들한테 이 면담, 1시간짜리 면담 자체도 솔직하지 못한 모습들, 국민이 어떻게 볼지 참 참담합니다.
◎송영석: 앞서 보여드렸습니다만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던 어제 회담 분위기, 화면 준비되면 다시 한번 보여주시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실 관계자가 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앞으로 당과 정이 하나가 돼서 같이 맞서달라, 이렇게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고 해요.
▼송국건: 저는 그 얘기에 상당히 뼈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사실상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특히 11월 2일 날 이재명 대표 쪽, 민주당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장외 집회,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이 회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 회담 제안을 사실상, 그런데 확실한 제안도 아니고 한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걸 이제 제안으로 해서 받아들였단 말입니다. 받아들인 이 상황에서 지금 또 이재명 대표는 11월 되면 2개의 1심 선고가 나오고 11월에 상당한 격변기가 예상이 되는데, 거기에서 대표회담을 회동 직전에 이렇게 합의를 하고 받아들이고, 그래서 여기에 어떻게 되면 공동 전선을 형성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지금 어떤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것 같은, 그런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서 용산에서 공동 대응,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아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송영석: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용주 부대변인, 지금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당정이 하나 되고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당을 성공시키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대통령이 했다고 이제 하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상대적으로 야당, 야권은 지금 단일대오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 여당에서는 이제 갈등 상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발언, 그 상황을 의식한 당부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용주: 그냥 지금 우리가 원칙적으로 생각을 해보시죠. 한동훈 대표가 갖고 간 3개의 제안,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달라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제 나머지 민생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것들은 헌정질서를 교란하는 이런 세력들과는 당과 정이 힘을 합쳐서 맞서야 된다. 헌정질서, 그리고 여기도 앞서 얘기했지만 지금 현재 있어서 당정이 하나 되는 게 뭐냐 하면, 정부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의 안정화를 위해서, 정부를 지키기 위해서 당정이 하나가 돼야 된다. 헌정이라는 게 김건희 여사인가요? 정부가 김건희 여사인가요?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리스크를 해소해달라고 갔는데, 그걸 지켜달라고 당에 당부하는 거. 좀 뭔가 맞지 않잖아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통령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디까지 지킬 겁니까? 계속 지키다 보니까 국정이 한 발짝도 못 나갑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동반 추락하고 있어요, 국민의힘도요. 이러다가 보수가 다 공멸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할 겁니까라는 부분들을 한동훈 대표가 고심 끝에 찾아가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정부와 헌정을 지킨다. 그러면 정부와 헌정은 김건희 여사라고밖에 안 읽힙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참 윤석열 대통령이 남편으로서의 어떤 본인의 책임감과 여러 가지 어떤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있겠으나 공사는 구분해야죠. 공적인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리스크가 야당에서 만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허위 경력에 대해서 아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김건희 여사 입에서 나온 것이고 명품백을 받은 것도 김건희 여사가 받았고요. 주가 조작 가담 세력들과 통화하고 통장이 개설돼서 피해자지만 23억의 수익을 본 것도 김건희 여사예요. 그냥 다 김건희 여사가 하신 거지, 어느 정치적으로 정쟁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현상은 없다라는 측면에서는 본인의 배우자를 위해서 당 그리고 권력을 활용하는 거, 더 이상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이른바 김 여사 해법, 세 가지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 그리고 대통령이 당을 향해서 당부한 말까지 우리가 상세하게 대통령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언론의 관심은 한동훈 대표가 이런 대통령의 답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였거든요? 이제 오늘 오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고, 어제 회동이 끝난 다음에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오후에 일정을 제기하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죠.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습니다. 국민께 힘이 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 언제까지 반응 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송영석: 송국건 평론가, 한동훈 대표의 이 발언, 방금 전에 나온 거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그러니까 어제 회동 결과를 한동훈 대표가 국회에 가서 브리핑을 한다고 예정이 돼 있었죠. 그런데 회동 결과가...
◎송영석: 확정된 일정은 아니었다고 그러던데요.
▼송국건: 확정된 것은 아닌데, 그러니까 회동 결과가 좋았으면 가서 브리핑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회동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박정하 비서실장에게 대신 브리핑을 하라고 했고, 또 특히 박정하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하면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것만 브리핑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 답변에 대해서는 용산에 물어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만큼 일단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에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렇게 해서 바로 귀가도 하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민심, 국민 이야기했잖아요. 이건 한동훈 대표가 계속해왔던 겁니다. 국민의 눈높이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나 아니면 채 상병 특검법 같은 것도 제3자 특검, 이런 것을 이야기할 때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그렇다면 앞으로 어제 요구를 했던 세 가지 안을 끝까지 관철을 시키겠다, 그게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그걸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것이고, 용산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보는 눈높이는 다른 데 있는 것이죠.
◎송영석: 그런데 지금 야당하고도 눈높이가 다르잖아요.
▼송국건: 야당하고도 다르고, 지금 눈높이는...
◎송영석: 극복을 해야 될 텐데.
▼송국건: 눈높이는 다 다른 겁니다.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마찰이 일어나는 것인데,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정도는 좀 접근을 하고 있는 그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저도 뭐 항상 강조를 하지만 분명히 정리가 돼야 됩니다. 분명히 정리가 돼야지 그다음 단계로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런데 다만 가령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만 너무 천착하는 것은 제1여당 대표로서 과연 적절한가, 그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지금 본인이 총선 때 이조심판론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이재명, 조국 심판론. 물론 그 이후에 총선에서 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 조국 두 사람에 대해서 사법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특검, 탄핵, 이런 것을 계속 들고 나오니까 여당 대표 입장에서도 거기에 대해서도 좀 적절히 대응을 하는 그런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말씀 들어볼까요?
▼서용주: 일단 한동훈 대표, 국민 얘기할 줄 알았어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용산의 면담 결과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고요. 지금 한동훈 대표는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시원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제안을 던졌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한동훈 대표에게 룸을 열어줬으면 좋겠으나 이번 면담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를 아예 무시해버렸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더 이상 윤한 갈등으로 쓰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에요, 용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밑에 있는, 정진석 비서실장급에서 본인의,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 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실행하는 역할만 하지, 자꾸 국민을 들먹이면서 나를 공격하지 말아라. 이거는 선을 정리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김건희 여사로 촉발된 여당발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에는 친한과 친윤이 불가피하게 당내에서 헤게모니 싸움을 할 수밖에 없고요. 사실상 저희가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지만 한동훈 대표를 만나고 나서 6시에 약속이 있다고 하고 돌려보냈지 않습니까, 밥을 안 먹이고요.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저녁에 만난 사람이 누구입니까? 부른 사람이 추경호 원내대표입니다. 그러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한 축을 통해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에 무혐의를 내린 검찰의 편을 들면서 김건희 여사는 죄가 없다.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얘기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은 시각의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저녁에 가서 밥도 먹이고 술도 먹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 자체가 주가 조작 부분들도 이게 무혐의 내린 것들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습니다. 이거 해법 주십시오. 했더니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러니까 차 한잔 이상한 장소에서 먹이고 그냥 돌려보냅니다. 이게 지금 결국에는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죠. 나에게 무릎 꿇든지 아니면 너의 길을 가든지.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민에 대한 얘기를 넌지시 던진 것은 나의 길, 마이웨이를 하겠다. 결국에는 그러면 당내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갈등, 그래서 계파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렇게 보입니다.
◎송영석: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어제 회동 직후에 있었던 만찬 얘기까지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일단 만찬은 물론 모양은 이상하죠. 한동훈 대표에게 저녁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고 같이했으면 좋았을 텐데, 추경호 원내대표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감 차원에서 불렀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제 다른 약속이 있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저녁을 먹은 상태였다고 해요. 저녁을 먹은 상태인데 잠깐 오라고 해서 같이 간 건데, 그것을 뭐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마치 극단적인 친윤과 친한의 상징적인 장면처럼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좀 과한 것이고. 저는 지금 양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에게 공동의 적이 있습니다.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11월 되면 바로 장외 집회에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들어간다고 하고 또 여러 가지 지금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그 상황에서 두 사람이 갈라지면 공멸하는 거죠. 공멸하는 걸 본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텐데, 아마 야권에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도 문다혜 씨, 이번 월말에 이상직 사건과 관련해서 소환이 되죠.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그러면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도 있을 거고, 또 조국 대표도 대법원 확정 판결이 임박했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분열이 되면 공멸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한 길로 가고, 하나로 이렇게 좀 결합을 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개 활동 전면 중단 선언이나 그런 것이 저는 있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어제 회동이 맹탕이었다고 야당이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에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 검찰총장 탄핵 추진 그리고 장외 투쟁 예고를 문제 삼으면서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국감을 진흙탕에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직 중대범죄 혐의로 1심 판결을 눈앞에 둔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특검, 동행명령까지 남발하는 민주당의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녹취>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입니다.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간다고 합니다. 11월 2일 롱패딩 장외투쟁을 선언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송영석: 다음 달 2일부터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공식화를 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걸 갖고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라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인데 일단 다음 달에 이재명 대표 선고도 있고요. 1심 판결 두 가지 지금 앞두고 있고 김혜경 씨 1심 선고도 있잖아요. 지금 선고까지 줄줄이 이어진 상황이라서 여당도 이 상황을 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아니 그런데 참 국민의힘이나 추경호 원내대표나 대통령실도 우려먹을 게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밖에 없나 봐요. 이미 재판으로 갔습니다. 지금 재판 중이고요. 이제 선고 공판 남았잖아요. 여기에서 지금 거리에 나가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규탄 대회를 한다고 해서 사법부의 판단이 달라질까요? 상식적으로 아니잖아요. 그냥 입버릇처럼 할 게 없으니까, 본인들이 정말 공정거래 상식에 맞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보호가 부끄러우니까 그냥 이재명 대표 사법부에 11월에 어떤 선거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다 방탄이 안 됩니다. 재판부는 그렇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이 아니죠. 대한민국 검찰은 그렇게 돌아갈지 모르죠. 그러니까 대통령 배우자 저는 그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려고 장외로 나가는 민주당에 사과를 해야죠. 죄송하다. 야당이 정말 민생을 가지고 밖에 뛰어나가고 아니면 장외가 아닌 장내에서 금투세도 있고요. 25만 원 지원금도 있고요. 지금 안보 문제에 얼마나 북한과 상당히 얼마나 지금 위기 촉발 즉발입니까? 이런 거를 가지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싸워야 될 시간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대통령께서 배우자라고 보호하면서 결국에는 장외로 나가게끔 만든 거 아닙니까? 롱 패딩을 사줘야 돼요. 민주당에 국민의 힘이요. 그 정도까지 마음을 갖지 않고서 정말 이 국정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본인의 배우자를 보호하겠다. 그건 아니고요. 한 가지 잘 명심하셔야 될 게 있어요. 역대 영부인 중에 이런 영부인이 있었습니까? 허위 경력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아내 역할만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 안 지키고 명품백 받은 영상이 있는데 무혐의를 받고요. 주가 조작도 해서 무혐의를 받았어요. 최근에 어떻습니까? 창원에 있는 그 사인 정치 브로커와 통화를 해서 공천에 개입하고 이제는 어제 법사위에서 나온 증언에 따르면 전원이지만 영적 개입을 통해서 국가의 일정을 바꿨다라는 의혹까지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있습니다. 이게 그냥 있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이런 텔레그램에 남아 있어요. 증거가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께서 막고 있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은요 헌법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게 헌법 질서입니다. 동행명령권이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라고 받으면 안 됩니까? 받아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에요. 그런데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 자꾸 일을 막 이렇게 국정에 개입하고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이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있는 분은 대한민국에 한 명뿐입니다. 누구죠?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사실상 김건희 여사는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지금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 바로잡아야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거다라는 차원에서는 말을 안 들으니까 지금, 이 추위에 민주당이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민주당을 장외로 내몬 것은 여권이다라는 말씀 어떻게 들으셨어요?
▼송국건: 지금 가령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11월에 2개가 나오고 또 대북 송금 사건도 굉장히 재판이 빨라집니다. 이러면 내년 초에 1심에는 올 거라고 해요. 이런 상황이 아니고 또 이재명 대표가 다른 데 대해서 여러 가지 수사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 법인카드 상식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상황이 아니면 이 정도 가지고 물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많죠. 그런데 이걸 과연 다수당이 국회 안에서도 충분히 여러 가지 행동을 할 수가 있는데 다수당이 과연 장외로 나왔을까?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가 없었다면 그 생각에 미치면 저는 다 연결이 돼 있다고 보는 것이고 이게 장외 집회라고 하는 것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저는 지지층 결집용이라고 보거든요. 지지층이 11월 되면 예를 들어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를 들어서 나오거나 또 선거법에서 100만 원 이상의 형이 나오면 1심이지만 손절론이 저는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안에서 상당히 위험한 정치적으로 실각 위기에 갈 수 있다고 봐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그러기 위해서 비명계도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비해서 일종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 장외 집회를 하는 측면이 저는 강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법사위 국감에 나와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 발언을 근거로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혜경 씨가 내놓은 진술을 종합하면 결국 '명태균 게이트'의 중심부에는 김건희 여사가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여론 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고, 그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김건희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못 본 척, 모르는 척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나 활동 자제, 인적쇄신,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판입니다.
◎송영석: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어제 법사위 국감 상황까지 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전현희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어제)
김영선 공천을 누가 준 겁니까?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김건희 여사가 줬고 지금 그 당시에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윤상현 그때 공관위 위원장의 힘을 합쳐서…
<녹취> 주진우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어제)
통화 한 차례 외에는 이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들은 내용을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네요?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네, 맞습니다.
◎송영석: 어디까지나 명태균 씨 말을 들은 아까 서용주 부대변인도 얘기했지만, 전언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여당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강혜경 씨 주장을 근거로 해서 이 특검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 그 세 가지 가지고는 이제 안 된다. 이런 입장이네요.
▼서용주: 그렇죠. 이제 이 세 가지 정도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출구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다 거부했죠. 그러면 이제 지금 강혜경 씨가 지금 법사위에 나와서 전언이라 할지라도 전언이라 해도 증언이죠. 따지고 보면 그러니까 통상 검찰의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냐면 언론이 취재를 통해서 팩트에 기반한 의혹을 제시했을 때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서 수사에 착수합니다. 통상적이죠. 국회에서도 이런 법사위나 청문회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나온 의혹들이 검찰이 봐서는 이 의혹의 상당한 수준들이 수사를 통해서 증거가 확보되면 이거는 기소와 재판을 받을 만한 부분이다 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한 검찰은 김건희 여사님만 들어가면요. 모두 다 몸을 사리죠. 최근에 예를 들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 내릴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까? 명품백도 그렇죠. 청탁을 했던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탁했던 사람에게 당신은 청탁이 아니야라고 불기소 처분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서 이게 야당 인사 야당 측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런 전언들이 이어졌다. 검찰이 과연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전언뿐만 아니라 이미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을 절반을 가져간 현상이 존재하고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 텔레그램이 존재한다면 전언과 몇 가지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검찰이 수사를 착수하는 것들이 일반적일 거라고 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명태균씨 때문에 거의 50일 가까이를 아무것도 우리 국민들은 텔레비에서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해소해 줄 사람이 누구일까요? 27명에 관련된 국회의원이나 저명한 정치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이 네 사람이 시작됐던 공천 개입과 국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어떤 영향력이 있었는지 대통령이 정리하셔야 된다.
◎송영석: 강혜경 씨의 국감 증언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강 씨가 민주당과 접촉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는 그런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걸 고리로 해서 계속해서 특검 공세를 펴는 상황이고요.
▼송국건: 이게 그러니까 수사를 당연히 해야죠. 9천만 원의 의혹도 있고...
◎송영석: 수사가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송국건: 수사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혹들이 있으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이 있으면 그것도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다만 우리 정치를 보면 어떤 수사에 대해서 어떤 결론이 나거나 하기 전에 수사보다 먼저 정치가 앞서가요. 정치가 먼저 앞서가서 지금, 이 강혜경 씨나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 제가 하나만 예를 들면 27명 여론조사 의뢰를 했다고 해서 27명을 명태균 리스트. 이래버리잖아요. 27명을 그런데 저도 명태균 만난 적이 있어요. 여론조사 관련해서 그럼 저도 그 리스트에 들어가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게 너무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국정감사를 이용을 해서 강혜경 씨나 이렇게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너무 정치가 과잉돼서 정치가 앞서 나가버리는 그런 상황이 저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송영석: 갈수록 날은 추워지는데 국론 분열이 극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두 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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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윤-한 면담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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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2 16:20:48
- 수정2024-10-22 17:37:30
■ 방송시간 : 10월 2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국건 / 정치 평론가·서용주 / 정치 평론가
https://youtu.be/DjmgVVKaAd4
◎송영석: 이어서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은 송국건 정치평론가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용주: 안녕하세요?
▼송국건: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제 만났죠. 어제는 짧은 영상과 사진만 공개됐었는데 오늘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 보겠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말을 듣고 차분한 어조로 답변했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발언 비중이 6 대 4 정도였다, 이런 얘기까지 했네요. 일단 어제 상황에서는, 어제까지 상황에서 좀 보자고요. 영상하고 이제 사진 몇 장만 공개가 됐었거든요? 어떻게 보셨는지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송국건: 일단 참 간극이 크구나, 그 생각은 바로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자리 배치 문제나 아니면 한 20분 동안 서서 기다리게 했다거나 이런 문제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떤 형식을 놓고 상당히 마찰을 빚었고 또 무슨 검사가 취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장면들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보냈어요. 사진이 여러 장이 있을 텐데.
◎송영석: 마주 앉아 있는 그 모습 말씀이신 거죠.
▼송국건: 그 모습을 이제 계속 내보내고 손을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이런 사진으로, 이 형식이 논란이 되는 걸 보니까 참 간극이 크다는 생각은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어떻게 이 김건희 리스크를 어떻게 해소를 하느냐, 그 문제였는데. 지금 다들 빈손, 맹탕,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는 만나지 않은 것보다는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 가지를 요구했죠.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제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자제를 할 것이다. 이렇게 물론 중단 선언이 나왔으면 좋겠죠. 저도 중단 선언이 나와야 된다고 보는데, 선언은 당장 안 나왔더라도 그 정도의 자세를 보였고, 또 어떤 라인,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 이 문제도 지금 그럼 구체적인, 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에게 보내다오, 그러면 내가 정리를 해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어떤 협조 문제. 진상 규명의 협조 문제도 검찰이 좀 수사를 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 지켜보자. 이 정도 나왔으니 전혀 완전히 맹탕이다, 이렇게는 아닌데.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미흡한 것은 사실이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일단은 좀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독대 아닌 면담 형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국민들은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아요. 지금 대한민국 국정이 꽉 막혀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제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제안을 했죠. 세 가지 제안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였습니다. 그 리스크를 좀 해소해 주십사 결정을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면담 전에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의 전반적인 면담의 흐름을 보면 서열 정리에만 치중했다. 그러니까 한동훈 여당 대표에 대해서 좀 속된 말로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더 이상 머리를 들지 말아라. 서열은 나보다 아래에 있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왜 자꾸 불필요하게 본인의 주장을 하느냐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지금 만나는 장소, 사진, 저는 대통령이 아무리 여당 대표가 편하다 하더라도 그런 장소에서 최소한 테이블보조차도 없이 대통령이 쩍벌도 아니라 쩍팔이라고 해야 되나요? 팔을 쫙 벌리시고 위압적인 자세로 어떤 면담에 임하시는 거. 지금 뭐 자료 화면도 나가겠지만 대통령이 풀밭을 거닐 때도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서 다니시는 모습들, 이게 영상이 나갈 걸 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정진석 비서실장과 동등한 선상에서 놔두고 계속해서 이 면담을 진행한 걸 보면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마라. 결국에는 국민이 외면당한 거예요. 그래서 현 정부,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께서는 참 한가하구나라는 것을 두 분 다 국민에게 욕을 먹을 각오를 하신 것 같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실이 이 당일 날은 서면 통해서 뭔가 회담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지 않고 뒤늦게 빈손 회동이다라는 말이 나오니까 부랴부랴, 말하자면 대통령실발로 해서 대통령이 뭔가 표용을 한 듯한 얘기지만, 정말 국민들한테 이 면담, 1시간짜리 면담 자체도 솔직하지 못한 모습들, 국민이 어떻게 볼지 참 참담합니다.
◎송영석: 앞서 보여드렸습니다만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던 어제 회담 분위기, 화면 준비되면 다시 한번 보여주시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실 관계자가 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앞으로 당과 정이 하나가 돼서 같이 맞서달라, 이렇게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고 해요.
▼송국건: 저는 그 얘기에 상당히 뼈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사실상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특히 11월 2일 날 이재명 대표 쪽, 민주당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장외 집회,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이 회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 회담 제안을 사실상, 그런데 확실한 제안도 아니고 한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걸 이제 제안으로 해서 받아들였단 말입니다. 받아들인 이 상황에서 지금 또 이재명 대표는 11월 되면 2개의 1심 선고가 나오고 11월에 상당한 격변기가 예상이 되는데, 거기에서 대표회담을 회동 직전에 이렇게 합의를 하고 받아들이고, 그래서 여기에 어떻게 되면 공동 전선을 형성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지금 어떤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것 같은, 그런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서 용산에서 공동 대응,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아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송영석: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용주 부대변인, 지금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당정이 하나 되고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당을 성공시키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대통령이 했다고 이제 하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상대적으로 야당, 야권은 지금 단일대오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 여당에서는 이제 갈등 상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발언, 그 상황을 의식한 당부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용주: 그냥 지금 우리가 원칙적으로 생각을 해보시죠. 한동훈 대표가 갖고 간 3개의 제안,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달라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제 나머지 민생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것들은 헌정질서를 교란하는 이런 세력들과는 당과 정이 힘을 합쳐서 맞서야 된다. 헌정질서, 그리고 여기도 앞서 얘기했지만 지금 현재 있어서 당정이 하나 되는 게 뭐냐 하면, 정부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의 안정화를 위해서, 정부를 지키기 위해서 당정이 하나가 돼야 된다. 헌정이라는 게 김건희 여사인가요? 정부가 김건희 여사인가요?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리스크를 해소해달라고 갔는데, 그걸 지켜달라고 당에 당부하는 거. 좀 뭔가 맞지 않잖아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통령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디까지 지킬 겁니까? 계속 지키다 보니까 국정이 한 발짝도 못 나갑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동반 추락하고 있어요, 국민의힘도요. 이러다가 보수가 다 공멸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할 겁니까라는 부분들을 한동훈 대표가 고심 끝에 찾아가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정부와 헌정을 지킨다. 그러면 정부와 헌정은 김건희 여사라고밖에 안 읽힙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참 윤석열 대통령이 남편으로서의 어떤 본인의 책임감과 여러 가지 어떤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있겠으나 공사는 구분해야죠. 공적인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리스크가 야당에서 만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허위 경력에 대해서 아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김건희 여사 입에서 나온 것이고 명품백을 받은 것도 김건희 여사가 받았고요. 주가 조작 가담 세력들과 통화하고 통장이 개설돼서 피해자지만 23억의 수익을 본 것도 김건희 여사예요. 그냥 다 김건희 여사가 하신 거지, 어느 정치적으로 정쟁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현상은 없다라는 측면에서는 본인의 배우자를 위해서 당 그리고 권력을 활용하는 거, 더 이상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이른바 김 여사 해법, 세 가지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 그리고 대통령이 당을 향해서 당부한 말까지 우리가 상세하게 대통령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언론의 관심은 한동훈 대표가 이런 대통령의 답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였거든요? 이제 오늘 오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고, 어제 회동이 끝난 다음에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오후에 일정을 제기하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죠.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습니다. 국민께 힘이 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 언제까지 반응 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송영석: 송국건 평론가, 한동훈 대표의 이 발언, 방금 전에 나온 거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그러니까 어제 회동 결과를 한동훈 대표가 국회에 가서 브리핑을 한다고 예정이 돼 있었죠. 그런데 회동 결과가...
◎송영석: 확정된 일정은 아니었다고 그러던데요.
▼송국건: 확정된 것은 아닌데, 그러니까 회동 결과가 좋았으면 가서 브리핑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회동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박정하 비서실장에게 대신 브리핑을 하라고 했고, 또 특히 박정하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하면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것만 브리핑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 답변에 대해서는 용산에 물어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만큼 일단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에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렇게 해서 바로 귀가도 하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민심, 국민 이야기했잖아요. 이건 한동훈 대표가 계속해왔던 겁니다. 국민의 눈높이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나 아니면 채 상병 특검법 같은 것도 제3자 특검, 이런 것을 이야기할 때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그렇다면 앞으로 어제 요구를 했던 세 가지 안을 끝까지 관철을 시키겠다, 그게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그걸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것이고, 용산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보는 눈높이는 다른 데 있는 것이죠.
◎송영석: 그런데 지금 야당하고도 눈높이가 다르잖아요.
▼송국건: 야당하고도 다르고, 지금 눈높이는...
◎송영석: 극복을 해야 될 텐데.
▼송국건: 눈높이는 다 다른 겁니다.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마찰이 일어나는 것인데,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정도는 좀 접근을 하고 있는 그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저도 뭐 항상 강조를 하지만 분명히 정리가 돼야 됩니다. 분명히 정리가 돼야지 그다음 단계로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런데 다만 가령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만 너무 천착하는 것은 제1여당 대표로서 과연 적절한가, 그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지금 본인이 총선 때 이조심판론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이재명, 조국 심판론. 물론 그 이후에 총선에서 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 조국 두 사람에 대해서 사법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특검, 탄핵, 이런 것을 계속 들고 나오니까 여당 대표 입장에서도 거기에 대해서도 좀 적절히 대응을 하는 그런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말씀 들어볼까요?
▼서용주: 일단 한동훈 대표, 국민 얘기할 줄 알았어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용산의 면담 결과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고요. 지금 한동훈 대표는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시원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제안을 던졌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한동훈 대표에게 룸을 열어줬으면 좋겠으나 이번 면담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를 아예 무시해버렸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더 이상 윤한 갈등으로 쓰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에요, 용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밑에 있는, 정진석 비서실장급에서 본인의,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 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실행하는 역할만 하지, 자꾸 국민을 들먹이면서 나를 공격하지 말아라. 이거는 선을 정리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김건희 여사로 촉발된 여당발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에는 친한과 친윤이 불가피하게 당내에서 헤게모니 싸움을 할 수밖에 없고요. 사실상 저희가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지만 한동훈 대표를 만나고 나서 6시에 약속이 있다고 하고 돌려보냈지 않습니까, 밥을 안 먹이고요.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저녁에 만난 사람이 누구입니까? 부른 사람이 추경호 원내대표입니다. 그러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한 축을 통해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에 무혐의를 내린 검찰의 편을 들면서 김건희 여사는 죄가 없다.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얘기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은 시각의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저녁에 가서 밥도 먹이고 술도 먹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 자체가 주가 조작 부분들도 이게 무혐의 내린 것들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습니다. 이거 해법 주십시오. 했더니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러니까 차 한잔 이상한 장소에서 먹이고 그냥 돌려보냅니다. 이게 지금 결국에는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죠. 나에게 무릎 꿇든지 아니면 너의 길을 가든지.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민에 대한 얘기를 넌지시 던진 것은 나의 길, 마이웨이를 하겠다. 결국에는 그러면 당내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갈등, 그래서 계파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렇게 보입니다.
◎송영석: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어제 회동 직후에 있었던 만찬 얘기까지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일단 만찬은 물론 모양은 이상하죠. 한동훈 대표에게 저녁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고 같이했으면 좋았을 텐데, 추경호 원내대표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감 차원에서 불렀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제 다른 약속이 있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저녁을 먹은 상태였다고 해요. 저녁을 먹은 상태인데 잠깐 오라고 해서 같이 간 건데, 그것을 뭐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마치 극단적인 친윤과 친한의 상징적인 장면처럼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좀 과한 것이고. 저는 지금 양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에게 공동의 적이 있습니다.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11월 되면 바로 장외 집회에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들어간다고 하고 또 여러 가지 지금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그 상황에서 두 사람이 갈라지면 공멸하는 거죠. 공멸하는 걸 본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텐데, 아마 야권에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도 문다혜 씨, 이번 월말에 이상직 사건과 관련해서 소환이 되죠.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그러면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도 있을 거고, 또 조국 대표도 대법원 확정 판결이 임박했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분열이 되면 공멸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한 길로 가고, 하나로 이렇게 좀 결합을 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개 활동 전면 중단 선언이나 그런 것이 저는 있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어제 회동이 맹탕이었다고 야당이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에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 검찰총장 탄핵 추진 그리고 장외 투쟁 예고를 문제 삼으면서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국감을 진흙탕에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직 중대범죄 혐의로 1심 판결을 눈앞에 둔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특검, 동행명령까지 남발하는 민주당의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녹취>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입니다.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간다고 합니다. 11월 2일 롱패딩 장외투쟁을 선언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송영석: 다음 달 2일부터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공식화를 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걸 갖고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라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인데 일단 다음 달에 이재명 대표 선고도 있고요. 1심 판결 두 가지 지금 앞두고 있고 김혜경 씨 1심 선고도 있잖아요. 지금 선고까지 줄줄이 이어진 상황이라서 여당도 이 상황을 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아니 그런데 참 국민의힘이나 추경호 원내대표나 대통령실도 우려먹을 게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밖에 없나 봐요. 이미 재판으로 갔습니다. 지금 재판 중이고요. 이제 선고 공판 남았잖아요. 여기에서 지금 거리에 나가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규탄 대회를 한다고 해서 사법부의 판단이 달라질까요? 상식적으로 아니잖아요. 그냥 입버릇처럼 할 게 없으니까, 본인들이 정말 공정거래 상식에 맞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보호가 부끄러우니까 그냥 이재명 대표 사법부에 11월에 어떤 선거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다 방탄이 안 됩니다. 재판부는 그렇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이 아니죠. 대한민국 검찰은 그렇게 돌아갈지 모르죠. 그러니까 대통령 배우자 저는 그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려고 장외로 나가는 민주당에 사과를 해야죠. 죄송하다. 야당이 정말 민생을 가지고 밖에 뛰어나가고 아니면 장외가 아닌 장내에서 금투세도 있고요. 25만 원 지원금도 있고요. 지금 안보 문제에 얼마나 북한과 상당히 얼마나 지금 위기 촉발 즉발입니까? 이런 거를 가지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싸워야 될 시간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대통령께서 배우자라고 보호하면서 결국에는 장외로 나가게끔 만든 거 아닙니까? 롱 패딩을 사줘야 돼요. 민주당에 국민의 힘이요. 그 정도까지 마음을 갖지 않고서 정말 이 국정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본인의 배우자를 보호하겠다. 그건 아니고요. 한 가지 잘 명심하셔야 될 게 있어요. 역대 영부인 중에 이런 영부인이 있었습니까? 허위 경력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아내 역할만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 안 지키고 명품백 받은 영상이 있는데 무혐의를 받고요. 주가 조작도 해서 무혐의를 받았어요. 최근에 어떻습니까? 창원에 있는 그 사인 정치 브로커와 통화를 해서 공천에 개입하고 이제는 어제 법사위에서 나온 증언에 따르면 전원이지만 영적 개입을 통해서 국가의 일정을 바꿨다라는 의혹까지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있습니다. 이게 그냥 있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이런 텔레그램에 남아 있어요. 증거가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께서 막고 있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은요 헌법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게 헌법 질서입니다. 동행명령권이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라고 받으면 안 됩니까? 받아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에요. 그런데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 자꾸 일을 막 이렇게 국정에 개입하고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이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있는 분은 대한민국에 한 명뿐입니다. 누구죠?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사실상 김건희 여사는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지금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 바로잡아야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거다라는 차원에서는 말을 안 들으니까 지금, 이 추위에 민주당이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민주당을 장외로 내몬 것은 여권이다라는 말씀 어떻게 들으셨어요?
▼송국건: 지금 가령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11월에 2개가 나오고 또 대북 송금 사건도 굉장히 재판이 빨라집니다. 이러면 내년 초에 1심에는 올 거라고 해요. 이런 상황이 아니고 또 이재명 대표가 다른 데 대해서 여러 가지 수사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 법인카드 상식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상황이 아니면 이 정도 가지고 물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많죠. 그런데 이걸 과연 다수당이 국회 안에서도 충분히 여러 가지 행동을 할 수가 있는데 다수당이 과연 장외로 나왔을까?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가 없었다면 그 생각에 미치면 저는 다 연결이 돼 있다고 보는 것이고 이게 장외 집회라고 하는 것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저는 지지층 결집용이라고 보거든요. 지지층이 11월 되면 예를 들어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를 들어서 나오거나 또 선거법에서 100만 원 이상의 형이 나오면 1심이지만 손절론이 저는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안에서 상당히 위험한 정치적으로 실각 위기에 갈 수 있다고 봐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그러기 위해서 비명계도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비해서 일종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 장외 집회를 하는 측면이 저는 강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법사위 국감에 나와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 발언을 근거로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혜경 씨가 내놓은 진술을 종합하면 결국 '명태균 게이트'의 중심부에는 김건희 여사가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여론 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고, 그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김건희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못 본 척, 모르는 척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나 활동 자제, 인적쇄신,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판입니다.
◎송영석: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어제 법사위 국감 상황까지 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전현희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어제)
김영선 공천을 누가 준 겁니까?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김건희 여사가 줬고 지금 그 당시에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윤상현 그때 공관위 위원장의 힘을 합쳐서…
<녹취> 주진우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어제)
통화 한 차례 외에는 이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들은 내용을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네요?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네, 맞습니다.
◎송영석: 어디까지나 명태균 씨 말을 들은 아까 서용주 부대변인도 얘기했지만, 전언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여당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강혜경 씨 주장을 근거로 해서 이 특검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 그 세 가지 가지고는 이제 안 된다. 이런 입장이네요.
▼서용주: 그렇죠. 이제 이 세 가지 정도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출구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다 거부했죠. 그러면 이제 지금 강혜경 씨가 지금 법사위에 나와서 전언이라 할지라도 전언이라 해도 증언이죠. 따지고 보면 그러니까 통상 검찰의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냐면 언론이 취재를 통해서 팩트에 기반한 의혹을 제시했을 때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서 수사에 착수합니다. 통상적이죠. 국회에서도 이런 법사위나 청문회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나온 의혹들이 검찰이 봐서는 이 의혹의 상당한 수준들이 수사를 통해서 증거가 확보되면 이거는 기소와 재판을 받을 만한 부분이다 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한 검찰은 김건희 여사님만 들어가면요. 모두 다 몸을 사리죠. 최근에 예를 들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 내릴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까? 명품백도 그렇죠. 청탁을 했던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탁했던 사람에게 당신은 청탁이 아니야라고 불기소 처분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서 이게 야당 인사 야당 측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런 전언들이 이어졌다. 검찰이 과연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전언뿐만 아니라 이미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을 절반을 가져간 현상이 존재하고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 텔레그램이 존재한다면 전언과 몇 가지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검찰이 수사를 착수하는 것들이 일반적일 거라고 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명태균씨 때문에 거의 50일 가까이를 아무것도 우리 국민들은 텔레비에서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해소해 줄 사람이 누구일까요? 27명에 관련된 국회의원이나 저명한 정치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이 네 사람이 시작됐던 공천 개입과 국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어떤 영향력이 있었는지 대통령이 정리하셔야 된다.
◎송영석: 강혜경 씨의 국감 증언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강 씨가 민주당과 접촉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는 그런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걸 고리로 해서 계속해서 특검 공세를 펴는 상황이고요.
▼송국건: 이게 그러니까 수사를 당연히 해야죠. 9천만 원의 의혹도 있고...
◎송영석: 수사가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송국건: 수사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혹들이 있으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이 있으면 그것도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다만 우리 정치를 보면 어떤 수사에 대해서 어떤 결론이 나거나 하기 전에 수사보다 먼저 정치가 앞서가요. 정치가 먼저 앞서가서 지금, 이 강혜경 씨나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 제가 하나만 예를 들면 27명 여론조사 의뢰를 했다고 해서 27명을 명태균 리스트. 이래버리잖아요. 27명을 그런데 저도 명태균 만난 적이 있어요. 여론조사 관련해서 그럼 저도 그 리스트에 들어가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게 너무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국정감사를 이용을 해서 강혜경 씨나 이렇게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너무 정치가 과잉돼서 정치가 앞서 나가버리는 그런 상황이 저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송영석: 갈수록 날은 추워지는데 국론 분열이 극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두 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송국건 / 정치 평론가·서용주 / 정치 평론가
https://youtu.be/DjmgVVKaAd4
◎송영석: 이어서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은 송국건 정치평론가와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용주: 안녕하세요?
▼송국건: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어제 만났죠. 어제는 짧은 영상과 사진만 공개됐었는데 오늘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 보겠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말을 듣고 차분한 어조로 답변했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발언 비중이 6 대 4 정도였다, 이런 얘기까지 했네요. 일단 어제 상황에서는, 어제까지 상황에서 좀 보자고요. 영상하고 이제 사진 몇 장만 공개가 됐었거든요? 어떻게 보셨는지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송국건: 일단 참 간극이 크구나, 그 생각은 바로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자리 배치 문제나 아니면 한 20분 동안 서서 기다리게 했다거나 이런 문제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떤 형식을 놓고 상당히 마찰을 빚었고 또 무슨 검사가 취조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장면들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보냈어요. 사진이 여러 장이 있을 텐데.
◎송영석: 마주 앉아 있는 그 모습 말씀이신 거죠.
▼송국건: 그 모습을 이제 계속 내보내고 손을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이런 사진으로, 이 형식이 논란이 되는 걸 보니까 참 간극이 크다는 생각은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어떻게 이 김건희 리스크를 어떻게 해소를 하느냐, 그 문제였는데. 지금 다들 빈손, 맹탕,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는 만나지 않은 것보다는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 가지를 요구했죠.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제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자제를 할 것이다. 이렇게 물론 중단 선언이 나왔으면 좋겠죠. 저도 중단 선언이 나와야 된다고 보는데, 선언은 당장 안 나왔더라도 그 정도의 자세를 보였고, 또 어떤 라인,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 이 문제도 지금 그럼 구체적인, 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나에게 보내다오, 그러면 내가 정리를 해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어떤 협조 문제. 진상 규명의 협조 문제도 검찰이 좀 수사를 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 지켜보자. 이 정도 나왔으니 전혀 완전히 맹탕이다, 이렇게는 아닌데.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미흡한 것은 사실이죠.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일단은 좀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독대 아닌 면담 형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국민들은 많은 기대를 했을 것 같아요. 지금 대한민국 국정이 꽉 막혀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문제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세 가지 제안을 했죠. 세 가지 제안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였습니다. 그 리스크를 좀 해소해 주십사 결정을 해 달라고 여러 차례 면담 전에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의 전반적인 면담의 흐름을 보면 서열 정리에만 치중했다. 그러니까 한동훈 여당 대표에 대해서 좀 속된 말로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더 이상 머리를 들지 말아라. 서열은 나보다 아래에 있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왜 자꾸 불필요하게 본인의 주장을 하느냐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지금 만나는 장소, 사진, 저는 대통령이 아무리 여당 대표가 편하다 하더라도 그런 장소에서 최소한 테이블보조차도 없이 대통령이 쩍벌도 아니라 쩍팔이라고 해야 되나요? 팔을 쫙 벌리시고 위압적인 자세로 어떤 면담에 임하시는 거. 지금 뭐 자료 화면도 나가겠지만 대통령이 풀밭을 거닐 때도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서 다니시는 모습들, 이게 영상이 나갈 걸 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한동훈 대표를 정진석 비서실장과 동등한 선상에서 놔두고 계속해서 이 면담을 진행한 걸 보면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마라. 결국에는 국민이 외면당한 거예요. 그래서 현 정부,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께서는 참 한가하구나라는 것을 두 분 다 국민에게 욕을 먹을 각오를 하신 것 같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실이 이 당일 날은 서면 통해서 뭔가 회담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지 않고 뒤늦게 빈손 회동이다라는 말이 나오니까 부랴부랴, 말하자면 대통령실발로 해서 대통령이 뭔가 표용을 한 듯한 얘기지만, 정말 국민들한테 이 면담, 1시간짜리 면담 자체도 솔직하지 못한 모습들, 국민이 어떻게 볼지 참 참담합니다.
◎송영석: 앞서 보여드렸습니다만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던 어제 회담 분위기, 화면 준비되면 다시 한번 보여주시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실 관계자가 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앞으로 당과 정이 하나가 돼서 같이 맞서달라, 이렇게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고 해요.
▼송국건: 저는 그 얘기에 상당히 뼈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사실상 탄핵 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특히 11월 2일 날 이재명 대표 쪽, 민주당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장외 집회,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이 회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 이재명 대표의 대표 회담 제안을 사실상, 그런데 확실한 제안도 아니고 한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걸 이제 제안으로 해서 받아들였단 말입니다. 받아들인 이 상황에서 지금 또 이재명 대표는 11월 되면 2개의 1심 선고가 나오고 11월에 상당한 격변기가 예상이 되는데, 거기에서 대표회담을 회동 직전에 이렇게 합의를 하고 받아들이고, 그래서 여기에 어떻게 되면 공동 전선을 형성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실과 여당이, 그런데 그런 것보다는 지금 어떤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것 같은, 그런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서 용산에서 공동 대응,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아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송영석: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용주 부대변인, 지금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 당정이 하나 되고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당을 성공시키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대통령이 했다고 이제 하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상대적으로 야당, 야권은 지금 단일대오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 여당에서는 이제 갈등 상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발언, 그 상황을 의식한 당부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용주: 그냥 지금 우리가 원칙적으로 생각을 해보시죠. 한동훈 대표가 갖고 간 3개의 제안,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달라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제 나머지 민생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것들은 헌정질서를 교란하는 이런 세력들과는 당과 정이 힘을 합쳐서 맞서야 된다. 헌정질서, 그리고 여기도 앞서 얘기했지만 지금 현재 있어서 당정이 하나 되는 게 뭐냐 하면, 정부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의 안정화를 위해서, 정부를 지키기 위해서 당정이 하나가 돼야 된다. 헌정이라는 게 김건희 여사인가요? 정부가 김건희 여사인가요?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리스크를 해소해달라고 갔는데, 그걸 지켜달라고 당에 당부하는 거. 좀 뭔가 맞지 않잖아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통령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디까지 지킬 겁니까? 계속 지키다 보니까 국정이 한 발짝도 못 나갑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동반 추락하고 있어요, 국민의힘도요. 이러다가 보수가 다 공멸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할 겁니까라는 부분들을 한동훈 대표가 고심 끝에 찾아가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정부와 헌정을 지킨다. 그러면 정부와 헌정은 김건희 여사라고밖에 안 읽힙니다. 그건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참 윤석열 대통령이 남편으로서의 어떤 본인의 책임감과 여러 가지 어떤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있겠으나 공사는 구분해야죠. 공적인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리스크가 야당에서 만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허위 경력에 대해서 아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김건희 여사 입에서 나온 것이고 명품백을 받은 것도 김건희 여사가 받았고요. 주가 조작 가담 세력들과 통화하고 통장이 개설돼서 피해자지만 23억의 수익을 본 것도 김건희 여사예요. 그냥 다 김건희 여사가 하신 거지, 어느 정치적으로 정쟁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현상은 없다라는 측면에서는 본인의 배우자를 위해서 당 그리고 권력을 활용하는 거, 더 이상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송영석: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이른바 김 여사 해법, 세 가지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 그리고 대통령이 당을 향해서 당부한 말까지 우리가 상세하게 대통령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언론의 관심은 한동훈 대표가 이런 대통령의 답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였거든요? 이제 오늘 오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고, 어제 회동이 끝난 다음에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오후에 일정을 제기하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번 들어보죠.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습니다. 국민께 힘이 되겠습니다.
<녹취>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 언제까지 반응 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송영석: 송국건 평론가, 한동훈 대표의 이 발언, 방금 전에 나온 거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그러니까 어제 회동 결과를 한동훈 대표가 국회에 가서 브리핑을 한다고 예정이 돼 있었죠. 그런데 회동 결과가...
◎송영석: 확정된 일정은 아니었다고 그러던데요.
▼송국건: 확정된 것은 아닌데, 그러니까 회동 결과가 좋았으면 가서 브리핑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회동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박정하 비서실장에게 대신 브리핑을 하라고 했고, 또 특히 박정하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하면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것만 브리핑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 답변에 대해서는 용산에 물어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만큼 일단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에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렇게 해서 바로 귀가도 하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민심, 국민 이야기했잖아요. 이건 한동훈 대표가 계속해왔던 겁니다. 국민의 눈높이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나 아니면 채 상병 특검법 같은 것도 제3자 특검, 이런 것을 이야기할 때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그렇다면 앞으로 어제 요구를 했던 세 가지 안을 끝까지 관철을 시키겠다, 그게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그걸 국민 눈높이라고 보는 것이고, 용산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보는 눈높이는 다른 데 있는 것이죠.
◎송영석: 그런데 지금 야당하고도 눈높이가 다르잖아요.
▼송국건: 야당하고도 다르고, 지금 눈높이는...
◎송영석: 극복을 해야 될 텐데.
▼송국건: 눈높이는 다 다른 겁니다.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마찰이 일어나는 것인데,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정도는 좀 접근을 하고 있는 그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는 저도 뭐 항상 강조를 하지만 분명히 정리가 돼야 됩니다. 분명히 정리가 돼야지 그다음 단계로 나갈 수가 있어요. 그런데 다만 가령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만 너무 천착하는 것은 제1여당 대표로서 과연 적절한가, 그 논란은 있을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지금 본인이 총선 때 이조심판론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이재명, 조국 심판론. 물론 그 이후에 총선에서 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 조국 두 사람에 대해서 사법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특검, 탄핵, 이런 것을 계속 들고 나오니까 여당 대표 입장에서도 거기에 대해서도 좀 적절히 대응을 하는 그런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서용주 부대변인, 말씀 들어볼까요?
▼서용주: 일단 한동훈 대표, 국민 얘기할 줄 알았어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용산의 면담 결과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고요. 지금 한동훈 대표는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시원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윤석열 대통령 만나서 제안을 던졌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한동훈 대표에게 룸을 열어줬으면 좋겠으나 이번 면담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를 아예 무시해버렸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더 이상 윤한 갈등으로 쓰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에요, 용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밑에 있는, 정진석 비서실장급에서 본인의,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 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실행하는 역할만 하지, 자꾸 국민을 들먹이면서 나를 공격하지 말아라. 이거는 선을 정리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김건희 여사로 촉발된 여당발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에는 친한과 친윤이 불가피하게 당내에서 헤게모니 싸움을 할 수밖에 없고요. 사실상 저희가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지만 한동훈 대표를 만나고 나서 6시에 약속이 있다고 하고 돌려보냈지 않습니까, 밥을 안 먹이고요.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저녁에 만난 사람이 누구입니까? 부른 사람이 추경호 원내대표입니다. 그러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한 축을 통해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에 무혐의를 내린 검찰의 편을 들면서 김건희 여사는 죄가 없다.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얘기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은 시각의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저녁에 가서 밥도 먹이고 술도 먹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 자체가 주가 조작 부분들도 이게 무혐의 내린 것들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습니다. 이거 해법 주십시오. 했더니 기분이 안 좋아요. 그러니까 차 한잔 이상한 장소에서 먹이고 그냥 돌려보냅니다. 이게 지금 결국에는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죠. 나에게 무릎 꿇든지 아니면 너의 길을 가든지.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민에 대한 얘기를 넌지시 던진 것은 나의 길, 마이웨이를 하겠다. 결국에는 그러면 당내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갈등, 그래서 계파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렇게 보입니다.
◎송영석: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어제 회동 직후에 있었던 만찬 얘기까지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송국건: 일단 만찬은 물론 모양은 이상하죠. 한동훈 대표에게 저녁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고 같이했으면 좋았을 텐데, 추경호 원내대표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반감 차원에서 불렀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제 다른 약속이 있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저녁을 먹은 상태였다고 해요. 저녁을 먹은 상태인데 잠깐 오라고 해서 같이 간 건데, 그것을 뭐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마치 극단적인 친윤과 친한의 상징적인 장면처럼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좀 과한 것이고. 저는 지금 양쪽,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에게 공동의 적이 있습니다.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11월 되면 바로 장외 집회에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들어간다고 하고 또 여러 가지 지금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그 상황에서 두 사람이 갈라지면 공멸하는 거죠. 공멸하는 걸 본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텐데, 아마 야권에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도 문다혜 씨, 이번 월말에 이상직 사건과 관련해서 소환이 되죠.
◎송영석: 그렇죠.
▼송국건: 그러면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도 있을 거고, 또 조국 대표도 대법원 확정 판결이 임박했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11월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분열이 되면 공멸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한 길로 가고, 하나로 이렇게 좀 결합을 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개 활동 전면 중단 선언이나 그런 것이 저는 있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어제 회동이 맹탕이었다고 야당이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에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 검찰총장 탄핵 추진 그리고 장외 투쟁 예고를 문제 삼으면서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국감을 진흙탕에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직 중대범죄 혐의로 1심 판결을 눈앞에 둔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특검, 동행명령까지 남발하는 민주당의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녹취>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입니다.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간다고 합니다. 11월 2일 롱패딩 장외투쟁을 선언했고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송영석: 다음 달 2일부터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공식화를 한 상황이죠. 그런데 이걸 갖고 이제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라는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인데 일단 다음 달에 이재명 대표 선고도 있고요. 1심 판결 두 가지 지금 앞두고 있고 김혜경 씨 1심 선고도 있잖아요. 지금 선고까지 줄줄이 이어진 상황이라서 여당도 이 상황을 좀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아니 그런데 참 국민의힘이나 추경호 원내대표나 대통령실도 우려먹을 게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밖에 없나 봐요. 이미 재판으로 갔습니다. 지금 재판 중이고요. 이제 선고 공판 남았잖아요. 여기에서 지금 거리에 나가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규탄 대회를 한다고 해서 사법부의 판단이 달라질까요? 상식적으로 아니잖아요. 그냥 입버릇처럼 할 게 없으니까, 본인들이 정말 공정거래 상식에 맞지 않은 김건희 여사의 보호가 부끄러우니까 그냥 이재명 대표 사법부에 11월에 어떤 선거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다 방탄이 안 됩니다. 재판부는 그렇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이 아니죠. 대한민국 검찰은 그렇게 돌아갈지 모르죠. 그러니까 대통령 배우자 저는 그겁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려고 장외로 나가는 민주당에 사과를 해야죠. 죄송하다. 야당이 정말 민생을 가지고 밖에 뛰어나가고 아니면 장외가 아닌 장내에서 금투세도 있고요. 25만 원 지원금도 있고요. 지금 안보 문제에 얼마나 북한과 상당히 얼마나 지금 위기 촉발 즉발입니까? 이런 거를 가지고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싸워야 될 시간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대통령께서 배우자라고 보호하면서 결국에는 장외로 나가게끔 만든 거 아닙니까? 롱 패딩을 사줘야 돼요. 민주당에 국민의 힘이요. 그 정도까지 마음을 갖지 않고서 정말 이 국정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본인의 배우자를 보호하겠다. 그건 아니고요. 한 가지 잘 명심하셔야 될 게 있어요. 역대 영부인 중에 이런 영부인이 있었습니까? 허위 경력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아내 역할만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 안 지키고 명품백 받은 영상이 있는데 무혐의를 받고요. 주가 조작도 해서 무혐의를 받았어요. 최근에 어떻습니까? 창원에 있는 그 사인 정치 브로커와 통화를 해서 공천에 개입하고 이제는 어제 법사위에서 나온 증언에 따르면 전원이지만 영적 개입을 통해서 국가의 일정을 바꿨다라는 의혹까지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있습니다. 이게 그냥 있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이런 텔레그램에 남아 있어요. 증거가 그런데 이거를 대통령께서 막고 있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은요 헌법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게 헌법 질서입니다. 동행명령권이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라고 받으면 안 됩니까? 받아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에요. 그런데 공적 지위가 없는 분이 자꾸 일을 막 이렇게 국정에 개입하고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이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있는 분은 대한민국에 한 명뿐입니다. 누구죠?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사실상 김건희 여사는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지금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 바로잡아야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거다라는 차원에서는 말을 안 들으니까 지금, 이 추위에 민주당이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민주당을 장외로 내몬 것은 여권이다라는 말씀 어떻게 들으셨어요?
▼송국건: 지금 가령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11월에 2개가 나오고 또 대북 송금 사건도 굉장히 재판이 빨라집니다. 이러면 내년 초에 1심에는 올 거라고 해요. 이런 상황이 아니고 또 이재명 대표가 다른 데 대해서 여러 가지 수사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도 법인카드 상식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상황이 아니면 이 정도 가지고 물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많죠. 그런데 이걸 과연 다수당이 국회 안에서도 충분히 여러 가지 행동을 할 수가 있는데 다수당이 과연 장외로 나왔을까?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가 없었다면 그 생각에 미치면 저는 다 연결이 돼 있다고 보는 것이고 이게 장외 집회라고 하는 것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저는 지지층 결집용이라고 보거든요. 지지층이 11월 되면 예를 들어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를 들어서 나오거나 또 선거법에서 100만 원 이상의 형이 나오면 1심이지만 손절론이 저는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안에서 상당히 위험한 정치적으로 실각 위기에 갈 수 있다고 봐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그러기 위해서 비명계도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비해서 일종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 장외 집회를 하는 측면이 저는 강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잘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법사위 국감에 나와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 발언을 근거로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혜경 씨가 내놓은 진술을 종합하면 결국 '명태균 게이트'의 중심부에는 김건희 여사가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여론 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고, 그 실체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김건희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못 본 척, 모르는 척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나 활동 자제, 인적쇄신,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따위로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판입니다.
◎송영석: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어제 법사위 국감 상황까지 보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전현희 / 국회 법사위원 (더불어민주당) (어제)
김영선 공천을 누가 준 겁니까?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김건희 여사가 줬고 지금 그 당시에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과 윤상현 그때 공관위 위원장의 힘을 합쳐서…
<녹취> 주진우 /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어제)
통화 한 차례 외에는 이제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들은 내용을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네요?
<녹취> 강혜경 /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어제)
네, 맞습니다.
◎송영석: 어디까지나 명태균 씨 말을 들은 아까 서용주 부대변인도 얘기했지만, 전언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여당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강혜경 씨 주장을 근거로 해서 이 특검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 한동훈 대표가 말한 국민 눈높이 그 세 가지 가지고는 이제 안 된다. 이런 입장이네요.
▼서용주: 그렇죠. 이제 이 세 가지 정도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출구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다 거부했죠. 그러면 이제 지금 강혜경 씨가 지금 법사위에 나와서 전언이라 할지라도 전언이라 해도 증언이죠. 따지고 보면 그러니까 통상 검찰의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냐면 언론이 취재를 통해서 팩트에 기반한 의혹을 제시했을 때 검찰이 그 부분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서 수사에 착수합니다. 통상적이죠. 국회에서도 이런 법사위나 청문회나 국정감사를 통해서 나온 의혹들이 검찰이 봐서는 이 의혹의 상당한 수준들이 수사를 통해서 증거가 확보되면 이거는 기소와 재판을 받을 만한 부분이다 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한 검찰은 김건희 여사님만 들어가면요. 모두 다 몸을 사리죠. 최근에 예를 들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무혐의 내릴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까? 명품백도 그렇죠. 청탁을 했던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탁했던 사람에게 당신은 청탁이 아니야라고 불기소 처분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줍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어서 이게 야당 인사 야당 측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런 전언들이 이어졌다. 검찰이 과연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전언뿐만 아니라 이미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월급을 절반을 가져간 현상이 존재하고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 텔레그램이 존재한다면 전언과 몇 가지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검찰이 수사를 착수하는 것들이 일반적일 거라고 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명태균씨 때문에 거의 50일 가까이를 아무것도 우리 국민들은 텔레비에서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해소해 줄 사람이 누구일까요? 27명에 관련된 국회의원이나 저명한 정치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이 네 사람이 시작됐던 공천 개입과 국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어떤 영향력이 있었는지 대통령이 정리하셔야 된다.
◎송영석: 강혜경 씨의 국감 증언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강 씨가 민주당과 접촉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는 그런 주장까지 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걸 고리로 해서 계속해서 특검 공세를 펴는 상황이고요.
▼송국건: 이게 그러니까 수사를 당연히 해야죠. 9천만 원의 의혹도 있고...
◎송영석: 수사가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송국건: 수사 진행 중이죠.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혹들이 있으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이 있으면 그것도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다만 우리 정치를 보면 어떤 수사에 대해서 어떤 결론이 나거나 하기 전에 수사보다 먼저 정치가 앞서가요. 정치가 먼저 앞서가서 지금, 이 강혜경 씨나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 제가 하나만 예를 들면 27명 여론조사 의뢰를 했다고 해서 27명을 명태균 리스트. 이래버리잖아요. 27명을 그런데 저도 명태균 만난 적이 있어요. 여론조사 관련해서 그럼 저도 그 리스트에 들어가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게 너무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국정감사를 이용을 해서 강혜경 씨나 이렇게 증인으로 채택을 해서 너무 정치가 과잉돼서 정치가 앞서 나가버리는 그런 상황이 저는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송영석: 갈수록 날은 추워지는데 국론 분열이 극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두 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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