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전국 확산

입력 2000.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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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인천시 강화군에서 오늘 어린이 말라리아 환자 두 명이 발생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56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 김진우 기자 :
하루 이틀 간격으로 열이 오르고 두통을 호소했던 4살, 6살 박이 황군 형제, 어머니는 단
순한 감기로 여겼습니다.
⊙ 환자어머니 :
열이 오를 때만 아팠어요. 하루나 이틀에 한번 정도 열이 났구요.
⊙ 김진우 기자 :
두 어린이는 소변 검사와 혈액 검증을 한 결과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현혜연 / 강화병원 전문의 :
피 검사에서 말라리아 소견이 보였고요, 원래 이틀에 한번씩 나기 때문에 어제 열이 한
40도랑 39도 정도 났었고...
⊙ 김진우 기자 :
아직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5월에 발병한 것으로 보아 지난 해 말라리아 모기에 물렸다
6개월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 이종구 /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현재는 56명 정도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물려서 장기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이
제 올해 발병한 거죠.
⊙ 김진우 기자 :
지난 해 수해로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가 창궐했던 여파가 이제 나타난
것입니다. 경기 북부에서만 2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번 달 들어서는 김포와 성남에 이
어 오늘 강화에서도 발생한 것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책, 그러나 이번과 같은 잠복기를 거친 말라리아 대비책은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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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리아 전국 확산
    • 입력 2000-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정세진 앵커 : 인천시 강화군에서 오늘 어린이 말라리아 환자 두 명이 발생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56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 김진우 기자 : 하루 이틀 간격으로 열이 오르고 두통을 호소했던 4살, 6살 박이 황군 형제, 어머니는 단 순한 감기로 여겼습니다. ⊙ 환자어머니 : 열이 오를 때만 아팠어요. 하루나 이틀에 한번 정도 열이 났구요. ⊙ 김진우 기자 : 두 어린이는 소변 검사와 혈액 검증을 한 결과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현혜연 / 강화병원 전문의 : 피 검사에서 말라리아 소견이 보였고요, 원래 이틀에 한번씩 나기 때문에 어제 열이 한 40도랑 39도 정도 났었고... ⊙ 김진우 기자 : 아직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5월에 발병한 것으로 보아 지난 해 말라리아 모기에 물렸다 6개월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 이종구 /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현재는 56명 정도가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물려서 장기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이 제 올해 발병한 거죠. ⊙ 김진우 기자 : 지난 해 수해로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가 창궐했던 여파가 이제 나타난 것입니다. 경기 북부에서만 2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번 달 들어서는 김포와 성남에 이 어 오늘 강화에서도 발생한 것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책, 그러나 이번과 같은 잠복기를 거친 말라리아 대비책은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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