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 회동 후 휴대전화 교체 ‘증거인멸’ 의혹에…이완규 “오해받기 싫어서”

입력 2024.12.17 (17:19) 수정 2024.12.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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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저녁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 회동 참석자들이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완규 법제처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늘(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비상계엄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핸드폰을 바꿨냐 안 바꿨냐”라고 묻자 “바꿨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이 “증거를 인멸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 처장은 “증거인멸은 범죄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저는 범죄를 저지른 적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왜 휴대전화를 교체했나”라고 묻자 이 처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었다"라며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안가 회동 참석자는 이 처장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4명입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전 가옥 회동에 참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휴대전화가 박 장관의 회동 인정 발언 이후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성재 장관 측 변호인은 "기존 업무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계속 쓰고 있다"며 "(사진과 공인인증서 저장을 위한) 백업폰을 새로 구매한 것"이라고 휴대전화 교체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향후 수사기관 제출 등에 대비해 새 휴대전화를 구입해 개인 자료를 옮긴 것이란 취지입니다.

이상민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을 전후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안가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계엄 후 대통령의 첫 담화 직후인 7일 오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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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저녁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 회동 참석자들이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완규 법제처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늘(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비상계엄 관련 현안 질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핸드폰을 바꿨냐 안 바꿨냐”라고 묻자 “바꿨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이 “증거를 인멸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 처장은 “증거인멸은 범죄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저는 범죄를 저지른 적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왜 휴대전화를 교체했나”라고 묻자 이 처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었다"라며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안가 회동 참석자는 이 처장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4명입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전 가옥 회동에 참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휴대전화가 박 장관의 회동 인정 발언 이후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성재 장관 측 변호인은 "기존 업무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계속 쓰고 있다"며 "(사진과 공인인증서 저장을 위한) 백업폰을 새로 구매한 것"이라고 휴대전화 교체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향후 수사기관 제출 등에 대비해 새 휴대전화를 구입해 개인 자료를 옮긴 것이란 취지입니다.

이상민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을 전후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안가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계엄 후 대통령의 첫 담화 직후인 7일 오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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