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비상계엄 선포 이유는?
입력 2024.12.04 (21:19)
수정 2024.12.04 (21: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유민주주의를 늘 강조하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우군은 적었고, 준비도 허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의 행동이 납득이 안 된다는 국민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야당의 잇따른 탄핵소추와 내년도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를 입법 독재이자, 예산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비상계엄 선포' 담화 :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척결 대상으로 지목한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또 그런 판단을 내린 근거가 무엇이고 그것이 비상계엄령을 내릴 만큼 중대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종의 충격요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려한 것 아니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충격파를 좀 던져서 대통령도 헌법에 부여된 절차에 따라 이 충격요법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서 정치적으로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일부에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을 요청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압박감을 느낀 것 아니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태균 씨가)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 아니냐…그런 첩보를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입수하고 이건 도저히 여기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버티지 못하겠구나…."]
현 정권의 계엄 시도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시작은 김건희 씨의 비정상적 권력 집착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4일) 예정됐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처리를 보류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자유민주주의를 늘 강조하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우군은 적었고, 준비도 허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의 행동이 납득이 안 된다는 국민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야당의 잇따른 탄핵소추와 내년도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를 입법 독재이자, 예산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비상계엄 선포' 담화 :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척결 대상으로 지목한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또 그런 판단을 내린 근거가 무엇이고 그것이 비상계엄령을 내릴 만큼 중대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종의 충격요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려한 것 아니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충격파를 좀 던져서 대통령도 헌법에 부여된 절차에 따라 이 충격요법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서 정치적으로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일부에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을 요청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압박감을 느낀 것 아니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태균 씨가)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 아니냐…그런 첩보를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입수하고 이건 도저히 여기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버티지 못하겠구나…."]
현 정권의 계엄 시도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시작은 김건희 씨의 비정상적 권력 집착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4일) 예정됐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처리를 보류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왜? 지금…비상계엄 선포 이유는?
-
- 입력 2024-12-04 21:19:43
- 수정2024-12-04 21:28:03
[앵커]
자유민주주의를 늘 강조하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우군은 적었고, 준비도 허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의 행동이 납득이 안 된다는 국민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야당의 잇따른 탄핵소추와 내년도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를 입법 독재이자, 예산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비상계엄 선포' 담화 :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척결 대상으로 지목한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또 그런 판단을 내린 근거가 무엇이고 그것이 비상계엄령을 내릴 만큼 중대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종의 충격요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려한 것 아니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충격파를 좀 던져서 대통령도 헌법에 부여된 절차에 따라 이 충격요법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서 정치적으로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일부에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을 요청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압박감을 느낀 것 아니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태균 씨가)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 아니냐…그런 첩보를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입수하고 이건 도저히 여기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버티지 못하겠구나…."]
현 정권의 계엄 시도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시작은 김건희 씨의 비정상적 권력 집착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4일) 예정됐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처리를 보류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자유민주주의를 늘 강조하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우군은 적었고, 준비도 허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의 행동이 납득이 안 된다는 국민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야당의 잇따른 탄핵소추와 내년도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를 입법 독재이자, 예산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비상계엄 선포' 담화 :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척결 대상으로 지목한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또 그런 판단을 내린 근거가 무엇이고 그것이 비상계엄령을 내릴 만큼 중대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종의 충격요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려한 것 아니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충격파를 좀 던져서 대통령도 헌법에 부여된 절차에 따라 이 충격요법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서 정치적으로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일부에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을 요청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압박감을 느낀 것 아니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태균 씨가)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 아니냐…그런 첩보를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입수하고 이건 도저히 여기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버티지 못하겠구나…."]
현 정권의 계엄 시도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상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시작은 김건희 씨의 비정상적 권력 집착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4일) 예정됐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 처리를 보류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
-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김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비상계엄 해제…정국 격랑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