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또 줄인다…휘발유 리터당 40원↑

입력 2024.10.23 (19:26) 수정 2024.10.23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40원가량씩 올라갈 전망입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발윳값은 4주 전보다 리터당 8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때에, 더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미현/서울시 동작구 : "어플 같은 거 깔아서 어디가 제일 싼지 더 열심히 찾아보고 살고 있습니다."]

기름값과 물가는 안정세고 세수는 지난해보다 9조 원 넘게 감소해 어려운 상황,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휘발유는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30%에서 23%로 조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휘발유의 경우 42원, 경유는 41원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각 주유소가 미리 비축한 물량을 다 소진한 뒤 11월 이후 사들인 기름을 팔 때 인상분을 적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됐을 때는 적용 첫날부터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하루 만에 40원 올린 주유소도 있었습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의 단계적 정상화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김완수/서울시 동작구 : "걱정입니다 솔직히. 아직은 좀 유류세를 특별 조치를 연장했으면…."]

유류세 조정의 부담이 크지 않으려면 중동 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황종원/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류세 인하 폭 또 줄인다…휘발유 리터당 40원↑
    • 입력 2024-10-23 19:26:49
    • 수정2024-10-23 19:35:08
    뉴스7(광주)
[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40원가량씩 올라갈 전망입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발윳값은 4주 전보다 리터당 8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때에, 더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미현/서울시 동작구 : "어플 같은 거 깔아서 어디가 제일 싼지 더 열심히 찾아보고 살고 있습니다."]

기름값과 물가는 안정세고 세수는 지난해보다 9조 원 넘게 감소해 어려운 상황,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휘발유는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15%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30%에서 23%로 조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휘발유의 경우 42원, 경유는 41원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각 주유소가 미리 비축한 물량을 다 소진한 뒤 11월 이후 사들인 기름을 팔 때 인상분을 적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됐을 때는 적용 첫날부터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하루 만에 40원 올린 주유소도 있었습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의 단계적 정상화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김완수/서울시 동작구 : "걱정입니다 솔직히. 아직은 좀 유류세를 특별 조치를 연장했으면…."]

유류세 조정의 부담이 크지 않으려면 중동 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황종원/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