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촛불집회…7개종단, 사학거부권 청원

입력 2005.12.1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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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에 반발해 오늘은 대규모 촛불집회를 벌이면서 임시국회 공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학법을 두고 종교계와 시민단체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등지고 영하의 거리로 나간 지 나흘 째, 한나라당이 사학단체 등과 함께 사학법 강행처리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사학법의 무효화를 촉구하면서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나라를 구하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양보없이 싸울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사학법 처리 반대 문구가 쓰인 피켓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회 파행이 길어지자 열린우리당은 폭설피해 대책을 논의할 농해수위와 새해 예산안을 다룰 예결특위 등 당장 급한 상임위만이라도 참석해 줄 것을 제안하며 한나라당의 국회등원을 압박했습니다.

종교계등 사학관련 단체와 학부모회등 시민단체들의 찬반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천주교와 불교 등 7개 종단은 공동으로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에대해 참교육학부모회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은 종교단체들이 사학법 반대 투쟁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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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촛불집회…7개종단, 사학거부권 청원
    • 입력 2005-12-16 21:36: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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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에 반발해 오늘은 대규모 촛불집회를 벌이면서 임시국회 공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학법을 두고 종교계와 시민단체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등지고 영하의 거리로 나간 지 나흘 째, 한나라당이 사학단체 등과 함께 사학법 강행처리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사학법의 무효화를 촉구하면서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나라를 구하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양보없이 싸울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사학법 처리 반대 문구가 쓰인 피켓등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회 파행이 길어지자 열린우리당은 폭설피해 대책을 논의할 농해수위와 새해 예산안을 다룰 예결특위 등 당장 급한 상임위만이라도 참석해 줄 것을 제안하며 한나라당의 국회등원을 압박했습니다. 종교계등 사학관련 단체와 학부모회등 시민단체들의 찬반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천주교와 불교 등 7개 종단은 공동으로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에대해 참교육학부모회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은 종교단체들이 사학법 반대 투쟁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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