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성 앵커 :
박노석이 오늘 막을 내린 랭스필드컵 한국 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
린 강욱순에 한 타 차로 앞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영문 기자의 보도입
니다.
⊙ 박영문 기자 :
어제까지의 스코어는 한 타 차 강욱순의 우위였습니다.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 들어
전반 버디 4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쳐 전문가들의 예상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한
타 차의 숨막히는 접전의 승부는 17번홀에서 명암을 갈랐습니다. 13번과 16번홀에서 버
디를 잡아낸 박노석에 한 타 역전 당한 강욱순의 아이언샷, 80cm 부팅이 홀컵을 벗어나
면서 승부의 균형은 박노석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박노석은 한 타 차의 극적인 역전
승을 끌어냈습니다.
⊙ 박노석 :
팬 여러분께서 계속 전화가 와 가지고 좀 우승을 해라, 그래서 제가 어제 좀 오늘 공격
적으로 좀 공략을 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먹고 오늘 아침에 임했습니다.
⊙ 박영문 기자 :
이로써 박노석은 97년 3승을 거둔 뒤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정상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특히 17살, 무작정 상경해 연습생 9년의 설움을 딛고 통산 4승째를 기록한 박노석은 88
스포츠 코스레코드까지 경신해 기쁨을 두 배로 누렸습니다. 한편 강욱순은 승부의 분수
령인 17번홀에서 갤러리의 방해로 버디퍼팅을 놓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박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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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타 차 역전 우승
-
- 입력 2000-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김홍성 앵커 :
박노석이 오늘 막을 내린 랭스필드컵 한국 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
린 강욱순에 한 타 차로 앞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영문 기자의 보도입
니다.
⊙ 박영문 기자 :
어제까지의 스코어는 한 타 차 강욱순의 우위였습니다.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 들어
전반 버디 4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쳐 전문가들의 예상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한
타 차의 숨막히는 접전의 승부는 17번홀에서 명암을 갈랐습니다. 13번과 16번홀에서 버
디를 잡아낸 박노석에 한 타 역전 당한 강욱순의 아이언샷, 80cm 부팅이 홀컵을 벗어나
면서 승부의 균형은 박노석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박노석은 한 타 차의 극적인 역전
승을 끌어냈습니다.
⊙ 박노석 :
팬 여러분께서 계속 전화가 와 가지고 좀 우승을 해라, 그래서 제가 어제 좀 오늘 공격
적으로 좀 공략을 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먹고 오늘 아침에 임했습니다.
⊙ 박영문 기자 :
이로써 박노석은 97년 3승을 거둔 뒤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정상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특히 17살, 무작정 상경해 연습생 9년의 설움을 딛고 통산 4승째를 기록한 박노석은 88
스포츠 코스레코드까지 경신해 기쁨을 두 배로 누렸습니다. 한편 강욱순은 승부의 분수
령인 17번홀에서 갤러리의 방해로 버디퍼팅을 놓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박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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