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미일 공조 기반 북 도발 단호 대비…트럼프 2기 대비도 차질 없이 추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일 공조를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가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주요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재점검하고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조기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무엇보다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외교부는 한 치의 외교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안보 공백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한미, 한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 및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우리 기업의 활동에 영향이 없도록 경제 외교도 강화하겠다”며 “경제부처는 물론 기업 및 재외공관과 함께 긴밀한 민관 공조 체계를 구축해 경제 안보 관련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미국발 불확실성 요인에도 실효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예정된 다자 외교 일정을 적극 소화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및 체류, 기업인들의 현지 활동, 방한 관광객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지만, 해야 할 책무가 있기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