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와 집회로 쉴 틈 없었던 여의도…이 시각 국회

입력 2024.12.04 (23:47) 수정 2024.12.05 (0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박한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야 모두 계엄 사태 관련 대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김청윤 기자!

이 시각 국회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곧 자정이 지난 직후 열릴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발의한 탄핵안은 최소 다음 날 본회의에 보고해야 하고, 보고 이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탄핵안을 보고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자정 직후인 겁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인 10시 50분에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에 참석을 준비 중입니다.

자정을 넘겨 내일 새벽 열릴 본회의에는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에 반발한 검사들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도 의결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규탄대회와 촛불문화제를 연이어 열며 본격적인 여론전도 펼쳤습니다.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 상황은 좀 더 복잡할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 국민의힘의 화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할지 여부였습니다.

오전에 4시간가량 긴급의원총회를 진행했는데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장관 해임 요구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 겁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이 아닌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밤 10시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 정진석 비서실장 등이 오늘 오후 5시에 1시간가량 당정대 회동을 가졌는데,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안과 국방장관에 대한 부결 여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원총회와 집회로 쉴 틈 없었던 여의도…이 시각 국회
    • 입력 2024-12-04 23:47:29
    • 수정2024-12-05 01:55:36
    뉴스라인 W
[앵커]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박한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여야 모두 계엄 사태 관련 대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김청윤 기자!

이 시각 국회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곧 자정이 지난 직후 열릴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발의한 탄핵안은 최소 다음 날 본회의에 보고해야 하고, 보고 이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탄핵안을 보고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자정 직후인 겁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인 10시 50분에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에 참석을 준비 중입니다.

자정을 넘겨 내일 새벽 열릴 본회의에는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에 반발한 검사들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도 의결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규탄대회와 촛불문화제를 연이어 열며 본격적인 여론전도 펼쳤습니다.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 상황은 좀 더 복잡할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 국민의힘의 화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할지 여부였습니다.

오전에 4시간가량 긴급의원총회를 진행했는데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장관 해임 요구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 겁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이 아닌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밤 10시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 정진석 비서실장 등이 오늘 오후 5시에 1시간가량 당정대 회동을 가졌는데,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안과 국방장관에 대한 부결 여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