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논란, 누구 말이 맞나?

<앵커 멘트>

핵심인물 세사람의 주장이 모두 나온 이 시점에서, 쟁점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줄기세포 갯수에 대한 엇갈리는 주장들을 정지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는 올 1월,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6개를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염사고로 모두 죽자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된 2개를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우석 교수 : "이후 6개의 줄기세포가 추가로 수립돼 이를 토대로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황 교수는 그 후 3개를 더 만들어 11개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6개가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로 확인됐다며 남은 5개가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인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선종 연구원은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를 8개만 봤지만 이들이 모두 체세포 복제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선종 연구원 : "확실한 것은 저나 황교수나 이사장 님이나 정상적인 방법으로 셀라인을 확립하였고..."

반면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 병원에 있던 황 교수로부터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된 두개 뿐이거나 전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노성일 이사장 : "2번과 3번 셀라인이 복제된 배아줄기세포로 아직 존재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주장 속에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의 진실은 이제 빠르면 열흘 후에 나오게 될 DNA 지문 분석 결과에 의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