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열차 운행 차질 잇따라
입력 2024.12.05 (19:22)
수정 2024.12.05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 철도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 파업 첫날 운행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금체불 즉각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개월간 기본급 인상,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놓고 노사간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명호/철도노조 위원장 : "우리의 임금을 삭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데 어찌 우리 철도 노동자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파업 첫날부터 열차 운행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역 전광판에는 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이어집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일정 취소에 혼란을 느끼는 승객도 많았습니다.
[정철우/서울 도봉구 : "일주일 전에 표를 구매했는데 오늘 철도 파업으로 인해서 그 열차가 가지 않기 때문에…"]
[조아영/서울 영등포구 : "다른 방법이 아직 마땅히 있진 않아서, (열차가) 없으면 늦더라도 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하지 않나…"]
파업 첫날 열차 운행률은 오후 3시 기준으로 77%, KTX와 일반 여객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안재진/서울 구로구 : "이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운행률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투입된 4천 5백여 명의 대체 인력 대부분이 군인과 사무직 등 비숙련 인원이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노사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버스 등 대체 수송력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정민욱 송상엽 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전국 철도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 파업 첫날 운행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금체불 즉각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개월간 기본급 인상,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놓고 노사간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명호/철도노조 위원장 : "우리의 임금을 삭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데 어찌 우리 철도 노동자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파업 첫날부터 열차 운행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역 전광판에는 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이어집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일정 취소에 혼란을 느끼는 승객도 많았습니다.
[정철우/서울 도봉구 : "일주일 전에 표를 구매했는데 오늘 철도 파업으로 인해서 그 열차가 가지 않기 때문에…"]
[조아영/서울 영등포구 : "다른 방법이 아직 마땅히 있진 않아서, (열차가) 없으면 늦더라도 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하지 않나…"]
파업 첫날 열차 운행률은 오후 3시 기준으로 77%, KTX와 일반 여객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안재진/서울 구로구 : "이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운행률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투입된 4천 5백여 명의 대체 인력 대부분이 군인과 사무직 등 비숙련 인원이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노사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버스 등 대체 수송력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정민욱 송상엽 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열차 운행 차질 잇따라
-
- 입력 2024-12-05 19:22:31
- 수정2024-12-05 22:08:49
[앵커]
전국 철도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 파업 첫날 운행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금체불 즉각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개월간 기본급 인상,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놓고 노사간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명호/철도노조 위원장 : "우리의 임금을 삭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데 어찌 우리 철도 노동자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파업 첫날부터 열차 운행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역 전광판에는 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이어집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일정 취소에 혼란을 느끼는 승객도 많았습니다.
[정철우/서울 도봉구 : "일주일 전에 표를 구매했는데 오늘 철도 파업으로 인해서 그 열차가 가지 않기 때문에…"]
[조아영/서울 영등포구 : "다른 방법이 아직 마땅히 있진 않아서, (열차가) 없으면 늦더라도 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하지 않나…"]
파업 첫날 열차 운행률은 오후 3시 기준으로 77%, KTX와 일반 여객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안재진/서울 구로구 : "이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운행률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투입된 4천 5백여 명의 대체 인력 대부분이 군인과 사무직 등 비숙련 인원이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노사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버스 등 대체 수송력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정민욱 송상엽 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전국 철도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 파업 첫날 운행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금체불 즉각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개월간 기본급 인상,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놓고 노사간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명호/철도노조 위원장 : "우리의 임금을 삭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데 어찌 우리 철도 노동자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파업 첫날부터 열차 운행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역 전광판에는 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이어집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일정 취소에 혼란을 느끼는 승객도 많았습니다.
[정철우/서울 도봉구 : "일주일 전에 표를 구매했는데 오늘 철도 파업으로 인해서 그 열차가 가지 않기 때문에…"]
[조아영/서울 영등포구 : "다른 방법이 아직 마땅히 있진 않아서, (열차가) 없으면 늦더라도 버스 등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하지 않나…"]
파업 첫날 열차 운행률은 오후 3시 기준으로 77%, KTX와 일반 여객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안재진/서울 구로구 : "이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운행률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투입된 4천 5백여 명의 대체 인력 대부분이 군인과 사무직 등 비숙련 인원이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노사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버스 등 대체 수송력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정민욱 송상엽 황종원/영상편집:박경상
-
-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최광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