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팀 정면 대응으로 방향 선회

입력 2005.12.11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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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황 교수는 내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의 수세적인 모습에서 정면 대응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황 교수팀은 오늘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제기된 4가지 의혹은 황우석 죽이기라며 이에 대한 연구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논문의 사진중복은 모두 72개의 사진을 여러차례 수정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오류지만 논문의 근간인 환자 유래 줄기세포 확립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DNA지문이 조작됐다는 의혹은 그동안 문제가 있다고 제기됐던 4개의 DNA피크 모양도 확대해서 보면 동일하지 않으며 이는 눈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같은 사람으로 오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줄기세포가 만들어지지도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줄기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기록과 사진도 있으며 MBC가 중대 발언을 들었다는 미국 파견 연구원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황 교수가 이 연구원에게 2개의 줄기 세포를 11개가 있는 것처럼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협박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고 이런 진술을 연구팀에 대한 음해자료로 활용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황 교수는 미소띤 얼굴에 수염까지 깎은 말끔한 모습으로 문병객을 맞아 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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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교수팀 정면 대응으로 방향 선회
    • 입력 2005-12-11 20:55: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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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황 교수는 내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의 수세적인 모습에서 정면 대응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황 교수팀은 오늘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제기된 4가지 의혹은 황우석 죽이기라며 이에 대한 연구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논문의 사진중복은 모두 72개의 사진을 여러차례 수정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오류지만 논문의 근간인 환자 유래 줄기세포 확립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DNA지문이 조작됐다는 의혹은 그동안 문제가 있다고 제기됐던 4개의 DNA피크 모양도 확대해서 보면 동일하지 않으며 이는 눈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같은 사람으로 오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줄기세포가 만들어지지도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줄기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기록과 사진도 있으며 MBC가 중대 발언을 들었다는 미국 파견 연구원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황 교수가 이 연구원에게 2개의 줄기 세포를 11개가 있는 것처럼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협박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고 이런 진술을 연구팀에 대한 음해자료로 활용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황 교수는 미소띤 얼굴에 수염까지 깎은 말끔한 모습으로 문병객을 맞아 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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