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지호 경찰청장 소환 조사…국무위원 등 출석 요구

입력 2024.12.10 (17:05) 수정 2024.1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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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 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국회 통제를 지시했던 조지호 경찰청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또 비상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등 11명에게 출석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사회부 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지금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지시와 관련해 경찰 수뇌부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오늘 오후 조지호 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또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수단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에 대해 어제 저녁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특수단은 이에 앞서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국정원장 등 11명으로 이미 1명은 조사를 마쳤다고 특수단은 전했습니다.

특수단은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도 출석 조사를 통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투입한 군 부대를 상대로 한 자료 확보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어제 국방부와 방첩사령부 등에 병력 투입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우종수 경찰 특수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수사에 인적 제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란죄의 직접 수사권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강한 수사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관련 피의자 조사와 증거 확보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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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지호 경찰청장 소환 조사…국무위원 등 출석 요구
    • 입력 2024-12-10 17:05:02
    • 수정2024-12-10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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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국회 통제를 지시했던 조지호 경찰청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또 비상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등 11명에게 출석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사회부 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지금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지시와 관련해 경찰 수뇌부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오늘 오후 조지호 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또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수단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에 대해 어제 저녁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특수단은 이에 앞서 비상계엄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국정원장 등 11명으로 이미 1명은 조사를 마쳤다고 특수단은 전했습니다.

특수단은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도 출석 조사를 통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투입한 군 부대를 상대로 한 자료 확보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어제 국방부와 방첩사령부 등에 병력 투입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우종수 경찰 특수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수사에 인적 제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란죄의 직접 수사권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강한 수사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관련 피의자 조사와 증거 확보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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